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구비 옛이야기 5

설문대 할망

임어진 글, 편형규 그림, 최원오 감수 | 해와나무
설문대 할망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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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3년 01월 30일 | 페이지 : 126쪽 | 크기 : 17.2 x 23.5cm
ISBN_13 : 978-89-6268-102-4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5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3학년 국어 1학기 06월 7. 이야기의 세계
4학년 국어 2학기 12월 7. 삶의 향기
세상 모든 것에는 각각 생겨난 이유가 있어요. 해와 달이 생긴 것도, 산과 바다가 생긴 것도, 인간이 이 세상에 살게 된 데에도 다 이유가 있지요. 제주도를 만든 선문대 할망,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착한 일을 많이 하여 저승 곳간을 가득 채운 덕진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세상의 이모저모를 색다른 시선으로 관찰해 보세요.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이야기로 재미나게 풀어낸 조상들의 지혜가 느껴질 거예요. 우리 옛 이야기의 원형과 원전을 살려 엮은 ‘굽이구비 옛이야기’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입니다.
임어진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철학을 공부했습니다. 『델타의 아이들』로 2009년 제3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단편동화 「편지함」으로 2006년 샘터 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푸른 고래의 시간』『또도령 업고 세 고개』『이야기 도둑』『이야기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보리밭 두 동무』『사라진 악보』『도깨비 잔치』등이 있습니다.
편형규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와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요즘은 그림책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신라 건국신화』『바다의 신 장보고』가 있습니다.
최원오
1966년 태어났습니다. 비교신화학자이자 문학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민대, 서울대 등의 강사를 역임했고, 동아시아 영웅서사시에 대한 비교연구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한국구비문학협회 총무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다리, 한국 신화 1』『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한국 신화 2』『동아시아 비교서사시학』 등이 있고, 엮은 책으로는 『만족의 무속과 무가 1』 등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옛이야기의 원형과 원전을 살려 살뜰히 담아 낸
‘굽이구비 옛이야기’시리즈 - ⑤
번쩍 생겨난 기원 이야기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콩쥐팥쥐」 이야기가 서양의 「신데렐라」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걸 알고 있나요? 옛이야기나 문학작품 중에는 이처럼 시대나 장소에 상관없이 비슷하게 되풀이되어 나타나는 이야기들이 많답니다. 이런 것을 ‘원형’이라고 해요.
‘굽이구비 옛이야기’는 우리 옛이야기에서 이런 원형을 잘 드러내 주는 중요한 주제들을 뽑고, 각각의 주제에 걸맞은 대표적인 이야기들을 골라 시리즈로 엮었습니다.
이 원형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이 옛이야기를 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번쩍, 저기서 번쩍
처음 생겨난 기원 이야기!

해와 달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인간은 어떻게 해서 이 세상에 살게 되었을까요? 바닷물은 왜 짤까요? 우리가 쓰는 이런 말 저런 말들은 맨 처음 어떻게 쓰게 되었을까요? 이 책에는 이런 궁금증들을 풀어 낸 옛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어요.
제주도를 뚝딱 만든 거인 여신 설문대 할망, 사람의 조상이 된 밤나무 아들 밤송이, 쇠를 먹고 커지는 불가사리, 바닷물을 짜게 만든 도깨비 맷돌, 이승에서 쌓은 덕으로 만들어진 덕진 다리,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 기원에 관한 일곱 편의 옛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번쩍 생겨난 기원 이야기」에는 옛사람들의 번뜩이는 상상과 지혜가 들어 있어요. 신비롭고 놀라운 상상이 가득한 기원 이야기를 읽고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 있답니다.

세상 만물은 맨 처음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세상 모든 것에는 제각각 생겨난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처럼 어떤 사물이나 일이 처음으로 생겨나는 것을 ‘기원’이라고 하고, 옛이야기 중에 기원을 다룬 이야기를 ‘기원 이야기’ 혹은 ‘유래담’이라고 해요.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인간은 왜 이 세상에 살게 되었을까?, 또 ‘송도 말년의 불가사리’나 ‘삼천갑자 동방삭’이라는 말은 어떻게 해서 쓰게 되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런 궁금증들을 과학적으로 풀기도 하지만 옛사람들은 이야기로 풀었습니다. 옛사람들은 세상 모든 것에는 나름의 이야기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오누이가 호랑이를 물리치고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 하늘의 해와 달이 되고(「해와 달이 된 오누이」), 밤송이는 구해 준 동물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 내고 할머니의 딸과 혼인하여 인류의 시조가 되지요(「사람의 조상이 된 밤송이」). 바닷속에 가라앉은 맷돌에서 소금이 계속 나와 바닷물이 짜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도깨비 맷돌」).
그리고 지형 형성에 관한 옛사람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높은 산과 섬들이 저절로 생겨난 게 아니라 어느 거인 여신의 손길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어요(「설문대 할망」). 「덕진 다리」는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덕진 다리가 생긴 유래에 대한 이야기로, 살면서 한 선행에 대한 보상이 죽은 뒤에도 이어진다고 믿은 옛사람들의 생각이 반영됐어요. 또, ‘송도 말년의 불가사리라’, ‘삼천갑자 동방삭’이란 말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전해 주지요.
이와 같이 「번쩍 생겨난 기원 이야기」에는 세상 만물의 생성에 대한 옛사람들의 생각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세상 만물의 기원 형성에 인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물이나 현상들이 인간과 긴밀한 관계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 옛사람들의 생각이 반영된 거랍니다.

