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역사 하나

한양 1770년

정승모 글, 강영지 그림 | 보림
한양 1770년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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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2년 05월 10일 | 페이지 : 58쪽 | 크기 : 22.4 x 28.7cm
ISBN_13 : 978-89-433-0890-2 | KDC : 911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1)
교과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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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사회 2학기 09월 1. 조선 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1. 영조, 정조 시기의 사회 발전
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12 여름 방학 권장 도서
사랑스러운 수수께끼
고양이의 끝없는 매력
고양이

학창 시절, 전형적인 문과생의 모습을 보였던 제가 유독 흥미를 갖지 못했던 과목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국사입니다. 선생님 말씀은 연도와 사건을 나열해 주시는 것 이상으로 들리지 않았으며, 산더미처럼 쌓여만 가는 암기 거리들에 지치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역사 관련 책을 볼 때면 덜컥 겁부터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로는 ‘역사 책 또 나왔어? 우리 역사에 대해 할 말이 더 있는 거야?’ 하며 손사래를 치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며칠 전 눈에 띄는 시리즈 명이 붙여진 책을 만났습니다. 책을 마주하는 것이 업인지라 제목과 내용만이 아니라 서지 정보를 비롯해 두루두루 살피는 습관을 갖게 되었는데, ‘작은 역사’도 그 덕에 맞닥뜨린 시리즈 명이었습니다. 보통 역사라 하면 오랜 세월에 걸쳐 남겨진 거대하고 위대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작은’이라는 형용사가 붙은 역사는 대체 어떤 것일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그리도 역사를 마다하던 저를 움직이게 만든 책, 『한양 1770년』을 펼쳤습니다.

『한양 1770년』은 영조가 다스리던 조선 후기의 한양을 그립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 책은 정말 ‘작은 역사’를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분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살았던 한양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왁자지껄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 담긴 사람, 사물, 그리고 세상의 이야기들은 작은 역사로 기록됩니다. 그 작은 역사들이 모여 한양의 1770년을 완성하였고, 그렇게 하나하나 쌓여 조선의 큰 역사를 이루어 냈으리라 헤아려 봅니다. 결코 ‘작지 않은’ 역사입니다.
한양이 옛 서울이었다는 사실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2012년 서울과 1770년 한양의 모양새가 어떻게 달랐는지 궁금하던 찰나, 한양 도성의 모습을 담은 지도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익숙한 지금의 서울 모습을 그리면서 그 당시 한양과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제 1770년 한양의 곳곳을 누벼볼까요?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 둔 낙산 아래에서는 아이들이 제웅 머리를 찾느라 바쁘게 뛰어 다닙니다. 더위를 사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저 쪽 남대문에서는 성문을 닫는 인정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그리고 대보름 날 새벽이 되어, 파루 소리가 울려 퍼지면 성문이 다시 활짝 열립니다. 그럼 곳곳에서 올라온 보부상을 비롯한 사람들이 모여들며 활기찬 아침이 시작됩니다. 이제 북쪽으로 조금 올라와 볼게요. 북촌에 자리 잡은 높은 벼슬의 양반 집에서 일꾼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난한 양반들이 사는 남촌에도 아침이 찾아온 건 매한가지입니다. 대보름을 맞아 특별식인 약밥과 묵은 나물들이 아침상에 올라온 것이 눈에 띕니다. 육조 거리로 나가니 관청 관리들이 출근을 합니다. 대보름은 쉬는 명절이 아니니 모두들 출근을 할 수 밖에요. 궁 안에서는 영조 임금이 신하들과 공부하며 나랏일을 의논하고 있습니다. 종로에는 시전이 늘어서고 사람들이 물건 흥정을 하느라 북적거립니다. 백탑 아래에는 북학을 공부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연암 박지원을 따르며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눕니다. 저 위 성균관에서도 젊은 유생들이 학구열에 불타오르고 있군요. 뒷골목 약방이나 피맛길 등에서는 사람들이 저마다 모여 앉아 두런거리며, 내기판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 안에서 자연스레 피어나는 서민 문화와 산대놀이도 놓칠 수 없는 재미입니다.

