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령과 정수남을 둘 다 사랑한

자청비

편해문 글, 노은정 그림 | 소나무
자청비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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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5년 04월 15일 | 페이지 : 104쪽 | 크기 : 18 x 26cm
ISBN_13 : 978-89-7139-866-1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학년 국어 1학기 05월 6. 깊이 있는 생각
‘까마득한 이야기’ 시리즈 4번째 이야기입니다. 4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자청비입니다. 지금의 시선으로 보아도 당당한 여성이었던 자청비 설화. 시시때때로 변하는 날씨처럼 하늘나라에서 철없이 살던 문도령도 살리고, 짐승 같고 때로는 우악스러운 정수남도 살린 자청비. 그녀가 어떻게 농사의 신이 되었을까요? 자청비의 신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편해문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안동대학교 민속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옛 노래와 옛 이야기를 공부했습니다. 1998년 창작과비평사 ‘좋은 어린이책 공모’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올해부터 다시 시작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 조사에 연구원으로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놀이와 평화연구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쓴 책으로 『옛 아이들의 노래와 놀이 읽기』『어린이 민속과 놀이문화』『산나물아 어딨노』『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문경의 어른과 아이들 노래를 찾아서』가 있고, 옛 아이들 노래를 음반과 함께 펴낸 『동무 동무 씨동무』『가자 가자 감나무』『께롱께롱 놀이노래』가 있습니다.
노은정
경기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며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여러 영화제와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우리 전통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옛이야기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 전통의 것에 현대적 감성을 불어넣어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가 단행본 첫 작품입니다.
『문도령과 정수남을 둘 다 사랑한 자청비』는 이런 책입니다

∴ 씩씩하고 똑똑하고 맹랑하며 매력적인 자청비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입니다.

∴ 청춘 남녀들이 얽혀서 펼쳐내는 사랑과 욕망, 기쁨과 슬픔이 잘 나타난 이야기입니다.
∴ 현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사랑에 당당했던 우리 여성 자청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농사지을 때 없어서는 안 될 씨앗을 하늘에서 가져온 자청비가 농사의 신이 된 이야기입니다.
∴ 자청비와 더불어 하늘나라의 고귀한 훈남 문도령은 상세경이 되고, 지상의 미천한 짐승남 정수남은 하세경이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사랑에 당당한 여성 자청비, 농사의 신이 되다

문도령과 정수남을 둘 다 사랑한 자청비-모든 관계에서 당당한 여성

자청하여 태어난 자청비는 출생부터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여성입니다. 관계의 중심축을 이루는 문도령과 여러 번 만났다 헤어지는 애정 과정에서도 당당한 주체이지요. 문도령과의 동행을 성사시키거나, 오줌 멀리 쏘기 시합에서 문도령을 이기는 재치라든가, 부부의 인연을 맺자고 먼저 제안을 하고, 문도령의 손을 바늘로 찌르는 발칙함이라든가, 문도령과 결혼하려고 불 속 칼선다리를 건너는 대범함, 남편을 지키는 지혜, 하늘에서 지상으로 씨앗을 가지고 내려오는 결단 등을 보면, 자청비는 현대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랑에 앞선 사고를 지닌 여성입니다. 게다가 자신의 일, 농사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 일과 사랑 모두를 중시하는 여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남자 정수남이 등장하는데, 정수남은 자청비와 같은 날 종의 아들로 태어나 자청비와는 엇갈리는 운명을 삽니다. 자기를 거들떠보지도 않는 상전 자청비에게 온갖 수작을 걸다가 자청비에게 불시에 목숨을 잃습니다. 자청비의 부모가 자식보다 자신들을 먹여 살리는 종 정수남이 귀하다는 이야기에 자청비가 정수남의 마음을 받아주어 정수남은 급기야는 다시 살아나 자청비의 동반자가 됩니다. 정수남이 먹고사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주역이었던 사실을 자청비가 깨달은 것이지요.
이렇듯 자청비는 하늘나라 문도령과 땅에서 짐승처럼 일하는 정수남 둘 다 사랑한 것입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날씨처럼 하늘나라에서 철없이 살던 문도령도 살리고, 짐승 같고 때로는 우악스러운 정수남도 살리는 자청비와 두 남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농사지을 때 없어서는 안 될 씨앗을 세상에 가져온 자청비, 농경의 신으로 자리 잡다
세경은 농사의 신을 일컫습니다. 파란만장을 겪고 난 자청비는 중세경이 되고 문도령은 상세경, 정수남은 하세경이 됩니다. 이들 셋이 농사의 신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도령은 농사와 관련해서 실제로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늘나라 도령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늘에서 볕이 내리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야 농사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이지요. 농사는 하늘에 달려 있다고 할 정도이지요. 그런 까닭에 하늘나라 문도령이 상세경이 된 것입니다. 자청비는 세상에 씨앗을 가져오고, 그 씨앗을 틔워서 농사를 관장하는 실질적인 농사의 신 중세경입니다. 이에 반해 정수남은 땅을 상징하는 존재로 하세경이 됩니다. 농사는 하늘만 쳐다봐서도 부족하고 땅만 쳐다봐서도 농사짓는 사람이 온전히 농사일을 해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둘, 하늘과 땅과 소통을 하는 매개자 역할을 한 자청비가 농사의 신으로 자리 잡은 것은 당연하겠지요.

