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 참 좋아 27

눈 행성

김고은 글·그림 | 책읽는곰
눈 행성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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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5년 01월 15일 | 페이지 : 40쪽 | 크기 : 20.5 x 28cm
ISBN_13 : 979-11-85564-25-8 | KDC : 81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50 | 독자 서평(0)
토끼들이 씨앗 심기
나누는 자연의 이치를 그렸어
씨앗 세 알 심었더니
눈이 와도 너무 많이 온 날입니다. 집 앞의 골목에 쌓인 눈을 치우려 나선 두 아저씨가 쌓아 올린 눈 더미에서 슬쩍 눈을 뭉쳐 굴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스리슬쩍 굴려버린 눈덩이가 온 동네와 나라를 다니며 커지고 커져서 눈 행성이 되었답니다. 사람들은 외계에서 온 행성이라고 하고 모두들 겁에 질려 도망 다니기만 합니다. 이때 아이들은 머리를 맞대고 눈 행성을 없앨 기막힌 아이디어를 만들어내지요. 과연 아이들이 정말 위기에 빠진 지구를 눈 행성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을까요?
김고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독일 부퍼탈 베르기슈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 책에 그림도 그리고 글을 쓰기도 합니다. 엉뚱한 생각을 그림책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며 글을 읽으며 그 속 주인공들이 되어 웃고 울고 찡그리고 킥킥대며 이야기 속에 흠뻑 취해 그림을 그립니다. 지금까지 직접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 책으로 『일어날까, 말까?』가, 그린 책으로는 『우리 집 가출쟁이』『큰 고추 작은 고추』『쥐와 게』『질투는 나의 힘』『부엉이 곳간에 우리말 잔치 열렸네』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라고 쓰고 ‘희망’이라고 읽는다!
기발한 상상력의 작가 김고은이 들려주는 어린이 예찬!

눈이 와도 너무 왔어요.
눈 치우기가 귀찮은 두 아저씨가
스리슬쩍 굴려 버린 눈덩이가
커지고 또 커져서 눈 행성이 되었어요.
온 지구를 휩쓸고 다니는
눈 행성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린이,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하다!
폭설이 내린 다음날입니다. 좁은길 20호 김씨 아저씨와 21호 이씨 아저씨는 집 앞 골목에 쌓인 눈을 치우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입니다. 자그마치 1시간 30분이나요. 두 아저씨는 기나긴 말다툼에, 끝없는 눈 치우기에 지친 나머지 눈을 슬쩍 굴려 봅니다. 주먹만 하던 눈덩이는 금세 사람 머리통만 해졌다가 다시 코끼리 머리통만 해집니다. 자, 이제 이 눈덩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이씨 아저씨는 발끝으로 슬쩍, 김씨 아저씨는 무릎으로 살짝 눈덩이를 밀어 버립니다. 두 눈덩이가 한 덩이로 찰싹 달라붙어 골목길을 따라 굴러갑니다. 데굴…… 데굴…… 떼굴…… 떼굴……. 눈덩이는 구르고 또 구르고 커지고 또 커져서, 마침내 인류를 위협하는 ‘눈 행성’으로 거듭납니다. 온 지구를 휩쓸고 다니는 눈 행성을 없애려고 과학자, 성직자, 군대까지 나서 보지만 해결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사람들은 하는 수 없이 눈 행성을 피해 하늘로 바다로 땅속으로 떠날 차비를 합니다.
그때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은 어린이들이 하나둘 놀이터로 모여 듭니다. 그리고 눈 행성을 없앨 기막힌 아이디어를 떠올리지요. 어린이들은 어떻게 눈 행성을 없앨 작정일까요? 어린이들이 정말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해 낼 수 있을까요?
어린이가 믿고 바라고 생각하는 대로!
《눈 행성》은 김고은 작가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던 어느 해에,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는 어느 동네에 살면서 떠올린 이야기입니다.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는 문제로 이웃 간의 다툼이 끊이지 않던 해였지요. 뉴스나 신문지상에도 심심찮게 오르내릴 정도로요.
끝없이 내리는 눈에, 사람들의 끝없는 이기심에 진저리치다 못해 ‘이러다 세상이 망하는 거 아냐?’ 하는 암암한 생각마저 들 즈음이었습니다. 문득 거대한 눈 덩이가 온 지구를 휩쓸고 다니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끝없이 내리는 눈을, 그리고 사람들의 끝없는 이기심을 모두 뭉치면 ‘눈 행성’이 되고도 남을 것 같았지요.
그럼 눈 행성을 물리칠 영웅은 누가 되어야 할까요? 당연하고도 자연스럽게 어린이가 떠올랐습니다. 어린이들의 천진한 믿음, 순수한 바람, 상식을 넘어선 생각보다 더 힘센 ‘마법’, 더 큰 ‘희망’은 없다고 믿으니까요.
《눈 행성》은 ‘너희가 믿고 바라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세상에 빛을 던져 주는 일’이라고 어린이를 응원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우리 안팎의 선한 어린이들이 어떤 암암한 상황에서도 믿고 바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책이지요.

어린이를 꼭 닮은 상상력을 지닌 작가
김고은은 어른들은 좀처럼 하기 힘든 상상을 밥 먹듯이 일상적으로,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하는 작가입니다. 작가가 처음 쓰고 그린 그림책 《일어날까, 말까?》에는 머리에 바퀴를 달고 물구나무를 선 채 돌돌돌 굴러다니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깨어날 생각이 없는 아이의 머리가 먼저 깨어나 재촉하는 몸에게 ‘오늘은 좀 알아서 해 달라’고 부탁한 탓입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아이의 마음을 어쩌면 이렇게 잘 아는지, 어쩌면 이렇게 아이처럼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을 할 수 있는지, 거듭 감탄하게 만드는 책이지요.
작가의 거침없는 상상력은 이번 책 《눈 행성》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주먹만 한 눈뭉치가 소행성에 필적하는 눈 행성이 되어 인류를 위협한다는 발상부터가 그렇습니다. 이 위기에 대처하는 어른들의 천태만상은 ‘이게 말이 돼?’를 생각하기 전에 웃음부터 자아냅니다. 그렇게 한참을 웃다 보면 어린이들이 모종(?)의 방법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낸다는 카운터펀치가 기다리고 있지요.
김고은의 서랍 속에는 아직 못 다한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그 천의무봉의 상상력이 다음에는 또 어떤 옷을 입고 세상에 나오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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