한양을 샅샅이 살피며, 사람과 사물, 세상의 모습을 담습니다. 이 작은 역사들이 모이고 모인 1770년 조선 후기의 한양을 크게 그려봅니다. 세밀한 요소요소들을 표현한 그림과 일일이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글을 읽다 보면,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배움의 재미와 더불어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것 같은 즐거움도 느껴집니다.

지금 이곳은 인구 천만 명의 도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다. (……) 본디 모습을 잃고, 더불어 살던 이들의 자취는 사라졌지만 한양은 서울 안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렇습니다. 한양은 서울 곳곳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서울은 한양의 안에 있는 것이겠지요.



소소한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우리 역사 속 생활과 문화 등을 그림과 함께 살펴보는 ‘작은역사’ 시리즈의 첫 번째 권으로, 18세기 조선 시대 한양의 모습을 만나봅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이자 조선 시대부터 중심지의 역할을 해 왔던 그곳, 과거 한양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살펴봅니다. 1700년대, 영조가 조선의 임금으로 자리 잡은 시기, 한양은 성으로 둘러싸인 도성이었습니다. 당시 한양의 지도를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는 어떤 일상이 펼쳐지고 있었는지 남녀노소 그들의 삶을 들여다봅니다. 세세한 그림과 더불어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글은 우리들의 이해를 높여주며, 그 당시 조선의 모습을 눈앞에 펼쳐 보입니다. 240년 전, 한양을 마주하며 우리 역사와 문화, 생활을 차근차근 익혀봅니다.
정승모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경기도 문화재 전문 위원과 서울시립박물관 전문위원으로 있으며. 서울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습니다.『시장 나들이』의 저자입니다.
강영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였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합니다. 단행본, 잡지, 신문, 디자인 상품까지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립니다. 2010년대의 서울 거리에서 1770년의 한양 거리와 한양 사람들을 상상하고 그리며 낯설고 흥미진진한 이 년을 보냈고, 『한양 1770년』이 첫 작품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천만 인구가 사는 서울에는 한양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다. 한양은 서울의 어제다. 조선의 수도, 조선 제일의 도시 한양은 서울과 얼마나 다르고 또 얼마나 닮았을까? 한양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40년 전의 한양, 서울의 역사를 마주한다.

1770년 정월 대보름날의 한양, 이백사십 년 전 한양의 거리와 사람들이 살아 숨 쉰다!

1770년 1월 14일, 정월 대보름 전날이니 작은 보름이다. 초저녁 낙산 아랫마을에서는 아이들이 집집마다 몰려다니며 제웅을 달라고 소리친다. 작은 보름에 짚으로 엮은 인형인 제웅을 내다 버리는 액막이 풍속 때문이다. 아이들 등쌀에 골목이 소란하다. 이튿날 새벽, 종각의 종소리가 33번 울려 퍼진다. 한양의 성문이 열리는 걸 알리는 파루다. 한양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과천 사는 땔감 장수 최 서방은 남대문을 지나 도성으로 들어선다. 등에는 제 키보다 높게 땔감을 지고, 한밤중에 길을 나서 추위를 뚫고 서너 시간을 꼬박 걸어온 참이다. 남산 기슭 남촌에 사는 박생원은 아침을 먹기 전에 맑은 술 한 잔을 마신다. 대보름날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는 귀밝이술이다. 관청들이 늘어선 육조거리에는 관리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겨울이라 출근 시간은 진시,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다.
경희궁에서는 일흔일곱 살 늙은 임금 영조가 나랏일을 보느라 바쁘고, 운종가에서는 여리꾼들이 손님을 붙들고 흥정하느라 바쁘다. 북촌 김판서는 청나라 도자기가 가득한 사랑방에서 겸재 정선의 금강산 그림을 감상하고, 역관의 아내 김 소사는 소설책을 읽느라 정신없다. 성균관 유생들은 과거 공부에 골몰하고, 젊은 선비 박지원은 홍대용과 청나라 문물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구리개 약방에서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담배 가게에서는 이야기꾼이 이야기판을 벌였다. 해 질 녘 만리재 고개에서는 돌싸움이 한창이고, 강 건너 송파장에서는 흥겨운 산대놀이가 한창이다. 대보름 둥근달이 둥실 떠오른다. 한양 사람들이 모두 거리로 나선다. 오늘밤은 통행금지가 없다. 개천가에는 밤새도록 다리밟기 하는 사람들 행렬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대보름 달빛이 환하다.

