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돌고래 002

옛이야기 들으러 미술관 갈까?

정숙영 글, 홍지혜 그림 | 웃는돌고래
옛이야기 들으러 미술관 갈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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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3년 03월 29일 | 페이지 : 152쪽 | 크기 : 18.1 x 23.5cm
ISBN_13 : 978-89-97715-09-1 | KDC : 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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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0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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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이모가 옛 그림 속에 담긴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옛이야기는 입에 입으로 전해 내려온 이야기예요. 오랜 세월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자면 누군가가 다른 이야기를 덧붙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이야기를 과장시켜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 수도 있었겠지요. 이렇듯 옛이야기는 오랜 시간이 고스란히 묻어나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생명력 있는 이야기랍니다. 옛이야기 이모와 함께 물고기가 말을 하고 도깨비와 씨름하는 옛이야기 미술관에 나들이 갈까요? 1관에서는 동물에 관한 옛이야기들을, 2관에서는 사람에 관한 옛이야기들을 만나봅니다.

 

정숙영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 들어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비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옛이야기를 함께 공부한 선후배, 동기와 『설화 속 동물, 인간을 말하다』와 『옛이야기 속에서 생각 찾기』를 썼습니다. 옛이야기와 신화에 애정을 쏟으면서, 사람들에게 재미있고 가치 있는 옛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려 애쓰고 있습니다.
홍지혜
2003년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러스트레이션 학교 hills 12기에 재학중이며,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옛 그림은 오래되고 낡았으니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나요? 옛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림을 한번 볼래요? 옛 그림이 사실은 엄청나게 신 나고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될걸요! 옛이야기 미술관에서는 물고기가 말을 하고, 도깨비랑 사람이 씨름을 하고, 보리 한 되로 세계 여행도 할 수 있어요. 이야기를 듣는 동안 귀로 열심히 듣고, 눈으로 자세히 보고, 마음으로 한껏 느끼는 시간이 되길 빌게요!”_지은이의 말 중에서

|옛 그림이 이렇게 신 나고 재미있는 거였어?!|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 미술관 소장품이 한국에 전시되었을 때 미술관에 가 본 적이 있나요? 언제 이런 명화를 또 볼 수 있으려나 하는 마음에 찾아온 이들로, 북적북적 북새통을 이루지요. 그런데 우리 풍속화나 조선 시대 국보전이 열렸을 때는 어떨까요? 생각보다 미술관이 한적해서 많이 놀랐답니다. ‘우리나라에 있으니 언제라도 볼 수 있겠지’, ‘이미 다 아는 걸 뭘 또 봐?’. ‘에이, 재미없고 지루해’, 혹시 여러분도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박물관에 가면 언제라도 멋진 우리 고미술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우리는 사실 잘 모르고 있어요.
‘옛이야기 이모’는 그게 참 안타까웠어요. 친구들이 옛 그림 속 옛이야기를 들을 기회만 있다면 옛 그림을 보고 또 보고, 미술관에 가고 또 가고 싶어질 게 분명하거든요. 우리 옛 그림에 얼마나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고요! 그 옛이야기를 들으면 책 속에 실린 그림만 보는 게 아니라 얼른 달려가서 진짜 그림을 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날 거예요. 옛 그림이 움찔움찔 살아 움직이는 걸 보고 싶지 않나요? 옛이야기 이모랑 미술관으로 떠나요!

|옛이야기 들려주는 신기한 미술관! |

옛이야기 이모는 조카 율이와 함께 미술관에 가서 우리 옛 그림을 들여다봐요. 율이도 처음에는 재미없다고 몸만 배배 꼬더니, 나중에는 다리 아픈 것도 모를 만큼 그림에 열중하게 되지요. 옛이야기 이모가 어찌나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율이는 마치 이모의 옛이야기를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것처럼 우리 옛 그림에 흠뻑 빠져들었답니다.
저기에 너무나 유명한 김홍도 아저씨의 그림 「신행」이 있어요. 이모는 그림 앞에서 옛이야기를 꽁꽁 싸매 두었다가 복수를 당할 뻔한 새신랑 얘기를 들려주었어요. 용맹한 호랑이 그림 앞에서는 호랑이 등에 올라탄 소 도둑 이야기를 들려줬지요. 「이 잡는 노승」그림을 들여다보면서는 이랑 벼룩, 빈대가 어쩌다 싸움을 하게 되었는지 얘기해 줬어요. 세밀화 도감 같은 「어해도」에서는 물고기랑 게에게 된통 당하는 소금 장수 이야기가 튀어나오고, 「점심」 그림에서는 똥으로 변한 밥 이야기가 튀어나와요. 게슴츠레 눈이 풀린 할아버지가 있는 「노인의송도」에서는 뭐든지 잊어버리는 어이없는 선비 얘기가 통통 살아나지요.
어떤 그림에서든 옛이야기를 떠올리는 옛이야기 이모! 옛이야기 자판기 같다니까요! 하하.

