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일깨우는 위대한 개들

위견전

정해왕 글, 박보미 그림 | 시공주니어
위견전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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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2년 05월 10일 | 페이지 : 116쪽 | 크기 : 17 x 22.2cm
ISBN_13 : 978-89-527-6528-4 | KDC : 99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3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감동의 물결
4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생생한 느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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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시
보리 나가신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며 때로는 위로를 전해주고 때로는 목숨을 구해주기도 했던 위대한 개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 미국과 일본 등 다양한 지역, 다양한 시대에 실제로 있었던 위견들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눈보라를 헤치고 치료제를 운반하여 많은 사람들을 살린 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주인 곁을 지킨 개, 자신의 몸을 적셔 뜨거운 불길에서 주인을 구하고 오수개 등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이야기 끝에 궁금한 뒷이야기를 덧붙이고 각 주인공들의 품종 정보를 간단하게 실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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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왕
196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마쳤습니다. 1994년 『개땅쇠』로 제2회 MBC 창작동화대상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 작가교실’ 대표로서 어린이 책 기획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 『자린고비 일기』『토끼 뻥튀기』『버섯 소년과 아홉 살 할머니』『코끼리 목욕통』『대기만성 손만성』『세계의 지붕에 첫발을 딛다』 등이 있습니다.
박보미
서울에서 태어나 피아노, 미술, 심리학, 광고 등 궁금한 것들을 두루 조금씩 공부하였습니다. 대중에게 친근하고 수월하게 그림을 전할 수 있는 점이 재미있게 느껴져 카드 디자인을 업으로 삼았다가, 더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풀고자 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린책으로『위견전』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인간과 벗이 되어 함께 지내 온 친구, 개.
친구처럼 가족처럼 주인의 곁을 지키며
변함없는 신뢰와 우정, 사랑과 희생을 보여 준
우직한 친구들을 기억하며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책


집에서 개를 키워 보지는 않았더라도, 길에서 개 한 마리 만나지 않고 하루를 지나기도 어려울 만큼 개는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 개를 키우는 사람들 중에는, 주인인 자신도 개에게 많은 사랑을 주지만 개에게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인간을 일깨우는 위대한 개들 위견전』은 이렇게 자기 주인을 사랑하고, 기다리고, 때로는 주인을 위해 목숨을 버리기까지 한 여덟 마리 개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양한 시대, 다양한 지역을 살았던 친구들이 시공간을 초월하여 전하는 변함없는 감동을 만나 보고, 각 품종에 대한 소소한 정보도 나누어 보자.

▶ 위인전이 아닌 ‘위견전’
위대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위인전(偉人傳)이라고 하듯, 위대한 개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의 제목은 ‘위견전(偉犬傳)’이다. 이 책에는 모두 여덟 마리의 ‘위견’이 등장한다. 14년 동안 주인의 무덤 곁을 지킨 영국 에든버러의 보비, 강추위와 눈보라를 헤치고 치료약을 전달한 미국 알래스카의 토고와 발토, 사고로 목숨을 잃은 주인의 주검을 석 달 동안이나 떠나지 않고 지킨 영국 맨체스터의 폭시, 죽은 주인이 돌아오지 않는 줄도 모르고 10년을 하루같이 기차역에 마중을 나간 일본 도쿄의 하치, 눈 덮인 산에서 40여 명의 목숨을 구조한 스위스 발레 지방의 배리, 루스벨트 대통령을 유난히 잘 따르던 애견이었으며, 주인이 죽은 후에도 끝까지 잊지 못했던 미국 워싱턴의 팔라, 그리고 자신의 몸을 던져 불길로부터 주인의 생명을 구한 신라 시대의 개 누렁이…….
사람보다도 더 사람을 사랑하고 자신을 희생할 줄 알던 이 개들은 당시 이들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은 물론, 오늘날의 우리들도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

▶ 세월을 뛰어넘는 뭉클한 감동
국내외 옛이야기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구수하고 재미나게 풀어내고, 흥미진진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주로 들려주었던 작가가 전하는 『위견전』의 감동은 남다르다. 아주 오래 전 신라 시대의 전라도 지방부터 1800년대의 유럽, 1920~50년대의 미국과 일본 등, 지역도 시기도 다양한 일곱 가지 이야기가 오랜 세월을 뛰어넘고도 여전히 마음을 움직이는 건, 작가의 뛰어난 이야기 솜씨 덕분일 것이다. 당시의 인물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고, 우리의 주인공들이 처했던 자세한 상황은 어땠는지 지금은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위견’들이 남긴 사랑과 헌신의 변치 않는 가치를 전하기 위해, 작가는 당시의 상황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이야기와 감정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되살리며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렇게 감동적인 일곱 편의 이야기는, 자신이 키웠던 개를 추억하며 정성껏 그렸다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손끝에서 아름다운 그림으로 되살아났다. 에피소드마다 지역의 분위기를 살리고 느낌을 조금씩 달리한 아름다운 그림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 준다.

