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속에서 생각 찾기

정숙영 · 심우장 · 김경희 · 이홍우 · 조선영 글, 김영곤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옛이야기 속에서 생각 찾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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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3년 03월 14일 | 페이지 : 116쪽 | 크기 : 19 x 23.5cm
ISBN_13 : 978-89-97735-16-7 | KDC : 81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2)
교과관련
3학년 국어 1학기 06월 7. 이야기의 세계
4학년 국어 2학기 09월 1. 감동이 머무는 곳
옛 이야기를 네 개의 주제로 나누어 살펴봅니다. 다르게 생각해보고, 새롭게 발견해보고, 삶으로 이해해보고, 마음으로 보며 옛이야기 속에 녹아들어 있는 옛 사람들의 지혜를 되새겨봅니다.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옛이야기 속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지금 우리의 삶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치있는 이야기이지요. 옛이야기를 오래도록 연구해 온 저자들이 모여 어린이들에게 옛이야기의 맛을 알려주고자 엮은 책입니다. 다감한 어투로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옛이야기 속에 담긴 생각들을 함께 찾아봅니다.
정숙영 · 심우장 · 김경희 · 이홍우 · 조선영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구비문학을 공부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연구하고 책도 씁니다. 『설화 속 동물 인간을 말하다』를 함께 펴냈습니다. 옛이야기에 숨겨진 재미와 매력을 찾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영곤
인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기업 사보의 표지 및 『시사저널』『주간조선』『과학동아』 등 각종 잡지와 간행물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게재했고, ‘어린이 과학동화’ 시리즈(생명, 지구, 뇌)를 비롯해 웅진, 대교, 금성, 살림어린이 등에서 그림책 작업을 했습니다. 현재 남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강의하고 있으며, 일러스트 포털 사이트인 바이일러스트 대표로 활동 중입니다.
복 없는 총각은 어떻게 소원을 이루었을까? 부채 장수와 달력 장수는 무엇이 달랐을까?

옛이야기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바다처럼 깊고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의미를 품게 되었어. 뻔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옛이야기도 새롭게 보고, 뒤집어 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나만의 생각들이 톡톡 틔어날 거야. 읽어 내는 사람이 찾아내는 빛깔과 깊이에 맞춰 그 의미를 드러내는 게 바로 옛이야기의 진짜 매력이니까 말이야.


기발한 상상력과 엉뚱한 발상이 가득한 옛이야기
지금까지 옛이야기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


옛이야기를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처럼 주제가 뭐고, 사건이 뭐다, 하는 식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우리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이해하면 훨씬 더 재미있을 거야.
자, 옛이야기에 녹아 있는 우리의 삶, 혹은 우리의 삶을 통해 바라본 옛이야기를 한번 들어 봐.
-본문 중에서-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시시하고 재미없는 옛이야기?
재주 많은 육형제, 자린고비, 달력 장수와 부채 장수, 복 타러 간 총각……. 어디에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옛이야기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 교훈이 정해져 있는 이야기, 그저 재미로만 한번 읽어볼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동안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들의 삶이 녹아들어 크고 작게 변모해 가며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오랜 시간을 지나며 일상의 지혜와 삶의 가치가 담긴 역사로 우리 곁에 남겨진 것입니다.
'옛이야기 속에서 생각 찾기'는 오늘날까지 살아 있는 옛이야기에서 새로운 의미와 생각을 발견하는 책입니다. 허술하지만 날카롭고, 재미있지만 황당한 옛이야기에 담겨 있는 가치를 새롭게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됩니다. 다채로운 생각을 끌어낼 수 있는 옛이야기야말로 동서양의 고전이나 역사 교과서보다 먼저 읽어야 할 이야기가 아닐까요.

옛이야기를 다시 읽는 네 가지 방법
'옛이야기 속에서 생각 찾기'에서는 우리 옛이야기를 네 장으로 나누어 살펴봅니다. 상식의 틀에서 벗어나 친숙한 옛이야기를 뒤집어 본 ‘다르게 생각하기’, 그럴싸하면서도 황당하고 재미있는 옛이야기 속에서 새롭게 곱씹어 볼 만한 생각들을 꺼내 본 ‘새롭게 살펴보기’, 살면서 한번쯤 품었음직한 궁금증을 풀어 준 ‘삶으로 이해하기’, 복잡 미묘한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본 ‘마음으로 보기’의 네 가지 방법으로 풍성한 옛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빛깔의 생각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육형제처럼 뛰어난 재능만 있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자린고비처럼 신발을 아끼려고 맨발로 다니는 것이 진정한 절약일까? 달력 장수처럼 잘된 사람을 똑같이 따라하면 나도 잘될까? 서천서역국에 다녀온 총각처럼 갖고 싶은 것을 손에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 때로는 주인공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때로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상황을 되짚어 보며, 아이들은 옛이야기의 또 다른 힘과 매력을 새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림 속에서 나만의 생각 찾기
'옛이야기 속에서 생각 찾기'에는 두 가지 컨셉에 맞춰 그려진 그림이 담겼습니다. 옛이야기에서 뽑아낸 장면으로 그려진 옛이야기 그림과 옛이야기에서 찾은 생각을 실마리로 주제를 재해석한 그림. 각기 다른 풍으로 펼쳐진 그림은 어린이들이 옛이야기를 또 다르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상식의 틀을 깨고 어른들도 쩔쩔매는 수수께끼를 쉽게 풀어낸 지혜로운 아이처럼 어린이 독자 역시 그림 속에서 자유롭게 자신만의 생각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색 빛깔 옛이야기 속으로

