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 친구들 2

꿈틀

김준철 글·그림 | 양철북
꿈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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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5년 03월 18일 | 페이지 : 32쪽 | 크기 : 25 x 23cm
ISBN_13 : 978-89-6372-148-4 | KDC : 81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50 | 독자 서평(0)
도서정보
이 도서는 절판 입니다.
작은 침대에 누워 호흡기에 의지해 살아가는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날마다 꿈틀꿈틀 몸을 움직이는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구름이 되고 새가 되고, 바람이 되고픈 희망을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아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눈을 돌립니다. 자기보다 더 고통 받고 살아가고 있는 전 세계의 아이들, 배고프고, 더러운 물을 먹어야 하고, 전쟁으로 가족을 잃는 슬픔을 겪어야 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병상에 누운 아이는 꿈틀거리는 작은 움직임 밖에 말 할 수 없지만 내면의 분노를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꿈틀거리는 자신의 몸을 움직이는 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김준철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났습니다. 스무 살 재수 시절 갑자기 찾아온 병마로 세상과 단절되어 지냈습니다. 다행히 2000년부터 국가에서 지정한 희귀 난치성 질환이라는 명목으로 병원비를 부담하지 않아 생활에 숨구멍이 조금 트였습니다. 그림책을 만나게 된 것도 그때였습니다. 그림책을 알기 시작한 지 6년 만에 처음으로 그린 옛이야기 그림책 『메기의 꿈』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꿈틀』은 바로 작가의 이야기이고, 가장 어두운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20년 넘게 싸워 온 신장 장애를 넘어선 김준철 작가가 세상에 내놓은 첫 그림책 《꿈틀》
고통 속에서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 한 아이를 그리다

한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아주 작고 소박한 꿈을 꾼다. 하지만 꿈에서 깨면 먼 나라에서 배고픔에 고통받는 아이들, 지진으로 부모를 잃고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져 먼 나라를 떠도는 아이들, 물이 없어 더러운 웅덩이 물을 마시며 살아가는 아이들에 눈길을 주며 꿈틀, 꿈틀 괴로워한다.
다른 이들의 고통과 외로움에 꿈틀꿈틀 몸부림치는 아이는 사실, 작은 병실 안 좁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수조차 없는 아픈 아이다. 호흡기에 의지해 간신히 숨을 쉬며 꿈틀, 꿈틀 몸을 움직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을 가두는 몸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다니는 구름이 되고, 새가 되고, 바람이 되고픈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이 아이는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소외된 계층, 남들과 다른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지만, 작은 움직임을 통해 세상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반항하는 자아를 드러낸다. 공평하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현할 수 있는 길이 고작 ‘꿈틀’뿐일지라도 가장 약하고 가장 낮은 곳을 향한 작가의 관심은 계속된다.

“가장 약하고, 가장 낮은 곳을 가리키는 성자의 길이 아닐지라도
본능적으로 그렇게밖에 갈 수 없는 길.
《꿈틀》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고 싶습니다.”


《꿈틀》은 스무 살에 발병한 신장 장애 때문에 이틀에 한 번, 네 시간씩 투석을 받아야 하는 작가가 붓조차 들기 힘든 고통과 피로 속에서도 2년 동안 쉬지 않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완성한 작가의 첫 창작그림책이다.
병의 고통으로 신음하며, 병으로 인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온 작가는 작렬하는 태양을 나눠갖는 것 외에는 공평하지 않은 세상에 분노하고, 세상 가장 낮은 곳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비록 자신의 몸은 다섯 평조차 되지 않는 작은 방에서 쉽게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림책 속 아이처럼 꿈틀거리는 작은 움직임일 뿐일지라도 작가는 끊임없이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고통에 기꺼이 함께한다. 작가는 어두운 곳에서 참혹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일지라도 다른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세상에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가장 약하고, 가장 낮은 곳을 가리키는 성자의 길이 아닐지라도 본능적으로 그렇게밖에 갈 수 없는 길.
《꿈틀》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고 싶다.”

사춘기 시절, 운동선수가 되고 싶었을 만큼 운동을 좋아했던 작가에게 스무 살 즈음 병이 찾아왔다. 끊임없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무기력하고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던 중 나라에서 장애인 인정을 받으면서 생활이 조금 나아졌고, 신장 투석 기술이 발달해 피로감을 덜 수 있었다.
그 무렵, 작가는 그림책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평소 관심이 있던 그림 공부를 위해 서울로 올라온 작가는 한겨레 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 세계를 만나게 되고, 그림책의 색다른 매력에 빠지게 된다.

“그림책이라는 분야를 처음 접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시작을 하고 보니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정말 다른 세계구나 생각했어요. 순수미술이 아닌 그림책은 저의 감성을 자극했어요.”

상상한 모든 것을 그림으로 옮기고, 그것으로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 그림책의 세계에 빠져든 작가는 6년 간의 노력 끝에 처음으로 옛이야기 그림책 <메기의 꿈>을 출간하게 된다. 이후 꾸준히 그림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계속하지만,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운명처럼 따라다녔다. 세상 사람들에게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어둡고 무거운 세상을 굳이 보여줄 필요가 있느냐는 사람도 있었지만, 작가는 가장 참혹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삶이 가지는 깊은 울림을 스스로 이해하고, 이것을 통해 작가 자신을 바로 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한다.
작가의 끊임없는 고민과 고통을 표현한 작업의 결과물이 바로 <꿈틀>이고,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작가가 세상의 고통을 이해하는 방식을 이해하게 되고 조금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진정성에서 나오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조화된 그림

잘못 돌아가는 세상에 대한 분노와 고통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거칠고 휘몰아치는 붓질에 감정을 담아 그림을 그렸다. 동시에 먼 땅에서, 이웃나라에서 배고픔과 목마름, 부모와 고향을 잃고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고통을 표현하기 위해 수차례의 덧칠을 통해 세밀한 감정을 살려냈다. 작가의 붓질이 더해질수록 아이들의 감정이 얼굴에 조금씩 미세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작은 움직임도 힘든 노동으로 다가오는 작가에게 의자에 앉아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작가는 불합리하고 잘못된 세상을 향한 분노와 그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고통을 고스란히 붓질에 담아 독자에게 작가가 느낀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꿈틀>은 그야말로 진정성이 넘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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