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15

붙어라 떨어져라

박영만 원작, 이미애 엮음, 송교성 그림, 권혁래 감수 | 사파리
붙어라 떨어져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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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2년 03월 09일 | 페이지 : 32쪽 | 크기 : 27.5 x 24.7cm
ISBN_13 : 978-89-6480-057-7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5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6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듣기 동화·동요·동시를 들어요
1학년 국어 1학기 05월 "4. 아, 재미있구나!"
욕심 많은 영감과 성실한 머슴 사이에 일어난 재미있는 옛이야기입니다. 마음보가 고약한 영감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던 젊은이는 도무지 견딜 수 없어 집을 박차고 나와 버립니다. 돗자리를 사서 장사를 시작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밤이 깊어 딱히 몸을 뉘일 곳이 없어 무덤 앞에 돗자리를 세워 놓고 그 안에서 잠을 청합니다. 그런데 무덤의 주인인 귀신이 나타나 바람을 막아주어 고맙다며 젊은이의 소원을 들어 주겠다 하며, 두 장의 글씨가 적힌 선물을 줍니다. 이 선물이 어떤 효과를 발휘하게 될까요?

우리의 옛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펼쳐 보이는 책입니다. 구전으로 전해오던 옛이야기들의 뿌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박영만 작가의 원작을 중심으로 조금 각색하고 엮어냈습니다. 욕심 많은 사람은 벌 받고, 착한 사람은 보상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재미 가득한 옛이야기입니다.
박영만
1914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고향 안주에서 소학교를 졸업하고, 진남포공립상공학교 중퇴한 뒤,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하였습니다. 10대 때부터 고향을 중심으로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황해도 등을 다니면서 직접 전래동화를 채집하고 정리하였습니다. 그것을 1940년 『조선전래동화집』으로 출판하였습니다. 그 뒤 그는 중국으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하에서 광복군 중령으로 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해방 뒤에는 드라마와 역사소설을 집필하였습니다. 1981년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독립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건국포장, 건국훈장 애국장 등을 받았습니다. 전래동화 창작에도 선구적인 공을 세웠습니다. 작가가 작사한 ‘압록강 행진곡’은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미애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고 조선일보와 대구매일신문 신춘 문예로 등단했습니다. 제2회 눈높이 아동문학상, 새벗 문학상, 2000년 삼성 문학상에 당선되었습니다. 작품으로 동시집 『큰 나무 아래 작은 풀잎』『꿈초롱 둘이서』, 동화 『그냥 갈까, 아니 아니 손잡고 가자』『뚱보면 어때, 난 나야』『달콤 씁쓸한 열세 살』『행복해져라 너구리』『할머니의 레시피』 등이 있으며, 그림책『반쪽이』『가을을 만났어요』『에헤야데야 떡타령』등에 글을 썼습니다.
송교성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각시붕어가 장가 간대요』『버들붕어 하킴』『뒷뚜르 이렁지의 하소연』『학골 샘물의 작은 희망』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합니다.
권혁래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 전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숭실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고전소설을 전공하였고, 전래 동화 및 고전문학의 대중화 작업에 관심을 두고 저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총독부의 『조선동화집』(1924)을 번역하였고, 박영만의 『조선전래동화집』을 발굴하여 재 간행하였습니다. 그 밖에 『조선 후기 역사소설의 성격』『최척전, 김영철전』(번역), 『손에서 손으로 전하는 고전문학』 등을 출간하였습니다.
게임 대신 옛이야기를!

어린 시절 한 번쯤 할머니, 할아버지 또는 부모님으로부터 들은 옛날이야기는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는 기름진 밑거름이 됩니다. 이러한 옛이야기 속에는 조상들의 삶의 방식, 지혜, 민족의식, 정서, 신앙 등 모든 것이 담겨 있어 아이들에게 한국인다운 삶의 방식과 한국적인 정서와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 기기에 빠져 있는 요즘 아이들을 옛이야기의 세계로 이끌어 주세요. 하늘나라, 용궁, 도깨비와 갖가지 요술이 나오는 상상 가득한 이야기와 시공을 넘나드는 환상의 세계를 여행하며 창의력 넘치는 어린이로 성장할 것입니다.

옛이야기, 왜 원전이 중요한가?

우리의 옛이야기는 일제강점기(1910∼1940)와 서양 문물의 유입으로 의도적으로 조작되고 변형, 왜곡되었습니다. 그리고 원형에 대한 고민 없이 마구잡이로 개작되어 지금까지 읽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 옛이야기의 원형을 찾아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작가 박영만은 가장 이른 시기에 전국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우리 옛이야기의 원형을 듣고 채록하는 데 힘썼습니다. 사파리는 우리 옛이야기의 원형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영만 선생님의 원전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를 기획하였습니다.

