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달린 그림책방 13

마법의 나무 보자비

다이앤 호프마이어 글, 피에트 그로블러 그림, 최영옥 옮김 | 여유당
마법의 나무 보자비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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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3년 09월 15일 | 페이지 : 26쪽 | 크기 : 22.1 x 27.8cm
ISBN_13 : 978-89-92351-42-3 | KDC : 893
원제
The Magic Bojabi Tree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6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듣기 이야기를 듣고 잘 이해해요
1학년 국어 1학기 05월 "4. 아, 재미있구나!"
오랜 가뭄 때문에 메마른 아프리카 평원에서 동물들이 신기한 나무 한 그루를 발견합니다. 빨갛고 잘 익은 과일들이 열려있었지요. 먹을 걸 찾던 동물들은 그 나무를 휘휘 감고 있는 비단뱀에게 가서 똬리를 풀어 줄 수 없겠냐고 청해보지만, 나무 이름을 알아오기 전까진 어림없다고 하네요. 그렇게 동물들의 ‘나무 이름 알아맞히기’가 시작되는데요, 저 멀리 있는 밀림의 왕으로부터 제대로 나무 이름을 알아오는 동물은 누가 될까요? 아프리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마법나무 옛이야기로 그중 가봉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그림책입니다. 수채화로 표현된 동물들이 생생하고 귀엽게 다가오며, 말장난과 같은 재치 있는 글이 더욱 재미있습니다.
다이앤 호프마이어
아프리카의 남쪽 끝에서 자라고 20여 년 동안 미술을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영국에서 살지만, 이집트, 튀니지, 세네갈 등 아프리카와 중국, 시베리아, 베트남 등을 두루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권의 이야기를 모아 왔습니다. 그의 소설과 그림책은 15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고, IBBY 영예도서상을 두 차례 받았습니다. 낮에는 아프리카의 덤불숲에서, 밤에는 별빛 아래서 지내며 『마법의 나무 보자비』를 썼습니다.
피에트 그로블러
1959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닐스트룸에서 태어나 프리토리아 대학에서 문학사와 신학을 공부하고, 스텔렌보스 대학에서 언론학을 공부했으며, 케이프타운 공과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도쿄, 리스본, 로테르담, 브라티슬로바, 볼로냐 등지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많이 열었고, 일본 노마 콩쿠르 은상을 비롯해 많은 국제 상을 받았습니다. 그로블러의 작품집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12개국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최영옥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책 만드는 일을 해 왔습니다. 요즘은 어린이 책의 매력에 빠져 어린이들을 행복한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줄 좋은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즐거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날아온 유쾌한 옛이야기!

보자비 나무에 관한 옛이야기는 아프리카 대륙에 널리 퍼져 있는데, 이 책은 그 가운데 가봉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재미있는 말놀이와 반복으로 이야기 맛을 살리고, 맑은 수채화로 아프리카의 평원과 익살스런 동물들 표정을 생생하게 담아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냅니다. 빠르지만 우쭐대며 허둥대는 동물들과 달리, 작고 느리지만 지혜로운 거북이를 통해 잘 듣고 기억하기, 끈기와 침착함의 중요성, 함께 나누는 기쁨을 유쾌하게 전합니다. 큰 소리로 읽어 주기에 딱 좋은 그림책입니다.

과연 누가 신기한 망고-멜론-석류 나무의 이름을 알아 올까요?


오랜 가뭄으로 메마른 평원에서 배고픔에 지친 동물들이 신기한 나무를 보았어요. 달콤한 망고 향이 나고, 멜론처럼 크고, 석류처럼 즙이 많고, 빨갛게 익은 과일이 주렁주렁 열린 나무였죠. 그런데 거대한 비단뱀이 나무를 지키고선 나무 이름을 대야 과일을 먹게 해 주겠다고 해요. 그 이름을 아는 건 먼 곳에 사는 밀림의 왕 사자뿐이라는데……
먼저 얼룩말이 나섰어요. 하지만 얼룩말은 돌아오는 동안 자신이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생각하느라 이름을 까먹고 말았어요. 그다음에는 원숭이, 코끼리가 갔지만, 모두 돌아와서는 엉뚱한 이름을 댔고, 비단뱀은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이제 거북이가 나섰어요. 다른 동물들은 너무 작고 느리다며 비웃었지만, 결국 해내고 말지요. 과연 거북이가 그 먼 길을 돌아오며 이름을 기억한 비결은 뭘까요?

