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어린이 문학 006

시간 사용법

낸시 에치멘디 글, 오윤화 그림, 김세혁 옮김 | 라임
시간 사용법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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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5년 03월 30일 | 페이지 : 180쪽 | 크기 : 15.3 x 22.5cm
ISBN_13 : 979-11-85871-15-8 | KDC : 840
원제
The Power Of Un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5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학년 국어 1학기 06월 7. 상상의 날개
6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상상의 세계
아이들 목소리가 쟁쟁!
의젓하게 성장하는 아이를 그린 동시
힘도 무선 전송된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이러한 상상은 누구나 해봤을 거예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 깁은 타임머신 ‘어너’를 가지게 되네요. 그리고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사건을 되돌리려 애쓰지요.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내가 깁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생각도 해보세요.

미첼 러드퍼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깁은 어쩌다 우연히 낯선 할아버지에게서 어너를 얻게 됩니다. 깁은 어너의 작동법을 몰랐기에 그저 이상한 할아버지라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놀이공원에 함께 놀러 간 여동생 록시가 자신의 부주의로 뇌 손상을 입게 되자, 그 일을 되돌려 동생을 살리고 가족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몇 차례의 시간 여행을 감행합니다. 그 과정에서 늘 성가시게만 여겼던 록시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지금 자신의 눈앞에서 펼쳐지는 어떤 일이 시간을 되돌려서 수정하는 것보다 얼마나 더 가치로운지 속 깊이 절감하게 되지요.
낸시 에치멘디(Nancy Etchemendy)
1957년 미국 서부 네바다 주의 리노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주로 청소년을 위한 공상 과학 소설을 썼으며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는『시간의 퍼즐 조각』이『해리 포터와 불의 잔』을 누르고, 12개 영역의 우수 공상 과학 소설 및 판타지 소설에 수여하는 브램 스토커 상을 받았습니다. 단편 공상 과학 소설『죽음보다 중요한』으로 1998년에도 브램 스토커 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물의 우주』『먼 우주에서 온 외계인』『수정 도시』등이 있습니다.
오윤화
만화를 좋아해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꼭두 일러스트 학원에서 일러스트를 배웠습니다. 현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돌고래 파치노』『꼭 가요 꼬끼오』『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귀신새 우는 밤』 등이 있습니다.
김세혁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두 아이의 아빠로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으로는『시간 사용법』이 있습니다.
뭐, 시간을 지우는 기계가 있다고?
쫄딱 망한 시험도 다 맞을 때까지 다시 보고, 
친구랑 게임하다 졌을 때도 다시 할 수 있는 거야?

누구에게나 지우고 싶은 최악의 순간이 있다
어느 날 내게 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타임머신이 생긴다면? 그래서 필요한 때마다 시간을 움직여서 그 순간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생각만으로도 짜릿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쫄딱 망한 시험도 다시 볼 수 있고, 다 진 축구 경기도 골을 넣을 때까지 몇 번이고 되풀이할 수 있고, 얄밉게 구는 친구도 시간을 거슬러 가서 따끔하게 혼내 줄 수 있다. 
이쯤 되면 시간이 무한대로 주어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그 타임머신만 손에 쥐면 이 세상에서 못 할 게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정녕 로또 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우주선 탑승권을 얻는 것보다 백만 배는 낫다 할 만하다. 
게다가 세상살이라는 게, 거창하게 인생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꽉 짜인 틀에 맞춰 살아가다 보면 남모르게 슬쩍 지워 버리고 싶은 순간들이 종종 있게 마련이다. 자의든 타의든 “에이, 그러지 말걸.” “조금만 참을걸.” “좀 더 생각해 볼걸.” 이런 말들이 혀끝에 감돌면서 하염없이 찜찜해지는……. 한마디로 최악의 순간이라고 할까. 바로 그런 순간들을 감쪽같이 되돌려서 깔끔하게 없던 일로 만들거나 멋들어지게 해결하고 점잔을 뺄 수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뛸 일이다. 
《시간 사용법》에는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타임머신이 등장한다. 어린아이 손바닥만 한 데다 폐품을 이용해서 만들어 겉모양은 볼품이 없지만 사용법이 아주 간단하고 성능은 끝내주는……. 이름하여 ‘어너’이다. ‘어너(Unner)’는 ‘원상태로 돌리다’란 뜻을 가진 Undo의 접두사를 따서 만든 말로, ‘시간을 되돌리는 기계’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간을 되돌리는 기계, 어너
이 작품은 어느 가을날 다친 다리를 깁스로 칭칭 동여맨 채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있는 깁의 회상으로부터 시작된다. 미첼 러드퍼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깁은 어쩌다 우연히 낯선 할아버지에게서 어너를 얻게 된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몇 차례 시험을 거치고 난 뒤 어너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빠져 환상적인 미래를 꿈꾸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다 놀이공원에 함께 놀러 간 여동생 록시가 자신의 부주의로 뇌 손상을 입게 되자, 그 일을 되돌려 동생을 살리고 가족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몇 차례의 시간 여행을 감행한다. 그 과정에서 늘 성가시게만 여겼던 록시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지금 자신의 눈앞에서 펼쳐지는 어떤 일이 시간을 되돌려서 수정하는 것보다 얼마나 더 가치로운지 속 깊이 절감하게 된다. 
결국 이 작품은 어느 날 우연히 시간을 되돌리는 타임머신을 얻게 된 소년이 멋들어진 미래를 꿈꾸며 한껏 들떠 있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와 맞닥뜨리고 숱한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지금 내게 주어진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시간을 조율하는 판타지적 장치가 분명하게 등장하고 있는데도, 그 어떤 사실주의 동화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철학적 물음과 번민이 행간마다 속속들이 들어차 있다. 그 가운데서도 우리가 존재하는 매 순간순간, 즉 ‘시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뇌가 독자의 마음을 강렬하게 자극한다. 
《시간 사용법》은 2000년에 발표되자마자 각종 기관의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을 누르고 ‘브램 스토커 상’을 수상하였다. 

