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10

제주섬의 어머니산 한라산

김은하 글, 김중석 그림 | 웅진주니어
제주섬의 어머니산 한라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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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2년 11월 02일 | 페이지 : 40쪽 | 크기 : 25.6 x 23.7cm
ISBN_13 : 978-89-01-15100-7 | KDC : 911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6세, 사회 생활 공통 공통 사회 현상과 환경 우리 문화와 지리에 관심 가져요
1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배우는 기쁨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 제주도를 대표하는 그곳, 아름다운 우리 산 ‘한라산’을 만나러 함께 떠나 봅니다. 진우는 삼촌의 초대를 받아 제주도의 한라산을 가게 됩니다.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된 한라산, 처음 그곳에 발을 디딘 진우는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데요. 삼촌은 백록담으로 향하는 길을 진우와 함께 걸으며 한라산의 지형적 특징 및 생성 배경, 서식하고 있는 식물이나 동물 등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주고, 그 길을 걷는 동안 멋진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한라산이 품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끼며, 우리 자연 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진우와 삼촌의 여행 동행 글과 풍성한 정보가 한데 어우러져 보다 흥미롭게 구성된 그림책입니다.
김은하
연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쓴 책으로는『달맞이꽃은 왜 밤에만 필까』『고향으로』『호랑이 몸에는 왜 줄무늬가 있을까』『한눈에 보는 우리 민속 오천년』『황우양씨 막막부인 / 자청비와 문도령』『사고뭉치 속담박사』『사고뭉치 우리말 박사』등이 있습니다.
김중석
1967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공부하였습니다. 2005년 제5회 보림 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아빠가 보고 싶어』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는 백치다』『나도 자존심이 있어』『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찐찐군과 두빵두』『주먹곰을 지켜라』 등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만나는 ‘한라산 그림책’

너무나 익숙한 이름, 누구나 잘 알고 있어서일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름난 산인데, 이제까지 한라산이 오롯이 주인공인 그림책은 없었습니다. 제주도의 풍광을 담은 그림책이나 제주도에 대한 정보책의 한 부분으로 한라산이 등장하는 정도였지요.
그럼 우리 아이들은 한라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었고, 또 알고 있을까요? 남쪽의 섬 제주도에 있는 산,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 꼭대기에 백록담이 있는 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다 맞는 말이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제주섬의 어머니산 한라산』은 우리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하는 한라산 그림책입니다. 온전히 한라산 이야기로 채워져 그저 어디에 있는지 높이가 얼마인지 하는 단편적인 정보를 넘어서 훨씬 다채롭고 풍성한 한라산을 보여주고 들려줍니다.
한라산의 대표적인 등반로를 따라 백록담까지 올라가는 여정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라산의 생성과 지형적 특징을 알려주고, 멋들어진 산세와 아름다운 풍광을 소개하며, 거기에 얽힌 전설이나 재미난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살아 있는 생태 공원’이라 불리는 한라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동식물도 빼 놓지 않았지요. 나름의 방법으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귀한 생명들이 도란도란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펼쳐냅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런 그림 역시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풍경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무거운 방식이 아니라 오히려 편안하고 소박한 느낌으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었습니다. 웅장하고 깊이 있는 산세를 탁 트인 시선으로 시원스레 표현했는가 하면, 어느새 발밑으로 눈을 돌려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를 낱낱이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크고 깊은 산의 위엄보다는 엄마 품 같고 친구 같은 따뜻함과 포근함으로 한라산을 가까이 느끼게 해 줍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요.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한 걸음 더 깊은 이해로 한라산을 기억하고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한라산이 품은 진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얼마나 자랑스럽고 소중한 공간인지 알고 아끼고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 제주도 한라산