18세기 한양의 생활 풍속과 문화 예술을 담은 조선 후기 생활사 그림책

조선 왕조의 문물이 화려하게 꽃을 피운 영조 46년, 활기 넘치는 도시 한양을 그림책에 담았다. 구중궁궐 속 임금부터 개천 다리 밑 거지까지, 관청 늘어선 육조거리에서 술집·밥집 늘어선 뒷골목과 도성 밖 송파장까지, 한양의 골목골목을 돌며 살아 있는 한양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는 18세기 후반 한양 도성의 구석구석과 사람살이가 고스란히 담겼다. 한양 도성의 형태와 구조, 인정·파루로 대표되는 통행금지 제도, 12시진과 5경을 비롯한 당시의 시간 개념, 한양의 주택가 분포와 가족 구성, 의식주, 신분 제도 등 한양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하나하나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또한 상업의 발달과 신분 질서의 변화 등 조선 후기의 사회 현상, 진경산수화와 초상화의 유행, 골동서화 수집 붐, 북학파의 등장 등 양반 문화, 세책점과 한글소설의 유행, 민화와 판소리, 탈춤 등 서민 문화의 발달로 대표되는 조선 후기의 다양한 문화 현상까지 두루 꼼꼼하게 다루었다. 제웅치기와 연날리기 등의 액막이 풍속, 복토와 만리재 석전, 송파산대놀이와 개천 다리밟기 등 한양의 대보름 풍속도 빠짐없이 실었다. 이 책은 조선 후기 사회와 문화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그림 백과사전이자 생활사 그림책이다.
한양의 거리와 사람들을 재현하기 위해 한양가·한경사·성시전도시 등 한양을 소재로 한 조선 후기 시·소설·일기·문집, 장동팔경첩과 경교명승첩을 비롯한 겸재 정선의 한양 진경 그림, 경기감영도·준천계첩·상원야회도·동궐도·서궐도·도성도·수선전도 등 한양을 그린 조선 후기 회화 작품과 지도, 의궤들을 근거로 하였다. 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비변사등록·경도잡지·이향견문록을 비롯한 문헌 기록, 단원풍속도첩·혜원전신첩 등의 풍속화와 민화, 유물 등 각종 사료와 학계의 연구 성과도 두루 참고하였다. 사실에 근거한 개연성이 있는 상상력으로 1770년의 한양을 지배층만이 아닌 사회 구성원 전체의 역사이자 생생한 삶의 모습으로 형상화하려 했다. 문헌 속에, 박물관의 유물 속에, 우리가 밟고 다니는 땅 밑에 숨어 있을 240년 전의 거리와 사람들이 이 책 속에서 살아 숨 쉰다. 땅과 사람 이야기.