내가 숨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
깁을 쉼 없이 희망 고문한 어너는 쓰레기통에서 주워 온 듯한 겉모양과 달리, 작품 속에서는 자못 의미심장한 역할을 한다. 마냥 놀기만 좋아하고 철딱서니는 딱히 없는 주인공 깁을 매번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함으로써 인생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찬찬히 일깨워 준다.
깁은 몇 번의 시간 여행을 통해 허황된 꿈을 간직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진정으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우친다.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알아채고, 그것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다. 또한 아주 사소한 잘못이나 변화가 경우에 따라서는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한 순간의 방심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어떤 식으로 망가뜨릴 수 있는지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시간 사용법》은 우리가 평소에 쫓겨 다니기만 했을 뿐 그 의미에 대해서는 한없이 소홀했던 ‘시간’이나,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 그리고 친구의 ‘존재’에 대해 철학적 물음을 던지고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을 통해 우리는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타임머신과 같은 기계의 힘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내 안의 힘’이라는 사실을 또렷이 확인할 수 있다. 
운명의 금요일
실수를 취소하는 기계
시간을 되돌린다고?
이상한 경고
악마의 엘리베이터
빨간색 버튼
지워진 시간 사이로
내 생애 최악의 날
시간 여행자
꼭 필요한 순간
마지막 기회
균형의 법칙
깁은 과학 실험 시간에 같은 모둠인 레이니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난 뒤, 그날 오후의 수학 시간에 종이 파편 사건을 일으킨다. 깁이 날린 종이 파편에 때문에 레이니가 누명을 쓰게 되고, 그 때문에 깁은 그날 밤에 절친인 애시와 가기로 한 놀이공원에 여동생 록시를 데려가게 된다.

나는 선생님이 칠판에 글씨를 쓰려고 등을 돌릴 때까지 잠자코 기다렸다. 그러다 기회가 오자 신중하게 조준을 한 뒤, 축축한 종이 총알이 든 빨대를 입에 대고 훅 불었다. 그런 다음 잽싸게 빨대를 책상 밑으로 감췄다.
선생님의 등을 정확하게 맞히는 게 내 목표였다. 등에 종이 총알이 날아가 붙으면 아이들은 와아 하고 웃음을 터뜨릴 테지만, 선생님은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 어안이 벙벙해할 것이 틀림없었다.
그런데 이 일은 그렇게 우쭐한 장난으로 끝나지 않았다. 눈 깜작할 사이에 미처 예상치 못한 일이 두 가지나 벌어졌다. 첫 번째는 종이 총알을 날림과 동시에 차고 축축한 무언가가 내 뺨을 찰싹 때렸다. 레이니가 쏜 종이 총알이었다.
그와 때맞춰, 내가 쏜 종이 총알이 수학 선생님의 등으로 휘리릭 날아갔다. 그 순간,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선생님이 몸을 휙 돌렸던 것이다. 그 바람에 종이 총알이 그만 선생님의 이마로 직행하고 말았다!
(본문 1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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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마음을 찾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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