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숲 동화마을

아버지를 구해야 해

하은경 글, 홍선주 그림 | 별숲
아버지를 구해야 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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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5년 06월 21일 | 페이지 : 212쪽 | 크기 : 15.2 x 22cm
ISBN_13 : 978-89-97798-33-9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진짜 가족의 의이
다르다는 건 나답다는 거예요
가스통은 달라요
방화범으로 몰린 아버지를 구하려는 소년 금동이의 이야기입니다. 진짜 방화범은 누구일까 추리하며 이야기를 읽게 됩니다. 탐관오리 득세하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백성의 아픔과 그 억울함을 벗으려고 발벗고 나선 소년의 용기를 그렸습니다. 추리 동화의 맛을 즐기고 조선의 생활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은경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했습니다. 2002년 샘터사 주관 샘터상 동화 부문에「행복한 청바지」가 당선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첫 장편동화 『안녕, 스퐁나무』로 제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고, 지은 책으로 『나는 조선의 가수』『공주의 배냇저고리』(공저)『달려라, 바퀴』(공저)가 있습니다.

홍선주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1998년 서울일러스트레이션전에서 동화 부문 은상, 2000년 출판미술협회 공모전에서 동화 부문 은상을 받았습니다. 『슬기둥 덩뜰당뜰 저 소리 들어 보오』『삼신할미가 된 당곰애기』『진휘 바이러스』『초정리 편지』『시금새금 마을의 로링야』『임금님의 집 창덕궁』『세상을 구한 활』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아버지를 구하러 진짜 범인을 찾아나서는 소년의 이야기

별숲에서 출간한 초등 고학년 장편동화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 동화책이다. 방화범이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감옥에 갇힌 아버지를 구하러 진짜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소년 금동이가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 들어간다. 그러면서 탐욕에 물든 자들의 추악한 면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또한 힘센 자들의 횡포로 수많은 백성들이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것을 외면하지 못하고, 탐관오리와 악덕 고리대금 업자들을 혼내 주는 의적 보라매의 맹활약이 펼쳐진다. 금동이가 아버지를 구하려는 마음과 보라매의 정의감이 묘하게 연결되면서 이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힘들고 안타까운 삶이 가슴 아프게, 때론 뜨겁게 독자들의 마음에 다가간다. 이야기 결말 부분에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 예상 밖의 인물이 범인으로 밝혀지게 되는 이 동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추리 동화 읽는 재미를 유지하고 있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와 복잡한 인물들 간의 관계를 동화 특유의 해맑음과 발랄함, 재치로 풀어내고 있어 추리 동화의 즐거움과 감동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재물 욕심에 눈이 먼 탐관오리와 부자들의 횡포로 힘없는 백성들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던 어느 날, 소년 금동이의 아버지가 방화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고 만다. 평생을 목수로 일하면서 단 한 번도 죄를 짓지 않고 선량하게 살던 아버지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감옥에 갇혔다는 사실을 금동이는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한다.

금동이 아버지는 가구를 만들려고 목재를 사기 위해 고리대금 업자 황 부자에게 백 냥을 빌려 썼다가, 가구가 잘 팔리지 않아 빚을 지게 되었다. 백 냥 하던 빚이 고리 때문에 일 년 사이에 백오십 냥이 된 것이다. 아버지는 살면서 누구와 싸우거나 화를 내거나 소리 지른 적이 없었다. 그런 사람이 황 부자한테 빚을 지고 나 뒤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술만 마셨다 하면 주사를 부렸고, 병든 어머니 걱정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심하게 빚 독촉을 받던 날, 아버지는 술을 먹고 황 부잣집 앞에 찾아가 불을 지르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 후 집에 들어와 잠을 잤다. 그런데 그날 밤 황 부잣집에 큰 불이 났고, 아버지가 방화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이다.

