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림책 열하나

털실 한 뭉치

홍종의 글, 박보미 그림 | 국민서관
털실 한 뭉치
정가
13,000원
할인가
11,700 (10% 1,300원 할인)
마일리지
585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2012년 09월 28일 | 페이지 : 40쪽 | 크기 : 27.3 x 22.5cm
ISBN_13 : 978-89-11-03018-7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5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6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듣기 이야기를 듣고 잘 이해해요
1학년 국어 1학기 04월 2. 이렇게 생각해요
사랑과 위로
맘을 어루만지는 시적인 글과 그림
너는 사랑이야!
석이네 가족이 짐을 다 싸고 이삿짐 차에 오르자, 돌이는 자신만 두고 가는 친구 석이가 미워집니다. 그렇게 석이네 차가 떠나간 자리에 짐이 하나 툭 떨어집니다. 석이가 자주 입고 다니던 빨간 스웨터네요. 돌이는 속상한 마음에 빨간 스웨터를 손으로 마구 풀어 버리자 금세 털실 뭉치가 되어 하늘로 두둥실 오릅니다. 그리고 그 털실 한 뭉치는 돌이의 그리움을 안고 멀리멀리 날아가는데요,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털실이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북한 새터 아이들이 사는 곳, 혹은 북한으로 보내진 엄마소를 둔 아기 소가 있는 곳 등 이별의 그리움이 가장 크게 맺혀진 곳을 거쳐 갑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빨간 털실 뭉치는 그렇게 두둥실 떠가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그 따스함을 저 멀리 우리가 쉽게 만날 수는 없더라도 분명 우리를 그리워하고 있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합니다. 상징적인 의미의 그림과 글이 잘 어우러진 그림책입니다.
홍종의
충청남도 천안 목천에서 태어났습니다. 문학 계간지 『오늘의 문학』에 소설로 등단했으며,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면서 동화작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부처님의 코는 어디로 갔나」로 계몽아동문학상, 「줄동이 말동이」로 율목문학상, 대전일보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구만이는 알고 있다』『초록말 벼리』『줄동이 말동이』『똥바가지』『반달역』『하늘매, 붕』『숲에서 온 전화』『오이도행 열차』, 산문집 『별이 내려오는 마당』이 있습니다.
박보미
서울에서 태어나 피아노, 미술, 심리학, 광고 등 궁금한 것들을 두루 조금씩 공부하였습니다. 대중에게 친근하고 수월하게 그림을 전할 수 있는 점이 재미있게 느껴져 카드 디자인을 업으로 삼았다가, 더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풀고자 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린책으로『위견전』이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그림책
우리는 자주 잊고 삽니다.
2012년 현재 세계 유일 분단국인 한반도를 말이죠.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꿈꿔 봅니다.
『털실 한 뭉치』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그림책입니다.
남북 분단 현실을 다룬 최초의 그림책이자
그리움을 안고 사는 이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책입니다.

돌이는 멀리 이사 가는 친구 석이가 미워요.
이제는 석이를 자주 볼 수 없으니까요.
석이네 이삿짐 차에서 툭! 떨어진 석이의 스웨터를 돌이가 주웠어요.
석이가 보고 싶어서 심통이 난 돌이는 스웨터의 털실을 마구 풀었어요.
점점 커진 털실 뭉치를 발로 툭 차 버린 돌이.
털실은 풍선처럼 떠올라 날아가고 마는데.
털실 뭉치는 어디로 가게 될까요?

희망의 끈으로 잇는 남과 북
털실 뭉치가 멀리멀리 날아갑니다.
혼자 놀던 아이가 뻥 찬 털실 뭉치가 어느 시골 목장의 암소 앞에 떨어집니다.
암소가 뒷발로 찬 털실 뭉치는 할아버지 앞에 떨어집니다.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때린 털실 뭉치는 산을 넘고 강을 건너 한 아이 앞에 떨어집니다.
털실 한 뭉치는 무엇을 싣고 왔을까요?