제주도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되었습니다.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은 한라산과 거문오름 동굴계, 성산일출봉이지요. 자연유산으로는 우리나라 최초이고, 현재로서는 유일합니다.
제주도는 한라산과 그 아래 수많은 오름들, 세계적인 규모의 용암동굴 그리고 다양한 희귀종과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를 품고 있습니다.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경관이 특이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지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지형과 지질, 특별한 생태계가 학술적 가치도 높습니다.
한라산이 세계 자연유산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아름다운 풍광과 풍부한 식생 덕분입니다. 여러 차례 화산이 폭발하며 만들어진 한라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 제각기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특별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고도에 따라 수직적인 식물 분포를 보여서 한라산을 오르다 보면, 여러 기후에 사는 식물들을 모두 만날 수도 있지요. 한반도 식물의 절반에 가까운 2,000종정도가 한라산에 살고 있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고유종, 극지 고산식물도 많이 있습니다. 독특한 식생으로 식물의 진화를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장소라 ‘살아 있는 생태 공원’으로 불립니다.
『제주섬의 어머니산 한라산』은 이런 한라산의 귀한 모습을 하나씩 차근차근 보여 줍니다. 산 아래에서 백록담까지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발씩 걸어 올라가는 듯한 구성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한라산을 새롭게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발 한발 한라산을 함께 오르는 친절한 동반자


책 속의 아이 진우는 제주도에 사는 삼촌의 초대를 받아 함께 한라산에 오르기로 합니다. 진우는 이 책을 보는 아이들과 똑같습니다. 한라산에 대해 아는 건 제주도에 있는 산,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 정도입니다. ‘높은 산이라는데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도 다르지 않습니다.
진우의 한라산은,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습부터 시작입니다. 푸른 바다 가운데 제주도, 또 그 가운데 한라산은 볼록한 방패를 엎어 놓은 듯 완만한 산자락이 바다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한라산이 제주도이고 제주도가 곧 한라산인 모습이지요. 하늘에서 본 한라산은 수많은 오름들을 정겹게 품고 있어 꼭 어머니 같아 보인답니다.
드디어 한라산의 품으로 들어온 진우는 삼촌과 함께 한발 한발 한라산을 오릅니다. 이제 독자들도 진우의 눈과 귀와 마음을 따라 한라산을 만나게 됩니다. 소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숲, 아찔한 절벽과 계곡, 신비하고 기묘한 모양의 거대한 바위들부터 산 위의 평원 ‘선작지왓’의 놀라운 풍경, 가슴이 벅차도록 아름다운 백록담까지 다채로운 한라산의 풍광을 함께 느끼고 체험하는 기분입니다.
거기에 삼촌이 들려주는 이야기들도 재미있습니다. 삼촌의 설명으로 화산 지형의 특징이나 오름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고, 선작지왓의 의미를 들으며 제주도 말의 특별함도 느껴봅니다. 오백나한에 얽힌 가슴 아픈 이야기, 백록담의 이름에 담긴 신비한 이야기는 한라산을 마음으로 느끼고 더 오래 기억하게 만들어 줍니다.
산을 내려와 바닷가에서 다시 바라본 한라산은 이제 처음과 다른 느낌입니다. 제주 사람들이 자기 동네에서 본 한라산이 가장 멋지다고 하는 것처럼 진우의 마음에도 진우만의 한라산이 자리 잡았거든요. 그건 한라산의 아름다운 모습 때문만은 아닙니다. 진우가 한라산에서 알게 된 새 친구들 때문입니다.

