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국경을 넘는 아이들

박현숙 글, 한수진 그림 | 살림어린이
국경을 넘는 아이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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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3년 01월 14일 | 페이지 : 208쪽 | 크기 : 15.2 x 21.5cm
ISBN_13 : 978-89-522-2161-2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학년 국어 2학기 12월 7. 이야기와 삶
6학년 국어 2학기 09월 1. 문학과 삶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와 근근이 살아가던 강일이가 갑작스러운 외삼촌의 탈북으로 인해 주변 이웃들의 의심을 받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어머니는 압록강을 건너야겠다는 결심을 굳히시지요. 강일이는 목숨을 담보로 강을 건너고 여러 번의 탈출을 감행하면서 지독한 배고픔과 폭력에 시달리지만 남한에 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엄마를 만날 것이라는 꿈을 놓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북한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느끼는 인권과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동화입니다.
박현숙
충청도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3회 농촌문학상을 수상했고,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제1회 살림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부산에서 글쓰기 학원을 운영하며 매일매일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오천 원은 없다』『나쁜 어린이 좋아요』『할머니를 팔았어요』 『수상한 아파트』『국경을 넘는 아이들』등이 있습니다.
한수진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1995년, 1998년 출판미술대전에서 입상하였습니다. 현재 동화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윤일구 씨네 아이들』『거짓말쟁이』『물러가라 손바닥귀신』『북쪽 마을로 간 겨울이』『벌레 구멍 속으로』『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2학년 책가방 동화』『안녕, 내동생』『은하철도의 밤』『별이 된 다람쥐』『시계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팔만대장경 속 열두 동물 이야기』등이 있습니다.
국경을 넘는 아이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윤상석 부소장 추천
“탈북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는 동화입니다!”
북한 어린이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다룬 작품

『국경을 넘는 아이들』은 지금껏 우리 어린이들이 잘 알지 못했던 탈북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죽음을 무릅쓰고 자유와 미래의 희망을 찾아 국경을 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작가 박현숙이 직접 탈북자들을 만나 취재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창작 동화로, 주인공 강일이가 중국, 라오스, 태국을 지나 대한민국에 입국하기까지의 과정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 책 소개

‘통일이 되면 뭐가 좋아요?’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북한 사회와 탈북자들의 심경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창작 동화


2012년 국내로 입국한 탈북자는 총 1,508명으로 2011년 2,706명에 비해 55.7%로 급감했다. 국내 입국한 탈북자 수는 2001년 1,000명대를 넘어선 뒤 2006년부터 2011년까지는 2,000명이 넘었지만 2012년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이후부터는 국경 단속이 크게 강화돼 탈북자 수가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2012년 12월 통일부의 잠정 집계 결과 국내로 입국한 탈북자 누계는 24,613명이다. 현재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는 남한 인구수의 0.04%, 북한 인구수의 0.1%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것일까? 1990년대에는 먹고살 길이 없어 탈출을 한 반면 최근에는 ‘더 나은 삶’을 꿈꾸며 탈북을 결심한다.
『국경을 넘는 아이들』은 그러한 탈북자들의 상황과 심경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한국에 입국하는 강일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 안에는 돌봐줄 가족이나 친척이 없어서 꽃제비가 되는 아이들, 당에서 선택받지 못하면 갈 수 없는 대학교, 아파도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 등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가장 기본적인 교육과 의료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북한의 참담하고 비극적인 현실이 담겨 있다.
국경을 넘으면 자유와 행복이 있을 거라고 믿는 사람들. 이 책은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소망, 미래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자유, 누군가의 감시를 받지 않고 맘 편히 지낼 수 있는 평화를 찾아 국경을 넘을 수밖에 없는 북한 동포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왜 탈북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려 준다. 독자들은 거짓말 같이 끔찍하지만,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주인공 강일이를 통해 북한 사회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탈출했다!”
인권과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작품


북한의 어린이보호교양법 제12조는 “국가와 사회협동단체들은 《제일 좋은 것을 어린이들에게》라는 원칙에 따라 어린이보육교양사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책임지고 보장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지만 현실 속의 어린이들은 심각한 식량난의 문제 때문에 노인과 함께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계층이다. 『국경을 넘는 아이들』에 나오는 강일이네는 장마당에서 장사를 하는 엄마 덕분에 형편이 좀 나은 편이지만 그렇지 못한 가정은 부족한 식량 배급으로 굶어죽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식량난이 심각한데 미래의 꿈을 꿀 수 있을까?