권선징악을 해학과 익살로 엮은 옛이야기 『붙어라 떨어져라』


『붙어라 떨어져라』는 올바르고 선하게 살아가며 머슴일 하는 한 젊은이의 이야기입니다. 착하고 성실한 사람은 복을 받고, 욕심 많고 남을 괴롭히는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지요. 주인공인 젊은이는 평소 아주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그 덕분에 요술 종이를 얻어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젊은이를 괴롭히고 자기 욕심만 차리던 주인 영감은 결국 벌을 받게 되지요.
이 이야기는 우리 옛이야기의 해학과 익살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옛이야기가 전해주는 주요한 교훈 가운데 하나인 권선징악을 좀 더 재미있게 느끼도록 해 줍니다. 앞집 할멈이 갑자기 달라붙어 주인 영감이 똥을 싸고, 영감 몸에 달라붙은 개가 그 똥을 핥아 먹는 등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등장인물들의 생생하고 재미있는 표정과 함께 그려 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 독자들은 책을 읽으면서 함께 통쾌해 하고 즐겁게 웃고,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큰 화를 입고 착한 행동을 가까이 하고 나쁜 행동을 멀리해야 한다는 걸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복을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든 일에 성실하게 임하는 자세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줄거리]
머슴살이하던 한 젊은이는 마음보가 고약한 주인 영감의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집을 뛰쳐나왔어요. 그러곤 깊은 산속 무덤 앞에서 밤을 보내다가 무덤 속 해골에게서 무엇이든 붙였다 떨어뜨릴 수 있는 요술 종이를 얻게 되지요.
다음 날, 젊은이는 자신을 괴롭혔던 주인 영감 집을 다시 찾아갔어요. 마침 주인 영감 딸의 혼삿날이었지요. 젊은이는 ‘붙을 접(接)’ 자가 쓰인 종이를 만지며 “붙어라!” 하고 외쳐서 신랑과 각시는 물론, 각시 어머니, 주인 영감, 앞집 할멈, 개까지 달라붙게 만들었어요.
아무리 애써도 떨어지지 않자, 주인 영감은 젊은이에게 자기들을 떼어 주면 재산 절반을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젊은이는 ‘떨어질 락(落)’ 자가 쓰인 종이를 만지며 “떨어져라!” 하고 외쳐 한데 뒤엉켜 있던 사람들을 떨어뜨려 주었지요. 그리고 주인 영감의 재산 절반을 받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살았답니다.
“에잇, 이 집에서 일 안 한다고 설마 굶어 죽겠어?”
젊은이는 참다못해 주인 영감 집을 박차고 나와 버렸어.
그러고는 모아 둔 품삯 몇 푼으로 돗자리를 사서 등짐을 지고
이 마을 저 마을로 팔러 다니기 시작했지.
“돗자리 사시오, 돗자리 사시오!”
머슴살이보다야 속은 편했지만
몇 날 며칠 짐을 잔뜩 지고 걸으니 몸 여기저기가 쿡쿡 쑤셨어.
(본문 6쪽)

젊은이는 문밖에서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이 모양을 들여다보았어.
주인 영감이 젊은이를 보고는 눈물을 철철 흘리며 도와 달라고 사정했지.
“여보게! 제발 우리 좀 떼어 주게. 그리만 해 주면 재산 절반을 뚝 떼어 줌세.”
주인 영감이 애원하자 젊은이는 불쌍한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떨어질 락’ 자가 적힌 종이를 만지며 “떨어져라!” 하고 소리쳤지.
그 순간 꼭꼭 들러붙어 있던 사람들이랑 개가 털썩털썩 떨어졌어.
(본문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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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속으로
옛이야기 보따리

한국사를 뒤흔든 20가지 전쟁 2 - 고려 시대부터 남북 분단까지
이광희 글, 곽재연 그림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풍속
박영수 글, 승문정 그림
명절 속에 숨은 우리 과학
오주영 글, 허현경 그림

반쪽이
이미애 글, 이억배 그림
이렇게 자 볼까? 저렇게 자 볼까?
이미애 글, 심미아 그림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이미애 지은이, 한병호 그림

각시붕어가 장가 간대요
박윤규 지음, 송교성 그림
버들붕어 하킴
박윤규 지음, 송교성 그림
뒷뚜르 이렁지의 하소연
이 완 글, 송교성 그림

똥떡
이춘희 글, 박지훈 그림, 임재해 감수
야광귀신
이춘희, 한병호 그림, 임재해 감수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사노 요코 글·그림, 정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