어머니산에서 만나는 정겨운 친구들

한라산의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한라산이 소중한 이유는 그뿐만이 아닙니다.
전설에서는 제주도와 한라산을 만든 신이 남신이 아니라 설문대할망이랍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제주 사람들에게는 한라산이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는 얘기겠지요. 말 그대로 한라산은 어머니산입니다. 제주의 정겨운 오름을 자랑스레 거느리고, 산속의 수많은 생명을 따뜻하게 품고 있거든요. 높은 산, 멋진 산, 웅장한 산도 좋지만, 그렇게 뭇 생명이 와글와글 살아 있는 생명의 보금자리, 그것이야말로 소중하게 지켜가야 할 한라산의 진짜 귀한 모습입니다.
표지부터 와글와글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으세요? 살아 숨 쉬는 생명들로 한라산이, 제주도가 들썩이는 것 같습니다. 표지 뒤 면지에서도 한라산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 친구들이 보입니다. 노루오줌, 손바닥난초, 한라구절초, 흰그늘용담……. 조금 낯설기는 하지만 한 번씩 불러보고 싶은 예쁜 이름들입니다. 진우는 산을 오르는 동안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는 동시에 한라산이 품은 생명들도 다양하게 만납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한라산에 뿌리를 내린 생명들을 살펴보고, 찾아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친구들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가까이서 보여주고, 이름도 하나하나 붙였습니다. 책을 보는 아이들이 잠시라도 들여다보고 그 이름을 소리 내어 읽어 주기를, 한라산이 그렇게 온갖 친구들이 숨 쉬고 있는 따뜻하고 포근한 산으로 기억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모든 동식물의 세밀한 생태 특징을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다 해도, 그렇게 이름을 불러 주고 기억하는 것은 한라산을, 그 속의 생명들을 사랑하는 작은 시작이 될 수 있겠지요.
산을 내려오던 진우는, 뭔가가 스르륵 지나는 소리에 ‘비바리뱀인가?’ 하고 말합니다. 이제는 산과 그 안의 작은 움직임까지 진우의 마음에 들어온 것이지요. 아이들에게 자연은 그렇게 팔딱팔딱 살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책을 본 아이들이 언젠가 한라산을 찾을 때, 분홍색 꽃을 보면 ‘제주달구지풀일까?’ 하고 궁금해 하면 좋겠습니다. ‘세계 자연유산’이라는 멋진 타이틀도 좋지만, 내가 이름을 불러 줄 수 있는 친구들이 사는 정답고 친근한 산, 그런 한라산이 훨씬 오래도록 마음에 남으니까요. 그런 마음이야말로 이 땅과 생명을 귀히 여기는 따뜻한 사랑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시리즈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은 전 세계가 함께 보호하고 전수해야 할 유산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우리나라의 세계 문화유산, 세계 자연유산과 세계 기록유산, 세계 무형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그림책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과학성, 예술성, 역사성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모습을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그 유산이 갖는 과거의 의미뿐만 아니라 현재의 의미까지 표현하려고 노력하였다. 지금까지 『임금님의 집 창덕궁』『아버지가 남긴 돌 고인돌』『신과 인간이 만나는 곳 종묘』『돌로 지은 절 석굴암』『천 년의 도시 경주』『신라 사람들의 꿈 불국사』『곰뱅이 텄다! 남사당 놀이』가 출시되었다. 특히 『돌로 지은 절 석굴암』이 2010년 볼로냐 라가치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울퉁불퉁 돌들을 밟으며 완만한 길을 걷다 보면
불현듯 앞이 트이며 드넓은 땅이 펼쳐져요.
그 끝이 하늘과 닿아 지평선을 이루는 이곳은 선작지왓,
돌들이 서 있는 너른 들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곳이에요.
(본문 14쪽)

진운가 문득 걸음을 멈추더니 “쉿!” 하고 소리를 낮춥니다.
“삼촌도 봤어요? 방금 전에 뭐가 스르륵 지나갔는데!
혹시 제주도에만 있다는 비바리뱀 아니에요?”
한라산이라면 그저 백록담밖에 모르던 진우인데
이제는 그 안의 작은 움직임에도 관심을 갖게 돼요.
(본문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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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궁금증!
소중한 생명들
궁금한 건 못 참아
산으로 가요

시리동동 거미동동
제주도꼬리따기노래, 권윤덕 그림, 달·리 기획
설문대할망
송재찬 글, 유동관 그림
바람의 신 영등
양재성 글, 바람연필 그림

구두장이 마틴
레오 톨스토이 글, 베르나데트 와츠 그림, 김은하 옮김
한눈에 보는 우리민속 오천년
김은하 글, 이원우 그림
고향으로
김은하 지음, 김재홍 그림

나도 이제 1학년
강무홍 지음, 김중석 그림
연경이는 날마다 용감하다
노경실 글, 김중석 그림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1 - 사계절 동식물
김정숙 글, 김중석 그림, 권오길 감수

한국사 탐험대 (전 10권)
송호정 외 글, 이용규 외 그림
돼지책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허은미 옮김
나쁜 어린이 표
황선미 글쓴이, 권사우 그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