“강일아, 너는 뭐가 되고 싶니? 저절로 되는 거 말고, 어쩔 수 없이 하는 거 말고 꼭 되고 싶은 거 말이다.”
아버지 얼굴이 심각했다.
“꼭 되고 싶은 거라니요?”
나는 되물었다. 장마당에서 장사하는 것 아니면 노동자. 그밖에 내가 될 수 있는 것은 뭐가 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나는 열두 살이 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런 문제로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지금으로서는 고등중학교도 졸업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일이다. 운이 좋아 고등중학교를 졸업한다고 하더라도 대학교는 정말 선택받은 사람만 갈 수 있다. 이런 현실에 내가 꼭 되고 싶은 게 뭘까?
“그런데 아버지, 그런 거는 갑자기 왜 묻습니까?”
“지난번에 외삼촌하고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외삼촌은 외국에 유학까지 다녀왔으니 아는 게 많지 않니. 북조선 아이들은 꿈이 없다는 말을 외삼촌이 하더라. 그래서 물어본 거다, 휴우.”
아버지가 한숨을 내쉬었다.
“꿈? 꿈이 뭡니까? 잘 때 꾸는 꿈 말입니까?”

이처럼 강일이는 꿈꿀 수 있는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살아간다. 전 세계 어린이 누구나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꿀 권리가 있지만 북한 사회 체제 속에서는 그러한 자유가 없다. 게다가 어린이라도 국경을 넘다 잡히면 참혹한 수용소로 끌려가 강제 노동을 해야 한다.

“한 사람 앞에 두 고랑씩 맡아서 풀을 뽑아라. 꾀를 부리면 저녁밥을 주지 않겠다. 자, 시작해라.”
보위대원은 총을 높이 들었다.
“내가 아까는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는데 여기서는 절대로 남의 일에 참견하면 안 된다.”
순종이는 풀을 뽑으며 속삭였다.
아침으로 옥수수 가루를 섞은 남새를 먹고 점심도 거른 채하는 일은 힘들기만 했다. 자꾸 어지럼증이 일고 쨍한 햇살에 구역질이 넘어왔다. 게다가 밭고랑은 길기만 했다. 겨우 두 고랑의 풀을 모두 뽑았을 때는 저녁이었다. 아침과 같은 저녁밥이 나왔다. 이거라도 먹을 수 있는 것은 다행이었다. 풀을 다 뽑지 못한 아이들은 저녁도 주지 않았다. 저녁을 먹고 싶은 아이들은 감자밭에서 기다시피 풀을 뽑았다.

이렇게 북한 수용소의 강제 노동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강일이도 고된 강제 노동 때문에 앓아눕게 되는데, 수용소에서 만난 선덕이 이모의 도움으로 쥐고기를 먹고 기운을 차린다. 이처럼 이 책은 탈북을 하다 붙잡히게 되면 수용소에서 어떠한 생활을 하게 되는지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어, 지금 우리가 누리는 당연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도와준다.

지구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 북한

『국경을 넘는 아이들』은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나아갈 어린이들에게 실제 북한의 수많은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알려 주는 작품이다. 작가 박현숙은 우리 어린이들이 이 땅에 함께 살아가는 탈북자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이 위험천만한 여정을 동화로 풀어냈다. 저자는 “모든 어린이들이 사람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 그중에서도 꿈을 꾸고 희망을 품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말은 이 책이 우리 어린이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설 것인가를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더불어 ‘사람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한다.
이 책은 어느 한쪽에 치우친 이데올로기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내지 않았지만 6ㆍ25전쟁을 잘 모르는 아이들이 분단의 아픔을 생각하고,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한다.

