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이슬털이

이순원 글, 송은실 그림 | 북극곰
어머니의 이슬털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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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3년 11월 03일 | 페이지 : 34쪽 | 크기 : 24.4 x 28.8cm
ISBN_13 : 978-89-97728-38-1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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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국어 1학기 05월 4. 마음을 담아서
자연과 조화를 이룬 궁궐
홍매화 진달래 만발한 창덕궁!
창덕궁
학교에 가기 싫었습니다. 그냥 공부가 하기 싫었고, 학교에 가는 것도 재미없었습니다. 그래서 산자락 어딘가에 자리를 잡고 놀며 시간을 때우곤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대담해진 나는 아예 집에서 머물며 학교를 가길 거부했습니다. 그런 나를 본 어머니는 어서 학교에 갈 채비를 하라며 재촉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큰 소리로 화를 내거나 매를 드실 줄 알았지만, 묵묵히 앞장서서 길을 걸으실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이슬이 맺힌 그 길의 먼저 걸어가시면서 다 털어내 주셨습니다. 아들이 편히 길을 걸을 수 있게 어머니께서 먼저 닦아 주신 것이지요. 어머니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가 이순원의 산문 글에 예쁘고 서정적인 그림을 더하였습니다. 몸소 사랑을 실천하고 보여주신 어머니의 마음이 따스하고 아련하게 다가오는 그림책입니다.
이순원
1957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습니다. 강원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1988년『문학사상』에 단편「낮달」이 당선된 이래로, 1996년「수색, 어머니 가슴속으로 흐르는 무늬」로 동인문학상을, 1997년「은비령」으로 현대문학상을, 2000년「그대 정동진에 가면」으로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창작집으로『그 여름의 꽃게』『얼굴』『말을 찾아서』등이 있고, 장편소설로『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수색, 그 물빛 무늬』『아들과 함께 걷는 길』『19세』『첫사랑』등이 있습니다.
송은실
1983년 안양에서 태어났습니다. 누군가에게 따스한 빛이 되어주고픈 마음이 그림을 그리게 하였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문화콘텐츠 대학원에서 그 마음을 더욱 크게 키웠고 현재는 아동심리치료사이자 그림책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SOKI 국제 일러스트 공모전 등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이제 안젤라처럼 품고 있던 멋진 날개를 펼치려고 합니다. 그 날개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제1권
교과서에 수록된 감동의 산문, 『어머니의 이슬털이』
『천사 안젤라』로 사랑 받고 있는 송은실의 따뜻하고 독특한 그림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제1권


자연과 성찰이라는 치유의 화법으로 양심과 영혼을 일깨워 온,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이순원! 도서출판 북극곰은 이순원 작가의 아름다운 산문들 가운데 가장 감동적인 6편을 골라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6편의 산문은 『어머니의 이슬털이』『어치와 참나무』『희망등 선생님』『크리스마스 선물』『어머니가 낮잠을 잘 때』『늦게 온 카네이션』이다. 그리고 마침내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 결실로 『어머니의 이슬털이』가 출간된 것이다.

교과서에 수록된 감동의 산문, 『어머니의 이슬털이』

『어머니의 이슬털이』는 이순원 작가가 2003년 10월부터 한국일보에 『길 위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짧은 글 중에 한 편이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순원 작가의 어머니를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에 선정했고, 이순원 작가는 그 자리에서 이 글을 낭독했다. 마침내 『어머니의 이슬털이』는 아버지가 할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을 아들에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쓰여져, 『어머니는 왜 숲 속의 이슬을 털었을까?』라는 제목으로 교과서에 실렸고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천사 안젤라』로 사랑 받고 있는 송은실의 따뜻하고 독특한 그림

따뜻하고 독특한 그림으로 동화작가 이루리와 함께 『천사 안젤라』를 발표하여 언론과 독자로부터 찬사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작가 송은실. 송은실 작가는 『어머니의 이슬털이』에서도 시골의 정취를 자신만의 독특하고 따뜻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무덤가, 장독대와 디딤돌,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시절의 초가집, 이슬이 조롱조롱 매달려 있는 이슬받이 길의 풍경이 파스텔처럼 아련하게 되살아난다. 특히 원작에 없던 강아지의 등장은 송은실 작가만의 탁월한 해석으로 원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더해 준다.

파스텔 톤의 온기로 『어머니의 이슬털이』의 감동을 배가시킨 그림책!

자식들은 어머니의 사랑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어머니가 밥을 지어주고 옷을 입혀주고 잠을 재워주는 모든 행동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자식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어머니의 사랑은 덧없는 일상에 불과하다. 주인공 나는 어머니가 '이슬털이'라는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였을 때에야 비로소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고 깨닫는다. 이순원 작가는 그림책 작업에 맞춰 그림을 위한 충분한 여백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송은실 작가는 그 여백에 파스텔 톤의 온기를 불어넣어 한 권의 아름다운 그림책을 완성했다.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감동이 살아있는 『어머니의 이슬털이』

작가 이순원이 쓴 글의 절반은 어머니로부터, 나머지 절반은 어릴 적 살던 고향 마을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한다. 『어머니의 이슬털이』 역시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 작가 이순원은 통학시간만 꼬박 3시간이 걸리는 불편한 산길과 문명과 단절된 삶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고통 때문에 학교에 다니는 것을 몹시도 싫어했다. 그런 아들이 안쓰러웠던 어머니는 산길을 앞장서서 걸어가며 이슬을 털어주었다. 이러한 어머니의 사랑에 감동받은 이순원은 지금까지도 삶의 고비고비마다 이슬을 털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고 한다.

