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어둠이 찾아왔어

레모니 스니켓 글, 존 클라센 그림, 김경연 옮김 | 문학동네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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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3년 09월 26일 | 페이지 : 40쪽 | 크기 : 20 x 26.3cm
ISBN_13 : 978-89-546-2235-6 | KDC : 843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0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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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어둠을 만나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그림책입니다. 어둠이 무서운 라즐로는 집안 곳곳에서 어둠을 마주해야만 했습니다. 옷장 안, 샤워 커튼 뒤 등 어디에서도 어둠을 만날 수 있었고,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은 지하실이었어요. 그러던 중, 어둠이 라즐로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용기를 내 그 소리를 따라 조심스럽게 다가가 보니, 그곳에는 예상치 못한 선물이 있었는데요.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요? 처음 어둠을 만나는 아이들은 지레 겁을 먹고 무서워하는데요. 사실 어둠이 있기에 밝음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꼭 두렵고 무서운 상황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레모니 스니켓(Lemony Snicket)
얼굴을 드러내 놓지 않는 작가입니다. 놓치기 쉬운 삶의 진실, 소소하고 자질구레한 사건들을 작품의 소재로 끌어들이는 날카롭고도 재치있는 글솜씨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 녹아들어 있는 소재 하나하나, 자료 하나하나는 전문가를 능가할 만큼 사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작가는 첫 시리즈 ‘위험한 대결(원제: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로『엔터테인먼트 위클리』지에서 ‘연예 오락 부문의 가장 창조적인 인물 100인’에 선정되었습니다. 작가에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악몽’이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로, ‘위험한 대결’ 시리즈는 아이들의 꿈과 상상의 세계를 사로잡으면서 미국에서만 360만 부에 달하는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존 클라센(Jon Klassen)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태어나 셰리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애니메이션에 그림을 그리고 아트 디렉팅을 하다가 2010년부터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다. 2011년 쓰고 그림 첫 그림책 『내 모자 어디 갔을까?』는 그 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그림책 10’에 선전되었고 일본·프랑스·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 말로 번역·출간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로스앤젤리스에 살며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다. 2013년에는 칼데콧 상을 받았다.
김경연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일 판타지 아동 청소년 문학을 연구한 뒤, 어린이 문학 연구자이자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바람이 멈출 때』『프란츠 이야기』(전6권)『행복한 청소부』『보름달의 전설』『책 먹는 여우』『내가 함께 있을게』 등이, 평론집으로 『우리들의 타화상』이 있습니다.
단숨에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어둠’의 속살

좋은 그림책이 지니는 미덕은 여러 가지다. 아이들은 그림책 속에 들어 있는 정보를 통해 지식의 체계를 만들고,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접하고, 슬프고 외로울 때 위로를 받기도 한다. 아이들은 좋은 그림책과 교류하며 성장한다.
그림책으로 인해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극적인 변화는 ‘시각의 전환’이다. 익숙하기만 했던 대상의 새로운 일면을 발견하는 일은 아이들의 정서를 몰라보게 성장시킨다.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는 흔히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는 ‘어둠’의 새로운 면을 제시하는 그림책이다.

"네가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어둠은 너를 내려다본단다."

푸른색 잠옷을 입은 아이가 입을 꾹 다문 채, 땅거미가 지는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라즐로는 어둠이 무섭다. 낮에 어둠은 옷장 안에 숨어 있거나 샤워 커튼 뒤에 앉아 기다린다. 그러다 저녁이 되면, 커다란 창틀과 삐걱거리는 지붕, 층층이 이어진 계단을 따라 넓은 집 곳곳으로 몸을 뻗는다. 라즐로의 손에는 언제나 손전등이 들려 있다. 물론 잠을 잘 때도 꼬마 전구를 켜 둔다. 그러던 어느 날, 틱! 라즐로의 방이 암흑에 휩싸이고,
"라즐로."
어둠이 말을 걸어온다.

솜씨 좋은 작가 레모니 스니켓은 부정적으로만 여겨지던 ‘어둠’의 속성을 단번에 뒤집어 놓는다. 어둠이 빛의 부재가 아니라, 그 자체로 다정한 목소리를 지닌 하나의 인격이 되고, 라즐로와 어둠은 ‘대화’를 시작한다.
"네가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볼 때, 어둠은 너를 내려다본단다."
작가의 메시지는 깜깜한 어둠에 사로잡힌 아이에게, 어둠과 마주 서서 눈을 맞추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한다. 두 눈을 질끈 감고 공포와 싸우며 어둠의 안내를 따라 내려간 곳에는 뜻밖의 선물이 기다리고, 라즐로는 비로소 진정한 내면의 평온을 되찾는다.

레모니 스니켓과 존 클라센, 최고의 테크닉을 지닌 두 작가의 환상적 협업

화가 존 클라센은 『내 모자 어디 갔을까?』『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등의 전작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텍스트를 재해석하는 데 빼어난 능력을 보여 준 바 있다. 이번 작품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에서는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분할하며 빛과 어둠의 날카로운 경계, 그림자의 풍부한 양감과 깊이를 표현해 냈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만드는 레모니 스니켓만의 힘 있는 문장과 화가의 연출이 공명하며 절묘한 맛을 낸다.
아이들은 누구나 한 번쯤 어둠을 두려워하는 시기를 겪는다. 부모와 떨어져 잠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분리 불안을 느낀다거나, 넘치는 상상력 때문에 아이들은 사물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를 감당하는 것이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 이전에 겪었던 부정적인 감정이 자꾸 증폭된다거나 시각, 청각 자극이 사라졌을 때 심리적인 위축감을 느낄 수도 있다. 공포감이란 본래 이성이나 합리적 판단의 영역 밖에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는 일은 쉽지 않다. 두려움은 상상력에 기인하지만, 그 감정을 뛰어넘기 위해 필요한 것 역시 상상력인 것이다. 작가는 상상의 끄트머리를 살짝 비틀어 저편을 보여 준다.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는 대개의 아이들이 인생의 첫 고비를 만났을 때, 곁에서 손을 잡아 주는 훌륭한 친구가 될 것이다.
아침이 되면 어둠은
다시 지하실로 돌아갔어.
라즐로는 아침마다 살짝
지하실을 들여다보았지.

“안녕, 어둠아.”
인사를 하고 싶었어.
(본문 10~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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