▶ 줄거리

강일이는 노동자인 아버지와 장마당에서 생선을 파는 엄마와 함께 살아간다. 갑작스런 외삼촌의 탈북으로 주변 이웃들의 의심을 받던 강일이네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압록강을 건너 남한으로 갈 결심을 하게 된다. 여기에 남한으로 간 친척이 있는 꽃거지 순종이가 동행한다. 하지만 압록강을 건너던 강일이는 국경 경비대원의 총탄을 맞은 엄마와 헤어지게 되고, 순종이와 함께 수용소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온갖 노동과 폭력에 시달리던 강일이는 죽을 고비를 맞이하지만 선덕이 이모가 구해 온 쥐고기를 먹고 기력을 회복한다. 며칠 후 강일이와 순종이는 국경 경비대원의 눈을 피해 수용소를 탈출하고, 산속에서 선덕이 이모를 만나 남한에 갈 채비를 한다. 브로커를 만난 순종이는 금방이라도 남한에 도착할 것 같은 기분에 들뜨지만 남한으로 가는 일정이 만만치 않음을 알고 실망한다. 게다가 곤명(쿤밍)으로 가던 기차 안에서 일행 중 몇 명이 중국 공안에 잡혀가게 되는데…….
추천의 글
작가의 말
떠나는 외삼촌
장마당 꽃제비
너는 뭐가 되고 싶니?
아버지의 죽음
소식
손전화
바람 부는 장마당
아버지의 밥그릇
엄마를 잃어버리고
배 속의 아기도 배가 고프다
쥐고기
탈출
토굴에서 만나다
뭘 타고 가야 빨리 갑니까?
같이 가는 사람들
형, 나오지 마
미안하다 그리고 미안하다
이 책은 지금껏 우리 어린이들이 알지 못했던 북한 이야기로 작품 속 두 어린이의 이야기를 통해 ‘탈북’이라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 북쪽에서는 어린이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통일을 꼭 이뤄야 하는 이유를 알기를 바랍니다.
- 윤상석(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부소장)
이 이야기는 절대로 동화 속의 허구가 아닙니다. 실제 북녘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 동화를 읽고 우리와 같은 핏줄이지만, 단지 태어난 곳이 다르다는 이유로 헐벗고 굶주리고, 세상을 방랑하는 북녘 어린이들의 아픔을 함께 느껴 주기를 바랍니다.
- 주성하(동아일보 기자, 2001년 탈북)
나는 엄마가 시킨 대로 거짓말을 할 참이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순종이가 내 옆구리를 슬쩍 찔렀다.
“저, 저희는 장마당 꽃제비가 맞습니다. 장백으로 먹을 것을 구하러 가려고 했어요. 잘못했어요.”
순종이는 두 팔을 높이 들더니 손을 모아 싹싹 빌기 시작했다.
“남이 버린 거를 주워 먹으려고 강을 건너, 앙?”
국경 경비대원이 순종이 머리를 후려쳤다. 순종이가 바닥에 풀썩 엎어졌다. 순종이는 신음 소리도 내지 못했다. 나는 순종이 옆에 머리를 조아리고 죽은 듯 앉았다. 친척 결혼식에 간다고 말했더라면 일이 커질 뻔 했다. 결혼식에 아이들만 갈 수는 없으니까. 국경 경비대원은 누구와 함께 강을 건너려고 했느냐고 꼬치꼬치 물을 게 뻔했다. 장마당에서 꽃제비 노릇을 하며 귀동냥으로 얻어들은 게 많은 순종이가 말을 막아 주어 다행이었다.
나는 엄마가 잘못되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엄마는 떠내려가며 허우적거렸다. 그건 총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는 증거다. 엄마가 살아있다는 확실한 증거.
(본문 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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