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다락방 3

바보 야쿠프

울프 스타르크 글, 사라 룬드베리 그림, 이유진 옮김 | 한겨레아이들
바보 야쿠프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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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4년 12월 10일 | 페이지 : 40쪽 | 크기 : 22 x 25.2cm
ISBN_13 : 978-89-8431-857-1 | KDC : 85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야쿠프는 늘 말썽입니다. 잘 하려고 마음 먹어도 언제나 실수를 연발합니다. 그런 모습때문에 야쿠프는 온 동네에서 바보로 유명합니다. 넘어지고, 엎지르고, 길을 잃고, 교장 선생님의 모자를 발로 밟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책을 읽을 때도 글자들이 책을 벗어나 공중에 떠있는 것 같아 책을 잘 읽을 수가 없습니다. 야쿠프의 모습을 보고 외삼촌은 말합니다. “바보인 것도 괜찮단다.” 바보들은 사람들을 웃게 한다고하지요. 정말 외삼촌의 말처럼 야쿠프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웃음을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행운의 동전과 함께 찾아온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지금까지 몰랐던 세상이 환하게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된 야쿠프는 이제 더 이상 바보가 아닙니다. 아무도 몰랐던 야쿠프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울프 스타르크(Ulf Stark)
1944년 스톡홀름의 교외 스뛰레뷔라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스웨덴의 대표적인 아동 문학 작가입니다. 열아홉 살때 첫 시집을 발표한 후 시집과 소설을 내다가 일간지 문화면에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1975년『페테르와 빨간 새』로 아동 문학을 시작했고, 후에 TV 시리즈로 만들어진『바보들 바보들』로 1985년 ‘보니에쉬 아동출판사 어린이문학대회’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1988년『표범』으로 닐스 홀게손 상을 수상하였고, 1993년에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1994년에는『휘파람 할아버지』로 독일 아동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외 작품으로는『우리 형이 최고야』『퍼시의 기적』『퍼시의 마법 운동화』등이 있습니다.
사라 룬드베리
스웨덴과 미국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단행본 19권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맡았고, 창작 그림책 4권을 냈습니다. 37회에 달하는 스웨덴 각종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이유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스웨덴어를 공부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스웨덴을 포함한 북유럽 관련 통·번역 작업을 했으며, 옮긴 책으로 『학교 가기 정말 싫어』『비밀의 방』『말하는 인형 미라벨』 등이 있습니다.
나는 커서 뭐가 될까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스웨덴 아동문학의 거장 울프 스타르크가 들려주는 따뜻한 이야기!

야쿠프는 온 동네에서 바보로 유명해요.
넘어지고, 엎지르고, 길을 잃고, 교장 선생님의 모자를 발로 밟지요.
야쿠프의 외삼촌은 말해요.
“바보인 것도 괜찮단다.”
바보들은 사람들을 웃게 한대요.
오늘도 친구들에게 웃음을 준 야쿠프.
그리고 행운의 동전과 함께 찾아온 신기한 일들!
아무도 몰랐던 야쿠프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바보 야쿠프》는 동네와 학교에서 바보로 유명한 야쿠프의 일상을 비춘다. 소문난 바보 야쿠프의 고민은 단 하나 ‘나는 커서 뭐가 될까?’뿐이다. 차라리 암탉이 되면 좋겠다는 야쿠프의 말에 외삼촌은 ‘바보인 것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야쿠프네 집안에는 바보가 많았다고, 바보들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준다고 덧붙이며, 그 사실을 기뻐하라고 다독인다. 야쿠프는 자신이 바보라는 사실에 기뻐하며 학교에 가고, 자신의 바보짓에 웃는 친구들을 보며 외삼촌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진흙탕에 넘어져 더러워진 얼굴을 씻고 햇볕에 말리는 동안 폭풍 구름이 몰려오는 것을 본다. 교실에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센 바람이 불어오고, 야쿠프는 교장 선생님의 모자를 발로 밟아 잡으며 또다시 사람들을 웃긴다. 수업이 끝나고 사내아이들이 동네 다트 대회에 나갈 연습을 하는 반면 아무도 대회에 불러 주지 않았기에 야쿠프는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나무에 매달린 채 바람에 흔들리는 반 친구 아일라를 도와주다 상처를 입고 아일라를 따라 집으로 간다. 아일라네 할머니가 상처를 치료해 주고, 아일라와 함께 얼굴 찡그리기를 하던 야쿠프는 할머니의 안경을 썼다가 문득 놀란다. 지금까지 흐릿했던 아일라의 모습이 눈썹 한 올까지 선명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야쿠프의 바보짓은 나쁜 눈 때문이었던 것이다! 야쿠프는 다음날부터 외삼촌의 구둣방에서 일을 하며 용돈을 벌기 시작한다. 틈틈이 아일라네 집으로 가 다트 연습과 책 읽기 연습도 함께한다. 그리고 마을의 다트 대회 날, 해안에 멜론을 파러 가는 아일라 아빠의 차를 얻어 타고 안경점으로 간다. 드디어 눈에 꼭 맞는 안경을 맞춘 야쿠프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정말 아름다워 눈물이 날 만큼 감격해했고, 아일라의 응원을 받으며 다트 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한다. ‘바보 야쿠프’는 ‘명중왕 야쿠프’라는 새 별명을 얻었고, 나중에 크면 야쿠프 교수님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작가는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어린이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며 씩씩하게 살아가라는 조언한다. ‘제가 어떻게 보일지는 상관이 없어요. 잘 보인다는 게 중요하지요.’라는 야쿠프의 말을 통해, 남의 눈에 비치는 내 모습에 상처받지 말고 내 안의 가능성을 믿으라는 메시지가 어렵지 않게 전달된다.
《바보 야쿠프》는 스웨덴은 작가 울프 스타르크와 화가 사라 룬드베리가 함께한 첫 그림책이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등 몇몇 작가를 제외하면 북유럽의 창작자들은 아직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울프 스타르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부터 아우구스트 상, 북유럽 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북유럽 최고 작가 중 하나이며, 사라 룬드베리 또한 개성 강한 그림으로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으며 2014년 스웨덴 최고문학상인 아우구스상 화가 부문 후보에 오른 실력파다. 두 사람의 합작인 《바보 야쿠프》는 우리에게 친숙한 영미 문화권 및 일본 그림책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주며 낯설고 새로운 북유럽 그림책의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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