도서출판 북극곰의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제1권

작가 이순원과 북극곰의 인연은 특별하다. 첫 번째 만남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의 그림책 『눈 오는 날』에 강원도 사투리를 부탁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자연과 치유의 성찰을 담은 성장소설 『고래바위』로 두 번째 만남이 이루어진 것은 소설가 이순원과 도서출판 북극곰이 생명과 환경과 치유라는 주제의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극곰은 이순원 작가와의 세 번째 만남을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로 이어왔다. 이순원 작가가 과거 한국일보에 연재한 『길 위의 이야기』 중에 몇 편을 좀 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전달할 수 있도록 그림책 시리즈를 기획한 것이다. 『어머니의 이슬털이』는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제1권으로 출간되었다.

그림책 『어머니의 이슬털이』를 만든 이야기
사랑을 표현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 편집장 | 이루리


이순원 작가는 짬뽕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따금 일뽕모(일산에서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번개 모임을 엽니다. 물론 저도 짬뽕을 좋아합니다. 그날도 일뽕모는 회식을 마치고 한적한 카페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순원 작가는 새로 구입한 스마트폰을 꺼내 그 동안 여기저기 기고한 짧은 글 몇 편을 제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저는 『어머니의 이슬털이』를 보았습니다. 정말 짧은 글이라 무심코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찬사를 이순원 작가에게 건넸습니다.
“선생님, 이 글을 그림책으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이순원 작가는 어린 아이처럼 환히 웃으며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림책 『어머니의 이슬털이』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도대체 누구에게 그림을 맡길 것인가? 아무리 생각하고 찾아봐도 제 맘에 딱 맞는 그림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도시적인 작가에게 향토색 짙은 작품을 맡기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저는 『천사 안젤라』를 함께 작업한 송은실 작가에게 『어머니의 이슬털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송은실 작가 역시 어린 아이처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작업이 시작되었지만 과정은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콘티를 만들고 고치기를 여러 번 반복해야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송은실 작가와 북극곰 편집부 모두 힘들고 긴 시간을 슬기롭고 보람차게 채워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송은실 작가만의 따뜻하고 개구지면서 우아한 세계가 완성되었습니다.
다소 현대적으로 보이는 주인공 나와 엄마의 모습은 요즘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친근감을 줍니다. 그리고 원작에 없던 강아지의 등장은 송은실 작가만의 탁월한 해석으로 원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더해 줍니다.
『어머니의 이슬털이』가 주는 감동은 주인공 나의 마음을 움직인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어머니 가운데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어머니가 몇이나 있겠습니까? 문제는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어머니가 밥을 지어주고 옷을 입혀주고 잠을 재워주는 모든 행동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인데도 자식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그 모든 사랑이 자식에겐 덧없는 일상입니다. 주인공 나는 어머니가 '이슬털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했을 때에야 비로소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고 깨닫습니다.
훌륭한 작가는 평범한 삶을 낯설고 재미있고 특별한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이순원 작가는 『어머니의 이슬털이』라는 짧은 글 안에서도 그 특별한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더 훌륭한 분은 이순원 작가의 어머니일 것입니다. 저 역시 어머니가 평생 베풀어주신 일상의 사랑을 깊이 음미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이슬털이』 덕분입니다.
끝으로 일뽕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림책 『어머니의 이슬털이』의 시작은 짬뽕 때문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일뽕모는 '어머니의 이슬털이'처럼 작가 이순원이 독자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이었습니다.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오자 어머니가 지겟작대기를 들고 서 있었다.
나는 어머니가 그걸로 말 안 듣는 나를 때리려고 그러는 줄 알았다.
이제까지 어머니는 한 번도 나를 때린 적이 없었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
나는 신발을 신고도 봉당에서 한참 동안 멈칫거리다가
마당으로 내려갔다.
(본문 10쪽)

어머니의 옷도, 그 뒤를 따라간 내 옷도 흠뻑 젖었다.
어머니는 고무신을 신고 나는 검은색 운동화를 신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물에 빠졌다가 나온 것처럼
시커먼 땟국물이 찔꺽질꺽 발목으로 올라왔다.
그렇게 어머니와 아들이 무릎에서 발끝까지
옷을 흠뻑 적신 다음에야 신작로에 닿았다.
(본문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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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 글, 김지민 그림

천사 안젤라
유럽 전래 동화 원작, 이루리 글, 송은실 그림
이루리 글, 송은실 그림

눈 오는 날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지은이,그린이, 김은정 옮긴이, 이순원 강원도 사투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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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아, 자니?
조리 존 글, 벤지 데이비스 그림, 이순영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