|그림도 보고, 이야기도 듣는 미술관 체험!|

책 속에 담은 옛 그림을 볼까요? 먼저 김시가 그린 「동자견려도」가 있습니다. 보물 783호지요. 어린 소년이 당나귀를 끌고 냇물을 건너려고 끙끙대는 모습을 담은 그림입니다. 보물 783호로 지정될 만큼 그 묘사가 빼어난 그림입니다. 산수도 아름답고, 소년과 당나귀의 모습도 역동적으로 남아 있는 아름다운 그림이지요.
김홍도의 풍속화첩에서는 꽤 여러 점을 가져왔습니다. 「논갈이」「서당」「신행」 「점심」 「씨름」 등 사람들에게 이미 익숙한 아름다운 그림들입니다. 보물 527호로 지정된 이 풍속화첩에서는 옛 사람들의 해학과 기지가 담긴 옛이야기들을 끌어와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림만으로도 훌륭한 감상이 되지만 거기에 이야기가 곁들여지니 한층 다채롭습니다.
이름 모를 작가가 그린 「맹호도」도 멋집니다. 터럭 한 올까지 세세히 그린 호랑이 그림은 보는 이를 무섭게 만들 지경이지만, 소나기를 무서워하는 어설픈 호랑이 이야기에 이르면 이 용맹한 모습조차 우습게 느껴져요.
조영석이 그린 「이 잡는 노승」의 그림은 자주 보지 못했던 그림이지만 옛사람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귀한 그림입니다. 같은 작가의 「점심』 또한 그렇고요. 권용정이 그린 『보부상』 또한 지금은 사라진 직업의 한 면을 볼 수 있게 하고 있지요. 그림 자체에 담긴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오명현의 『노인의송도』는 쓸데없는 권위를 내려놓은 자유로움을 보게 합니다.
세밀화 도감이라 해도 믿어질 만큼 자세히 그린 「어해도』, 병풍과 꿩 가족의 다정한 한때를 그린 『쌍치도』, 매화나무와 어우러진 귀여운 참새를 그린 『매작도』까지,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그림도 들어 있습니다.

|옛이야기 이모, 다른 얘기 또 들려주세요!|

저자 정숙영 선생님은 대학원에서 구비문학을 전공했고, 지금도 옛이야기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화가인 어머니 덕분에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그림 공부도 했고요. 미술과 우리 문학이 이렇게 멋지게 만날 수 있었던 것은 그런 까닭이었습니다.
‘옛이야기 이모’ 정숙영 선생님이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저절로 키득키득 웃음이 나고, 오싹오싹 무섬증이 일고, 그 다음 얘기가 궁금해 “그래서? 그래서?”를 외치게 됩니다. 당장이라도 옛 그림을 만나러 미술관으로, 박물관으로 뛰어가고 싶어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한답니다.
『옛이야기 들으러 미술관 갈까?』를 읽고, 미술관에 가 보세요. 옛 그림이 들려주는 옛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러다 우연히 ‘옛이야기 이모’를 만나게 되면 꼭 졸라 보세요. “옛이야기 이모! 새빨간 거짓말이 우글우글한 거짓말 우물에 빠진 물고기 이야기 들려주세요!” 하고 말이에요.

여는 글―옛이야기와 옛 그림이 만나면?

1관 동물 옛이야기관
첫 번째 이야기 - 소에게 “이랴! 이랴!” 하게 된 까닭 | 동자견려도
두 번째 이야기 - 소나기를 무서워하는 호랑이 | 맹호도
세 번째 이야기 - 이랑 벼룩, 그리고 빈대 | 이 잡는 노승
네 번째 이야기 - 소금 장수와 게와 물고기 | 어해도 병풍
다섯 번째 이야기 - 꿩이 꿩으로 불리는 사연 | 쌍치도
여섯 번째 이야기 - 내 이름은 뽕구새 | 매작도 67

2관 사람 옛이야기관
일곱 번째 이야기 - 꾀 많은 학동 | 서당
여덟 번째 이야기 - 이야기들의 복수 | 신행
아홉 번째 이야기 - 보리 한 되로 세계 여행 | 점심
열 번째 이야기 - 소금 장수와 해골바가지 | 부보상
열한 번째 이야기 - 잘 잊어버리는 사람 | 노인의송도
열두 번째 이야기 - 도깨비와 씨름 | 씨름

부록―옛 그림 자세히 들여다보자!
참고 문헌

옛사람들이 무서워 한 호랑이에게 실제로 천적 따위는 없었어. 호랑이는 말 그대로 산중의 왕이자, 동물의 제왕이었으니까. 사람에게도 그 어떤 동물에게도 호랑이는 맞설 수 없는 상대였지. 율아! 그 때문에 바로 이 이야기가 생겨난 게 아닐까? 호랑이가 무서워 벌벌 떠는 모습을 이야기 속에서라도 사람들은 보고 싶었을지 몰라. 재미난 건 그렇게 만들어 낸 이야기 속 호랑이가 무서워 한 것이 호랑이보다 더 크고 무섭고 사나운 무엇이 아니라 주룩주룩 내리는 소나기였다는 거지. 머릿속에 그려 봐. 소나기가 무서워 멀리멀리 도망 가 결국 중국까지 돌아가게 된 호랑이를 말이야. 이모는 웃음이 절로 나는데, 율이도 그렇지? 율이가 상상하며 재미있어하는 것처럼 옛사람들도 어리석은 호랑이의 모습을 상상하며 웃었을 거야. 그런데 호랑이가 무서워 한 것은 소나기만이 아니었어. 소나기는 호랑이가 오해한 천적이었고, 호랑이의 진짜 천적은 따로 있었지. 그게 뭐냐고? 바로 ‘이후’라는 상상 속의 동물이야. ‘이후’는 어찌나 무서운 짐승인지 맹수인 호랑이까지도 잡아먹었다고 해. 호랑이는 이후한테만은 꼼짝을 못 했대. 이후가 호랑이를 잡아먹는 방법도 독특했어. 호랑이 똥구멍에 입을 댄 다음 “훅!”하고 호랑이 창자만 쪽 빨아 먹었대. 율아, 정말 무섭지? 그래서 옛날에는 호랑이가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나무꾼이 산에서 “이후후! 이후후!”소리를 냈대. 호랑이도 잡아먹는 이후가 여기에 있으니, 무섭고 나쁜 것들은 가까지 오지 말고 멀리 가라는 뜻으로 말이야. (본문 32~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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