그림으로 읽는 우리 모두의 역사, 작은 역사 시리즈 첫 권

작고 소소한 일상 속에 담긴 큰 세상, 땅과 사람과 사물이 살아온 이야기, 그림으로 읽는 우리 모두의 역사. ‘작은 역사’ 시리즈는 초등 고학년 이상의 독자를 위한 생활사, 문화사 그림책이다. 제도가 아닌 사람, 관념이 아닌 일상, 지배 계급만이 아닌 사회 구성원 전체의 역사를 생생한 삶의 모습으로 그리고자 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하고 사료와 유물을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형상화할 예정이다.
18세기 한양 거리와 사람들을 통해 살펴보는 조선 후기 생활사 그림책 『한양 1770년』을 첫 권으로, 조선 개국으로부터 오늘날까지 동대문 일대 지역의 역사를 담은 『서울의 동쪽』, 한국 복식 문화사와 음식 문화사를 다룬 『우리 옷의 역사』와 『우리 밥상의 역사』, 산업혁명기의 유럽에서 탄생한 자전거가 지금까지 어떻게 사람들과 함께 살아왔는지를 다룬 『자전거의 문화사』 등이 출간될 예정이다.
머리말 변화의 시대
도성도 한양 도성 한눈에 보기
낙산 아래 작은 보름, 액막이 제웅을 두드리는 아이들
남대문 사대문이 열리니 도시가 깨어난다
남대문로 한양의 아침을 여는 이들
북촌 북촌의 아침 풍경
남촌 남촌 박 생원의 아침상
육조 거리 육조 거리, 관청 거리
경희궁 일흔일곱 살 영조 임금의 바쁜 하루
나라 살림을 맡은 곳 궁궐과 관청
서대문 밖 겨울 햇살 따사로운 오후의 한양
종로 시전 구름처럼 모인 사람, 구름처럼 쌓인 수레
상업의 발달 방방곡곡 시장이오, 골목마다 가게로다
백탑 부근 백탑 아래로 모여드는 이들
인왕산 기슭 서울 양반 김 판서의 사랑방
절정에 다다른 조선의 문화와 예술 그림 속에 조선을 담다
중촌 한양 여인들의 최신 유행
성균관 성균관 권 유생의 꿈
이 골목 저 골목 한양의 뒷골목 풍경
만개한 서민 문화 온갖 사람 북적대는 한양
광나루 해 질 녘 노을에 물든 한양
송파나루 송파장에서는 흥겨운 산대놀이
개천가 대보름 달빛 아래 사람 행렬 끊이지 않고
맺는 말 한양은 서울 안에 있다
찾아보기
참고문헌
경기도 과천 사는 최 서방은 한밤중에 집을 나서 한양으로 향했다. 등에 진 지게에는 제 키만큼 높다랗게 땔나무 장작을 쌓았다. 강추위를 뚫고 서너 시간을 꼬박 걸어 남대문에 닿았다. 운이 좋은 날은 중간에 다 팔고 돌아가기도 하는데 오늘따가 땔감 사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다.
겨울이면 한양 사람들은 땔감을 마련하는 게 큰일이다. 밥을 지으려 해도, 온돌방에 불을 때려 해도 땔감이 필요하지만, 도성 안이나 도성 주위 산에서는 나무를 하지 못하도록 나라에서 금하기 때문이다.
한양의 새벽은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땔감이나 채소를 팔러 온 성 밖 사람, 봇짐이나 등짐을 지고 지방에서 올라온 보부상, 조랑말을 탄 시골 선비도 있다. 골목을 누비며 한양 사람들의 아침 밥상에 오를 생선이나 두부를 팔러 다니는 장사꾼도 있다. 장을 보러 나온 양반집 노비도 있고, 긴급한 전갈이라도 있는지 허둥지둥 달려가는 노비도 눈에 띈다. 저마다 바쁜 하루가 시작되었다.
(본문 12쪽)

광나루 건너 송파나루는 동쪽과 남쪽 지방의 물산이 한양으로 오는 길목이다. 도성과 가까우면서도 시전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으니 큰 상인들이 모여들어 활발하게 거래한다. 원래 송파장은 5일마다 서는 장시였으나 날마다 여는 상설 시장이 된 지 오래다.
송파장이 번성하니 명절 때면 더욱 흥겹다. 얼마 전부터는 상인들이 돈을 대서 놀이꾼을 불러다 놀이판을 벌인다. 장터 분위기를 북돋워 손님을 더 많이 끌려는 것이다. 칠월 백중 때는 일주일이 넘도록 신명나게 놀이판을 벌였다. 내로라하는 악사들이 오고, 씨름판이 벌어지고, 어깨춤이 절로 나는 탈놀이도 했다. 오늘은 정월 보름이라 그렇게 큰 판을 벌이지는 않는다.
대보름 밤은 달빛이 밝아 달놀이하기 좋다. 오후 늦게 마을을 돌아 장터까지 행진하는 길놀이에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산대놀이 대장인 모가비의 지휘로 태평소, 꽹과리, 징, 장구가 줄을 서고, 탈을 쓴 놀이꾼들이 춤을 추며 따른다. 탈놀이 구경은 언제나 흥겹다.
(본문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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