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인권 이야기

밀양 큰 할매

김규정 글·그림 | 철수와영희
밀양 큰 할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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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5년 07월 17일 | 페이지 : 44쪽 | 크기 : 25 x 24cm
ISBN_13 : 978-89-93463-77-4 | KDC : 33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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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누리고 살아야 할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송전탑이 세워진 마을 할머니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진정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합니다. 태극기를 그리며 나라가 중요한 것이라고 살아온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를 보고 자란 아이는 밀양 마을에 송전탑이 들어서면서 사는 일도 생각도 달라집니다.

밀양 송전탑과 관련해서 핵 발전소와 인권 문제를 차분히 돌아보게 합니다. 10년 동안 송전탑 반대를 하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생각이 무엇인지, 도시의 풍족한 생활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이는 누구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벽화처럼 단순하게 그린 그림 속에 밀양 마을의 진실을 담았습니다.
김규정
광안리의 작은 돌집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노동만화네트워크 ‘들꽃’ 작가이며, 노동만화전에 정기 참가하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론」에 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황금빛 물고기』가 있습니다.
전기가 어떤 길을 거쳐 우리 곁으로 오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밀양 송전탑’에 얽힌 ‘인권’ 이야기


이 책은 밀양에서 할매와 할배들이 어떤 이유로 10년 동안 송전탑 반대투쟁을 해 왔는지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송전탑의 환경 파괴, 핵 발전의 위험성, 전기 생산 지역과 전기 소비 지역의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에게 알려주는 인문, 환경 그림책이다.

대도시의 풍요를 포기 할 수 없기에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는 주장 때문에 전기를 생산하고 보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밀양과 같은 지방 주민들이 받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는 부족한 전기 생산을 위해 핵 발전의 불가피성과 유익함을 이야기한다. 나아가 대도시로의 전력 공급을 위해 송전탑 건설과 지방 도시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글과 그림을 통해 밀양의 송전탑 반대 투쟁의 진실을 알리고 있다. 나아가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해 지역 분산형 에너지 정책을 세운다면 전기 생산 지역과 소비 지역 간의 불평등을 야기하는 국가 권력의 인권 침해를 막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2005년 울산 신고리원전에서 서울 수도권까지 전기 수송을 위해 밀양에 69기의 765kv 초고압 송전탑 공사 계획이 확정되었다. 이후 밀양의 할매 할배들은 생업을 포기하고 10년간 송전탑 반대투쟁을 하고 있다. 송전탑 반대 투쟁 과정에서 지역 주민 2명이 돌아가셨으며, 69명이 기소가 되었고 2억 3천만 원의 벌금 폭탄이 부과되었다. 결국 밀양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송전탑은 건설되었다. 현재 전국의 송전탑은 4만 1천개이며 10년 안에 밀양과 같은 송전탑이 약 1,700기가 더 지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위험한 핵 발전소와 송전탑을 어른들은 왜 짓는지 모르겠다” - ‘태극기가 감춘’ 국가의 폭력

그림책의 줄거리는 태극기 그리기 대회에서 1등을 한 어린이가 태극기 그림을 가르쳐준 밀양 큰할매를 만나러 가서 핵 발전소와 송전탑의 진실을 알게 되는 내용이다. 밀양 큰할매는 일제 시대를 살았기에 나라 없는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나라가 하는 일은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대문에 태극기를 달아 놓아 마을에서 태극기 할매라고 불리는 애국심이 가득찬 사람이었다. 연속극 보는 것을 좋아하며 평생을 농사를 지으며 아들딸을 공부 시키고 시집 장가를 보냈다. 그리고 태극기 그림은 눈 감고도 그릴 정도다.

그런데 마을에 송전탑이 들어서면서 할매의 하루하루는 바뀐다. 송전탑 때문에 짐승도 농작물도 견딜 수 없는 마을로 바뀌었다. 할매는 송전탑으로부터 마을을 지켜달라며 송전탑 반대 투쟁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태극기 그림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웃고 있는 모습을 그리게 된다. 밀양 큰할매의 변화를 통해 어린이의 눈에 비친 송전탑의 진실은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위험한 핵 발전소를 어른들은 왜 짓는지 모르겠다. 전기 더 아껴 쓰고 핵 발전소 그만 지으면 안 되나? 그럼 우리 큰할매도 산에서 내려올 텐테.”

그림책 말미에는 ‘밀양 큰할매 깊이 읽기’를 통해 밀양 큰할매가 왜 산으로 올라갔는지, 송전탑이 왜 문제인지?, 등의 내용을 담았다. 

우리는 집에 돌아오면 먼저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꽂습니다.
날씨가 더우면 에어컨을, 추우면 히터를 켭니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우리는 곧장 이 거대한 전기 시스템에 연결됩니다.
우리에게 전기는 공기와도 같습니다.
그런데 이 전기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떤 길을 거쳐 우리 곁으로 오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밀양 할매 할배들은 평생을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따르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나라에 맞서 싸우는 투사가 되었습니다.
신고리 핵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도시로 실어 나르는 765kV 초고압 송전탑에
일생 일구어 온 논밭과 평화를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밀양 큰할매』는 지금 ‘태극기가 감춘’ 국가의 폭력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기’와도 같은 전기가 ‘누군가의 피눈물을 타고 흐르는 것은 아닌지’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이계삼, 녹색평론 편집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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