다르게 생각하기
- 티끌을 모으면 태산이 될까, 새끼 서 발
- 웃음의 힘, 호랑이 잡는 방법
- 이 사람이 절약하는 법, 자린고비

새롭게 발견하기
- 재능을 펼치다, 재주 많은 육형제
- 정신의 감옥 탈출하기, 지혜로운 아이
- 공정한 게임이란, 거짓말 세 마디

삶으로 이해하기
- 어른이 된다는 것, 꼬마 신랑
- 소망이 이루어지다, 복 타러 간 총각
- 무엇이 달랐을까, 부채 장수와 달력 장수

마음으로 보기
- 차마 어찌할 수 없는 마음, 지네와 닭
- 호기심을 삼키다, 여우구슬
- 자식으로 태어나다, 원혼의 복수

그림 속 나만의 생각 찾기
참고한 책과 자료

옛날 중국 황제가 조선 사람들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조선의 왕에게 명령을 내렸어.
“하늘에 덮을 천말을 해 올려라!”
왕을 비롯해서 여러 신하들이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했지만 결국 아무도 방법을 찾지 못했어. 결국 왕은 당시에 지혜롭기로 유명한 암행어사 박문수에게 이 일을 해결하라고 명을 내렸어.
그런데 박문수도 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어. 한참 고심을 하다가 길을 나섰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는 거야. 어느 집 처마에 서서 비를 피하고 있는데, 마침 그 집 아이가 ‘구곡주’라는 구슬에 실을 꿰는 장면을 보게 되었어. 구곡주는 구슬 안에 아홉 개의 굴곡이 있어서 실을 꿰기가 무척 어려워. 그런데 아이는 한쪽 구멍에다 꿀을 바르고 개미의 허리에 실을 묶어 반대쪽 구멍으로 들여보내는 것이었어. 개미는 꿀을 찾아 아홉 굽이를 하나하나 통과해 나갔고, 아이는 손쉽게 구슬을 실을 꿸 수 있었던 것이지. 이를 본 박문수는 이 아이라면 중국 황제가 내린 명령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방법을 물어봤어. 그랬더니 아이는 대수롭지 않은 듯 씩 웃으며 말했어.
“그야 참 쉽지요. 중국 황제에게 하늘을 덮을 천말을 만들어 보낼 테니, 우선 하늘이 몇 평이나 되는지 재서 보내라고 하면 되잖아요!”


왕과 신하들, 박문수가 모두 하늘을 덮을 천막을 만들라는 문제에만 갇혀 끙끙대고 있을 때, 아이는 중국 황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멋지게 되갚아 줄 해결책을 찾은 거야. 사실 중국 황제가 낸 문제는 엄격하게 말하면 문제도 성립되지 않아. 문제에는 답이 있어야 하는데, 하늘을 덮을 천막을 만드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니 말이야. 이처럼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난센스’라고 해. 난센스 문제는 난센스로 답해야만 해결할 수 있어.
(본문 47~50쪽)

(총2개의 리뷰가 등록되었습니다.)

생명력이 넘치는 옛이야기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김영지 2013-05-31

옛이야기란 참 신기한 이야기다 . 오래되었고 비슷비슷하고 가만히 듣고 있자면 별 새로울 것도 없는데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변주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옛이야기라는게 사람들의 삶이 녹아들어 있는거라서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모습이 비슷하니 이야기도 어디서 들어본듯한 것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사람들은 여전히 살아가고 있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100년 후 쯤에는 지금의 이야기가 옛이야기가 되어 있을거다. 우리의 삶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이야기 속에는 어느...

지식보다 지혜를!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진유리 2013-05-31

가끔 서점에 들러 어린이 책들을 찬찬히 살펴보곤 한다. 매번 그 방대한 양에 놀라고 그 다양한 주제에 놀란다. 아이들이 알아야 할 것이 이렇게나 많단 말이야? 하며서...국어, 영어, 수학, 과학은 물론이고 요즘에는 철학, 환경, 인권, 법률 등등등 아이들의 작은 머리에 이렇게나 많은 지식이 들어갈까 싶다. 그 가운데 옛이야기 책이 유달리 반가운 건 옛이야기는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르쳐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일것이다. 일부러 국어공부와 관련 없이 그냥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은 골랐다.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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