금동이는 황 부자를 찾아가 아버지의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내쫓기고 만다. 포도청에 찾아가 아버지를 만나고 싶지만, 옥에 갇힌 죄인들을 만나려면 뇌물을 바쳐야 한다는 말에 아버지를 만나러 가지 못한다. 불이 난 현장에 간 금동이는 이곳저곳 살피다가 우연히 박준수 도령의 백패(성균관 유생들이 생원이나 진사 시험에 붙었을 때 받는 합격증)를 줍게 되고, 아버지의 친구이자 백정인 봉춘 아저씨에게 백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알게 된다. 황 부잣집에 난 불은 인정종이 칠 무렵(밤 12시)였고, 그날 밤 해시(밤 9시부터 11시까지)가 시작될 무렵에 웬 도령이 황 부잣집 앞에서 술에 잔뜩 취한 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금동이는 인품이 훌륭하고 학식이 높다고 소문난 남산골 최 선비를 찾아가 박준수 도령에 대해 묻는다. 최 선비는 금동이처럼 가난한 아이들에게 무료로 글공부를 시켜 주는 인자한 선비로 소문난 사람이다. 하지만 최 선비는 박준수 도령이 누군지 모르겠다며 시치미를 떼고 만다.

금동이는 봉춘 아저씨의 딸 선이의 도움을 받아 머슴 삼용이에게서 박준수 도령이 박 참판댁 셋째 아들로 성균관 유생이지만, 공부는 뒷전이고 날마다 도박에 빠져 사는 개망나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구나 박준수 도령의 뒤를 쫓던 금동이는 우연히 황 부잣집 집사가 박준수 도령에게 빚 독촉을 하는 걸 목격하게 되면서 박준수 도령을 범인으로 의심한다.

선이의 도움으로 돈을 구해 아버지를 만나러 간 금동이는 아버지에게서 불을 지르지 않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아버지가 황 부잣집에 찾아간 시각은 술시(밤 7시부터 9시까지)였고, 해시가 시작될 무렵에 그곳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금동이는 그날 밤, 황 부잣집을 찾아간 사람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해 보았다. 제일 먼저 아버지가 술시가 시작될 무렵에 찾아갔고, 그다음은 봉춘 아저씨가 술시가 끝날 무렵에 찾아갔으며, 마지막으로 괴상한 도령이 해시가 시작될 시간에 나타나 난동을 부렸다. 불은 인정종이 칠 무렵에 활활 타올랐다고 했다. 그러니까 방화범은 황 부잣집에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던 사람이 아닐까. 그렇다면 방화범은 봉춘 아저씨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았다는 그 도령이었다. 그리고 금동이는 그 사람을 성균관 유생 박준수 도령이라고 확신했다.’ (본문 118쪽)

금동이가 진짜 방화범을 찾아내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친구 선이, 관청에서 빌린 곡식을 갚지 못했다고 매를 맞아 죽은 부모님을 슬퍼하며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꿩 사냥을 하는 이웃 형 차돌석, 참관오리와 악덕 부자들을 혼내 주는 의적 보라매, 그리고 박준수 도령의 몸종이면서 숨바꼭질이라면 아주 사족을 못 쓰는 삼용이……. 이들의 도움을 받아 금동이는 마침내 진짜 방화범을 찾아내어 아버지를 감옥에서 구해 낸다.

과연 금동이가 알아낸 황 부잣집에 불을 지른 방화범은 누구일까? 평생 목수로 일하며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온 금동이의 아버지, 가난하지만 올곧고 인자한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광과 방 안에 보물들이 넘쳐나는 최 선비, 성균관 유생이면서 공부는 안 하고 도박에 빠져 지내는 박준수 도령 중에 과연 누가 진짜 범인일까?

배오개 시장 _ 9
돌석이 형 _ 19
방화범 _ 34
백패가 무엇인고? _ 49
남산골 최 선비 _ 68
박준수 도령 _ 77
드러나는 진실 _ 95
불이 난 시간 _ 109
스승과 제자 사이 _ 122
대리 시험 _ 133
삼용이 _ 151
범인을 알아내다 _ 162
백정의 딸 _ 177
다시 만난 형 _ 190
보라매의 선물 _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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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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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희 외 10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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