말맛이 살아 있는 글과 환상적이고 강렬한 그림의 조화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말맛이 살아 있는 글과 환상적이고 강렬한 그림의 절묘한 조화입니다. 새로 쓴 옛이야기 「이야기 도둑」과 「또도령 업고 세 고개」를 쓴 임어진 작가는 「번쩍 생겨난 기원 이야기」에서 이야기에 따라 때로는 능청스러우면서도 구성지게, 때로는 운율이 살아 있는 편안한 입말로 독자들을 옛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합니다. 한편 편형규 그림 작가는 「번쩍 생겨난 기원 이야기」의 독특한 상상력을 단순하고 다소 무거운 질감과 환상적이면서도 강렬한 색채로 표현하여 또 하나의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보여 줍니다.
말맛이 살아 있는 글과 강렬하고 흡인력 있는 그림이 살아 숨 쉬는 신비롭고 놀라운 기원 이야기가 옛이야기의 새로운 맛을 전해 드릴 것입니다.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소개

*원형(archetype)을 통해 새롭게 읽는 우리 옛이야기!

옛이야기나 문학작품 중에는 시대나 장소에 상관없이 비슷하게 되풀이되어 나타나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이야기들 속에 공통되게 나타나는 것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끼고 겪고 바라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원형(archetype)’이라고 합니다. 특히,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옛이야기 속에는 이런 공통된 원형들이 담겨 있어서, 옛날부터 사람들이 품었던 원초적인 꿈과 상상력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 주지요. 「굽이구비 옛이야기」는 이러한 원형을 잘 드러내 주는 주제를 뽑고, 주제에 걸맞은 옛이야기들을 골라 시리즈로 엮었습니다.

*옛이야기의 새로운 갈무리!
‘존재와 관계’에 따른 20가지 원형 분류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의 기획 및 감수를 맡은 최원오 교수(광주교대 국어교육학과)는, 인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존재이며, 그 존재는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 의의를 갖는다고 보고, ‘존재와 관계의 상관성’을 가지고 원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하였습니다. 모든 원형의 개념들은 결국 인간 역사가 창출한 것이기에, 인간을 중심으로 한 ‘존재’와 ‘관계’로써 원형의 분류와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 것입니다.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는 이러한 기준을 전제로 우리 옛이야기를 총 20개의 원형들로 분류, 정리하여 우리 옛이야기를 보다 체계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존재1
기원(창조)
신적 존재(신인, 신수, 異人)
변신
금기
여행(탐색)

관계1
언어(구어, 문어)
지혜(시험, 수수께끼)
우정
결혼(인간 및 이물과의 결혼)
가족

존재2
약(약초, 약수)
재물(보물, 마법의 물건)
보은
욕심
저승(혼령과 제사)

관계2
귀신
도깨비
바보
트릭스터
영웅(장수)

*채록된 원전의 모습을 충실히 살리고,
각 작품의 원형적 의미를 풀어 주는 해설을 실었어요!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는 각 이야기별로 채록된 원전들의 여러 이본을 모두 검토하고, 대표성을 갖는 이본을 선정한 뒤, 여기에 다른 이본들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더하여 한 편의 완성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이본들을 참고하여 최대한 원전의 모습을 살림으로써,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온 옛이야기 본래의 의미와 재미를 훼손하지 않고, 고스란히 어린이들에게 전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각 권의 뒤편에 작품 해설을 실어 각 작품의 원형적 의미와 숨겨진 뜻과 재미를 풀어주어 학습 효과도 높이고 읽는 재미도 더하였습니다.
‘굽이구비 옛이야기’를 펴내며
번쩍 생겨난 기원 이야기
엮은이의 말

설문대 할망
사람의 조상이 된 밤송이
불가사리
도깨비 맷돌
삼천 년을 산 동방삭
덕진 다리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번쩍 생겨난 기원 이야기 해설
번쩍 생겨난 기원 이야기 판본 정리
바다 한가운데에서 소금 장수 하나가 주문을 외웠어.
“복골복골 감이수통, 소금 나와라!”
그러자 정말 맷돌에서 눈처럼 뽀얀 소금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어.
“오오! 이거 보게나. 정말 신기한 맷돌이군.”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배는 곧 소금으로 가득 찼어.
“이제 그만 해도 되지 않겠어? 멈추라고 하게나.”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모르는걸. 이를 어째?”
그러는 동안 배는 소금 무게에 눌려서 가라앉기 시작했어. 소금 장수들은 놀라서 허겁지겁 배에서 뛰어내렸지.

소금을 가득 실은 배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어. 맷돌에서는 쉬지도 않고 소금이 계속 쏟아져 나왔지. 아무도 멈추라고 하지 않으니 그럴 수 밖에.
그래서 지금도 깊고 깊은 바닷속에선 도깨비 맷돌이 계속 돌아가고 있대. 소금을 하염없이 쏟아 내면서 말이지. 그 많은 소금이 녹고 또 녹고 있으니 바닷물이 오죽이나 짜겠어? 바닷물이 짠 건 바로 그 때문이래.
(본문 73~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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