작고 느린 거북이를 통해 잘 듣고 잘 기억하는 지혜, 함께 나누는 기쁨을 느껴요!

거북이는 한 발 한 발 천천히 기어갔어요. 마침내 도착했을 때, 사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뻗쳐 으르렁거렸어요. 화를 퍼붓다가 절대로 말해 주지 않겠다던 나무 이름을 말해 버리고 말지요. 그러자 거북이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돌아섭니다. 그리고 노래를 지어 부르며 조심조심 돌아옵니다. "너를 위한 보자비, 나를 위한 보자비./과일 달린 나무 이름, 그 이름은 뭐지?/보자비! 보자비! 보자비!" 하고요. 노래를 들은 비단뱀은 똬리를 풀어 주었고, 동물들은 맛있는 과일을 맘껏 따 먹습니다. 그리고 거북이를 높이 들어 올리고 다 같이 즐겁게 노래를 부르지요.
딴 생각에 빠져 우쭐대며 달려오느라 기억을 못하는 동물들, 그들이 내뱉는 말도 안 되게 웃기는 나무 이름, 그리고 반복되는 질문에 점점 화가 치솟는 사자의 반응 등을 보며 웃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할머니의 할머니가 해 주신 말씀을 잊지 않고 있다가, 노래를 지어 부르며 돌아오는 거북이의 끈기와 지혜에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잊지 않고, 들은 말을 잘 기억하기 위해 지혜를 짜내고, 으스대지 않고 조심조심 돌아와 다 같이 과일을 먹고 노래 부르는 모습은 정말 유쾌하고 사랑스럽습니다.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서로 돕고 나누는 것임을 깨우쳐 주는 이야기, 리듬을 타며 큰 소리로 읽어 주면 더욱 재미납니다.

글쓴이의 말

“아프리카에 전해 내려오는 이 이야기에는 이야기꾼만큼이나 많은 판본이 있어요. 처음 책으로 나온 것은 1923년 에디스 리커트가 쓴 「보자비 나무The Bojabi Tree」예요. 그 뒤 이 이야기는 끊임없이 다시 쓰여졌고, 마법 나무도 많은 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나는 그 가운데서 가장 좋아하는 가봉의 이야기를 웃기는 이름과 운율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로 고쳐 썼어요. 반복되는 요소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내용을 추측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나는 이 이야기를 들려줄 때, 리듬감을 살리기 위해 아프리카의 엄지손가락 피아노 음비라를 연주하고 타악기를 이용한답니다.”
-다이앤 호프마이어
“저, 비단뱀 님, 우리는 배가 고파요.
과일을 따게 똬리를 풀어 주시겠어요?”
“이 나무 이름을 말하기 전까진 안 돼.”
“세상에! 우린 나무 이름을 몰라요.”
작은 거북이가 큰 소리로 말했어.
“우리 할머니의 할머니가 이 나무에 대해 말해 줬어.
밀림의 왕만이 그 이름을 알고 있는데, 아주 먼 곳에 산대.”
그러자 얼룩말이 말했어.
“난 우리 중에서 가장 빨라. 내가 갈게.”
(본문 4~5쪽)

코끼리는 그 이름들을 떠올리며 정신없이 달려오다
나무에 다다라서야 퍼뜩 멈췄어.
“나무 이름이 뭐야?”
동물들이 쉰 목소리로 속삭였어.
“나무 이름은…….”
코끼리는 기억해 내려고 애쓰며 머리를 흔들었어.
“나무 이름은…… 음…… 움파니.”
하지만 그는 당연히 틀렸고,
비단뱀은 꿈쩍도 하지 않았어.
(본문 16~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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