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중 04

서울 방귀쟁이 시골 방귀쟁이 : 동화작가 임정자가 아끼고 아끼는 우리 옛이야기

임정자 글, 최용호 그림 | 별숲
서울 방귀쟁이 시골 방귀쟁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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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3년 05월 15일 | 페이지 : 96쪽 | 크기 : 18.5 x 23.5cm
ISBN_13 : 978-89-97798-11-7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1학년 국어 1학기 05월 "4. 아, 재미있구나!"
2학년 국어 1학기 07월 8. 재미가 새록새록
3학년 국어 1학기 06월 7. 이야기의 세계
웃음이 가득 묻어나는 재미난 우리 옛이야기 다섯 편을 만나봅니다. 우리 옛이야기 속에는 조상들의 삶이 담겨 있으며, 지혜가 서려 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듣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거움이 가득하지요. 여기에는 방귀 대결을 하며 절구통을 날리는 서울 방귀쟁이와 시골 방귀쟁이 이야기부터 아주 작은 꼬마가 호랑이 사냥을 성공하는 이야기, 이야기를 꽁꽁 싸매 이야기가 화가 난 이야기, 글을 모르는 막내 사위를 무시했다가 큰 코 다친 이야기, 꾀를 내 괴물을 물리친 막내 딸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옛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임정자
경기도 포천 하갈기에서 태어났습니다. 월간 『어린이문학』에 단편 「흰곰인형」을 발표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공간을 선물하고자, 우리 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신화의 세계를 탐색하는 데 푹 빠져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당글공주』『동동 김동』『물이, 길 떠나는 아이』『흰산 도로랑』『금방울전』 등이 있습니다.
☞ 작가 인터뷰 보기
최용호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나 세종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현재 ‘mqpm’ 소속 작가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잡지를 비롯해『겸손한 까치』『토끼와 용궁』『식물 동화』『신화야 나오너라 세상 구경가자』『동방의 마르코 폴로, 최부』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동화작가 임정자가 아끼고 아끼는,
마음을 놀게 해 주는 우리 옛이야기 다섯 편


동화를 쓰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십여 년 동안 우리 옛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읽으며 쓰며 공부해 온 동화작가 임정자가 수많은 옛이야기들 중에서 아끼고 아끼는 다섯 편을 골라 다시 쓴 책 『서울 방귀쟁이 시골 방귀쟁이』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옛이야기에는 저마다 재미가 가득하고, 조상님들의 귀한 삶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서울 방귀쟁이 시골 방귀쟁이」를 읽으면 실실 웃음이 나고, 「한뼘이의 호랑이 사냥」과 「삼두구미를 이긴 막내딸」에는 마음 맑고 씩씩한 주인공의 신 나는 모험 이야기가 펼쳐지지요. 또 「논두렁으로 종가래 끌고 가는 자는」같이 깨우침을 주기도 한답니다. 「이야기 주머니」를 읽다 보면 옛이야기나 지식이 혼자 독차지해서는 안 되고 사람들과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요.
이 옛이야기들은 『임석재 구전설화집』『한국구비문학대계』『제주도 무가본풀이 사전』에 실려 있지만, 어린이들이 직접 읽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임정자 동화작가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구수한 우리 입말을 살려 다시 썼습니다. 어린이들이 심심한데 놀 수도 없을 때, 이 옛이야기들을 읽으며 마음으로 놀기에 더없이 좋은 책입니다.
덧붙여서, 최용호 일러스트레이터의 지판화 기법으로 그려 낸 아름답고 표현력과 색감 풍부한 그림이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옛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한층 더 크게 해 주고 있습니다.

본문 내용

「서울 방귀쟁이 시골 방귀쟁이」
세상에서 자기 방귀가 가장 세다고 자랑하는 서울 방귀쟁이와 시골 방귀쟁이가 방귀로 대결하는 배꼽 빠지도록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살그머니 뽀오옹, ‘뽕방귀’만 뀌어도 멀쩡한 집이 풀썩 무너지지요. 힘껏 빵! ‘빵방귀’를 뀌면 돼지가 방귀 바람에 날려 똥통 속에 처박히고요. 힘차게 뻥! ‘뻥방귀’를 뀌면 돌로 된 절구통이 시골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서울로 왔다 갔다 날아다니지요. 누구 방귀가 더 센지 두 방귀쟁이는 지금까지 ‘뻥방귀’를 뀌며 방귀 대결을 하고 있대요. 읽는 내내 웃음이 실실 나오는 옛이야기랍니다.