▶ 궁금한 뒷이야기와 유용한 품종 정보까지
발토와 동료들은 이후 영화에 출연하였고, 시부야 역 광장의 하치 동상 앞은 이제 유명한 약속 장소가 되었다. 오수개의 충성심을 기리는 비석은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으며, 전라북도 임실군에서는 의견 공원과 관련 축제를 만들어 이를 기념하고 있다. 일곱 편의 이야기가 각각 끝날 때마다, 이 개들이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또는 사람들이 이들을 어떻게 기념하였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궁금한 뒷이야기」는 이러한 정보들과 함께 위견들의 동상이나 박제를 어디에서 볼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보비는 스카이테리어」, 「토고와 발토는 시베리안허스키」 등 각 주인공들의 품종 정보가 간략히 실려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물론 본격적인 동물 정보책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각 품종의 원산지와 크기, 성격 등 꼭 필요한 내용이 귀여운 그림과 함께 담겨 있어 개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또한 여기에 나타난 특징과 위견전 주인공들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작은 재미를 안겨 줄 것이다.

▶ 개만도 못하다고?
됨됨이가 형편없는 사람을 가리켜 ‘개만도 못하다’라는 말을 잘 사용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정말로 개만도 못한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되는 게 사실이지만, 이 말에는 ‘개도 형편없는데 저 사람은 더 형편없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므로 함부로 내뱉을 만한 말이 아님도 알 수 있다. 어쩌면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앞으로 누군가를 칭찬할 때 ‘위견전에 나온 개처럼 훌륭하다’라는 표현을 쓸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이 여덟 마리 위견들은 사람인 우리들이 존경하고 싶을 만큼 위대한 삶을 살다 갔고, 그들의 삶을 추억하며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나는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이들처럼 끝까지 신뢰하고, 희생도 감수할 만큼 변함없이 사랑했던가? 쉽게 변해 버리고 사랑은 더욱 메말라 가는 세상에서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우직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꼭 들려주었으면 한다.
보비, 14년 동안 주인의 무덤을 지키다
-궁금한 뒷이야기: 에든버러 시의 자랑거리가 되다
-보비는 스카이테리어

토고와 발토, 눈보라 헤치고 도시를 구하다
-궁금한 뒷이야기: 토고와 발토의 엇갈린 운명
-토고와 발토는 시베리안허스키

폭시, 석 달 동안 주인의 주검을 지키다
-궁금한 뒷이야기: 수많은 예술 작품의 주인공이 되다
-폭시는 스패니얼

하치,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다
-궁금한 뒷이야기: 만남의 장소가 된 하치 동상 앞
-하치는 아키타 개

배리, 눈 덮인 산에서 40명의 목숨을 살리다
-궁금한 뒷이야기: 너무 유명하니까 헛소문까지 생기네
-배리는 세인트버나드

팔라, 루스벨트 대통령을 끝까지 못 잊다
-궁금한 뒷이야기: 주인 루스벨트와 나란히 동상이 되다
-팔라는 스코티시테리어

오수개 누렁이, 주인을 살리려 자기 몸 불태우다
-궁금한 뒷이야기: 오수에 가면 오수개를 만날 수 있다
-누렁이는 오수개
누렁이는 달리기 시작했어요. 마침 가까운 곳에 개울이 흐르고 있었거든요. 누렁이는 자기 몸을 개울물에 풍덩 덩져 흠뻑 적셨어요. 그리고 그 몸으로 주인 곁에 돌아와 뒹굴었어요. 그러고는 곧장 다시 개울로 달려갔지요.
그렇게 주인과 개울 사이를 오가기를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한참 뒤, 김개인은 온몸에 싸늘함을 느껴 잠을 깼어요. 눈을 들어 사방을 둘러보니, 사방의 모든 풀들이 시커멓게 타서 재가 돼 있는데, 자기 둘레만 축축하게 젖어 있는 거예요. 김개인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자기 곁에 엎드려 있는 누렁이를 흔들어 깨웠어요.
“누렁아, 누렁아, 일어나 봐.”
하지만 누렁이는 꼼짝하지 않았어요. 불길을 헤치며 쉬지 않고 뛰어다니다가 그만 숨이 끊어지고 만 거예요.
김개인은 흠뻑 젖은 누렁이의 몸을 보고 그제야 자기가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달았지요. 김개인은 누렁이를 끌어안고 울부짖었어요.
“누렁아! 안 된다. 이 못난 주인 때문에 네가 죽다니······.”
김개인은 누렁이르 위하여 무덤을 만들어 주고, 그 무덤 앞에 지팡이를 하나 꽂아 놓았어요. 자기가 늘 들고 다니던 지팡이였지요.
그로부터 얼마쯤 지나, 지팡이에서 싹이 돋기 시작했어요. 지팡이는 점점 자라나 우람한 느티나무가 되었지요. 사람들은 그 나무를 ‘개오(獒)’자에 ‘나무수(樹)’자를 더해 ‘오루’라 부르기 시작했어요.
(본문 107~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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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요
내 곁의 생명들

오른발, 왼발
토미 드 파올라 글, 정해왕 옮김
빨간 늑대
마가렛 섀넌 글·그림, 정해왕 옮김
트레버가 벽장을 치웠어요
롭 루이스 글·그림, 정해왕 옮김

털실 한 뭉치
홍종의 글, 박보미 그림
분홍이 어때서
하신하 글, 박보미 그림
울트라 비밀 권법
박보미 글·그림

괴물들이 사는 나라
모리스 샌닥 그림·글, 강무홍 옮김
곰 사냥을 떠나자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알록달록 동물원
로이스 엘러트 그림·글, 문정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