'까마득한 이야기' 네 번째-오랜 작업으로 이루어진 성과
까마득한 옛날부터 사람들이 궁금해 하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구전신화를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이야기꾼 편해문의 노력으로 '까마득한 이야기 시리즈'는 생겨났습니다. 
그 첫 번째 책 『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는 생명의 탄생을 주관하는 삼신할머니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삼신할머니가 어떻게 그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떤 어려움을 헤쳐 왔는지를 알려 줌으로써 생명 경시를 걱정하는 오늘, 한 사람 한 생명이 삼신할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세상에 온 귀한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책 『속임수로 세상을 차지한 소별왕』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해와 달은 원래 하나씩 있었는지, 이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으며, 죽어서 살게 되는 저승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등 이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를 알려 줍니다.
세 번째 책 『북두칠성을 낳은 매화부인』은 일곱 쌍둥이를 낳은 매화부인이 일곱 아들을 지켜내, 일곱 아들이 밤하늘에 빛나는 북두칠성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네 번째 책『문도령과 정수남을 둘 다 사랑한 자청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출간될 책은 『저승 가서 다시 살아온 강님이』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 전해져 오는 신화 이야기는 '까마득한 이야기' 열 권짜리 시리즈로 계속 출간할 예정입니다.

이야기꾼 편해문, 그림쟁이 노은정-환상의 콤비로 글과 그림을 엮다
신화는 원래 말이 아니라 노래로 전해져 내려옵니다. 그래서 신화는 노래 부르는 사람에 따라 내용을 빼거나 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야기꾼 편해문은 여러 가지 이야기와 이본(異本)을 찾아 빠진 부분은 채우고 잘못 붙여진 이야기는 잘라내어 신화의 본래 모습을 갖춘 '까마득한 이야기' 열 권을 엮어낼 예정입니다. 또한 그림쟁이 노은정은 이야기꾼 편해문과 힘을 모아 이미 네 권을 완성해냈고 앞으로도 함께 만들 예정입니다. 

정성으로 얻은 아이 자청비 
문도령, 자청비를 만나다 
자청비, 남자로 변장하다 
오줌 멀리 쏘기 내기 
자청비, 철없는 문도령 부부 되어 
정수남, 말과 소를 다 잡아먹다 
정수남의 속임수에 넘어간 자청비 
자청비를 사랑한 정수남 
자식보다 종이 아깝다 
뼈살레 살살레 숨살레 꽃을 찾아서 
자청비와 문도령의 짧은 만남 
가련하다 가령비, 자청하다 자청비 
문도령을 찾아가는 자청비 
칼선다리를 건너는 자청비 
자청비, 죽은 문도령을 살리다 
하늘나라 씨앗을 땅으로 가져오다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 받은 책과 글


국내도서 > 전래 동화 > 우리나라 전래 동화

신화의 세계로!
우리 것을 즐기자!

가자 가자 감나무
편해문 지은이, 박향미 그린이
동무 동무 씨동무
편해문 지음, 박향미 그림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
편해문

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
편해문 글, 노은정 그림
속임수로 세상을 차지한 소별왕
편해문 글, 노은정 그림
북두칠성을 낳은 매화부인
편해문 글, 노은정 그림

할머니 농사일기
이제호 글·그림
참나무 동산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제호 글·그림
농부의 밥상
안혜령 글, 김성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