「한뼘이의 호랑이 사냥」
머리에서 발끝까지 꼭 한 뼘인 아이, 한뼘이가 사람들을 괴롭히는 호랑이들을 물리치는 이야기예요. 비록 몸은 작지만 용감하기는 세상 누구 못지않지요. 겨우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호랑이 사냥을 떠난 한뼘이는 무덤을 보고 산이라고 하고, 나무가 몇 그루만 있어도 숲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렇게 헛짓만 하다가 하루는 진짜로 호랑이가 사는 진짜배기 숲에 들어가 진짜 호랑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호랑이들을 잡으러 왔다는 한뼘이의 말에 대왕 호랑이는 한뼘이를 간장에 찍어 씹지도 않고 한입에 꿀꺽 삼켰답니다. 호랑이 배 속에 들어간 한뼘이가 어떻게 호랑이들을 모조리 물리칠 수 있을까요? 조그맣지만 용감한 한뼘이의 대단한 모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이야기 주머니」
내일이면 장가갈 신랑이 있었어요. 신랑은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좋아해, 이야기를 듣는 족족 주머니에다 이야기를 넣어 천장에 매달아 놓았지요. 이야기들은 주머니에 갇혀 지내다 보니 갑갑해 견딜 수 없었어요. 그래서 신랑이 장가가는 길에 시원한 옹달샘 물과 달콤한 배와 혼례청 멍석 밑에 뱀으로 변해 신랑을 죽게 할 계획을 세웠어요. 하지만 신랑의 하인이 이야기들이 하는 계획을 엿듣고 신랑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 주지요.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신랑은 이야기들을 주머니에서 풀어 주었어요. 이야기 주머니에서 빠져나온 이야기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사람들 마음속으로 스며 들어가 그 안에서 자라고 자라났답니다. 이처럼 이야기와 지식은 누군가 혼자 독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누릴 때 더 풍부해지고 가치 있게 된답니다.

「논두렁으로 종가래 끌고 가는 자는」
옛날에 딸 셋을 둔 대감이 있었어요. 큰딸과 작은딸은 좋은 집안에 시집가서 사위들이 글을 참 잘 지었지요. 하지만 막내딸은 시골 농부에게 시집가서 막내사위가 까막눈이었지요. 대감 생일날, 막내사위는 글을 모를 지을 줄 몰라 창피를 당하고는 밥도 먹지 못하도 쫓기듯 시골로 돌아와야 했어요. 일 년 후, 대감 생일날이 되자 막내딸은 남편에게 망신을 당할 테니 혼자 가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막내사위는 이번에도 대감 생일잔치에 참석했어요. 그러고는 큰사위와 작은사위에게 글자 알아맞히기를 하자고 했어요. 막내사위는 글을 많이 읽어 글자들을 많이 알고 있는 큰사위와 작은사위에게 어떤 글자를 물어볼까요? 저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일마다 가치 있고 귀한 것임을 알려 주는 옛이야기랍니다.

「삼두구미를 이긴 막내딸」
옛날 제주도에 삼두구미가 살았는데, 머리가 셋이고 꼬리가 아홉 달린 괴물이었어요. 이 괴물에겐 각시가 있었는데, 어느 날 죽고 말았어요. 그래서 새 각시를 얻으려고 하는데 마침, 자기 산에서 나무를 줍고 있는 나무꾼을 만났어요. 나무꾼에게 딸이 셋 있다는 말을 듣고 삼두구미는 부자로 살게 해 준다면서 큰딸과 작은딸을 차례차례 꼬드겨 데려갔어요. 그러고는 자기 말을 안 듣는다며 죽였지요. 하지만 막내딸은 삼두구미가 부자로 살게 해 준다며 꼬드겨도 가지 않으려 했어요. 대신 언니들을 돕고 싶어서 삼두구미를 따라갔지요. 삼두구미가 언니들을 죽인 걸 알게 된 막내딸은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 삼두구미를 물리쳤답니다. 그리고 삼두구미와 싸워 이긴 힘으로 열심히 일해서 잘 먹고 잘 살다가 하늘나라로 올라갔대요. 괴물과 싸워 이긴 막내딸이 참 멋지죠?
시종 호랑이는 얼른 간장을 갖다 바쳤어. 대왕 호랑이는 한뼘이를 간장에 담갔다가는 입에 홀딱 넣고, 꿀꺽 삼켜 버렸지. 한뼘이가 순식간에 꾸루룩, 대왕 호랑이 창자 속으로 밀려 들어간 거야.
대왕 호랑이 창자 속은 축축하고 캄캄했어. 한뼘이는 캄캄절벽 창자 속을 더듬더듬 허우적댔어. 그런데 너덜너덜한 게 손에 잡히지 뭐야. 창자야, 대왕 호랑이 배 속 창자.
주물럭주물럭, 창자를 만져 보니 왠지 맛날 것 같아. 마침 배도 고팠지.
(본문 31~32쪽)

대감이 가만히 들어 보니 막내사위가 배운 건 없어도 보통이 아니거든. 자칫 막내사위 무식하다고 타박하다가는 큰코다치게 생겼어. 까딱하면 자기도 여러 사람 앞에서 망신당할 게 뻔해. 그래 얼른 말했지.
“이보게들. 막내사위가 이겼네. 자, 이제 그만들 하시게. 농사짓는 사람은 농사를 잘 지으면 되는 거고, 글 읽는 사람은 글 잘 읽으면 되는 거네.”
그 뒤로 대감은 절대 막내사위보고 시골에서 농사나 짓는 무지렁이라고 무시하지 않았어. 큰 사위 작은사위도 막내사위보고 글 지을 줄 모르는 무식쟁이라고 놀리지 못했지.
막내사위는 어떻게 되었냐고? 어떻게 되긴 어떻게 돼. 시골집으로 돌아가 열심히 농사짓고 살았지.
(본문 65~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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