목숨을 걸고 우리 땅을 찾은 어린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새터민 아이들이지요.
고통스러운 굶주림과 감시에서 벗어나려고 몇 개국을 거쳐 도착한 남한.
새터민 아이들은 남한 사람들의 따뜻한 눈빛과 살가운 손길을 기대하지만,
남한의 생활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북한에서 함께 놀던 동무가 그리운 아이들.
그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털실 뭉치가 멀리멀리 날아갑니다.

1998년 6월 16일과 10월 27일에 남북 평화의 기원이 담긴 소 1,001마리가
판문점을 거쳐 북한으로 보내졌습니다. 북한에 보내진 엄마 소를 그리워하는
암소의 마음이 담긴 털실 뭉치가 멀리멀리 날아갑니다.

임진각 망배단에서는 북한 고향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실향민들이
명절에 모여 조상과 가족들에게 배례를 합니다. 갈 수 없는 고향이라 더 그립고
그립습니다. 실향민 할아버지를 통해 작가가 말합니다.
“나 대신 너라도 가 보려무나.”
늘 고향이 그리운 실향민의 마음을 실고 털실 뭉치가 멀리멀리 날아갑니다.

1953년 7월 27일 이후 지금까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 비무장지대.
그곳을 밤낮으로 지키는 남과 북의 군인들. 아무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곳,
휴전선도 철책선도 없는 평화로운 곳을 희망하는 털실 뭉치가 멀리멀리 날아갑니다.
멀리멀리 날아간 털실 뭉치가 한 아이 앞에 떨어집니다.
“와! 요래 포근포근한 것이 뭐이야?”
아이가 털실 뭉치를 주워 가슴에 꼭 품은 채 말합니다.
“아- 따뜻해!”

『털실 한 뭉치』에 새겨진 새터민 아이들, 북한으로 보내진 1,001마리 소떼,
실향민 할아버지, 비무장지대를 지키고 있는 남북한 군인들을 통해
남북 분단의 현실을 잊지 않기를
한반도의 평화와 희망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스웨터는 참 따뜻했어요.
석이와 손을 잡았을 때처럼요.
그러자 이사 간 석이가 더 미웠어요.
돌이는 스웨터의 털실을 마구 풀었어요.
점점 커진 털실 뭉치에 돌이의 몸이 폭 파묻혔어요.
돌이는 깜짝 놀라 털실 뭉치에서 빠져나왔어요.
(본문 6~7쪽)

털실 뭉치는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멀리멀리 날아갔어요.
이제는 털실이 다 풀려 야구공만 해졌어요.
비둘기들이 떼를 지어 뒤를 따라갔어요.
멀리멀리 날아간 털실 뭉치가 한 아이 앞에 떨어졌어요.“와! 요래 포근포근한 것이 뭐이야?”
아이가 털실 뭉치를 주웠어요.
(본문 29~30쪽)
국내도서 > 유아 > 5-6세
국내도서 > 어린이 > 1학년
국내도서 > 그림책 > 우리나라 그림책
국내도서 > 그림책 > 주제별 그림책 > 감성 키우기
국내도서 > 그림책 > 주제별 그림책 > 사회성 키우기

더불어 살아요
평화가 좋아요
마음이 넓어지는 책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J. 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새로 다듬고 엮은 전래동요 (악보집 + CD 2개)
백창우 엮음
두껍아 두껍아
임석재 시, 유진희 그림

별 이상한 녀석
홍종의 글, 김희남 그림
대나무 숲에 사는 잉어
홍종의 지음, 염혜원 그림
초록말 벼리
홍종의 글, 이형진 그림

위견전
정해왕 글, 박보미 그림
분홍이 어때서
하신하 글, 박보미 그림
울트라 비밀 권법
박보미 글·그림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로렌 차일드 글,그림, 조은수 옮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
메리디스 후퍼 지음, 알랜 컬리스, 마크 버제스 그림
훨훨 간다
권정생 지음, 김용철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