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새싹 37

산딸기 크림봉봉

에밀리 젠킨스 글, 소피 블래콜 그림, 길상효 옮김 | 씨드북
산딸기 크림봉봉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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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6년 07월 20일 | 페이지 : 48쪽 | 크기 : 29.2 x 24.1cm
ISBN_13 : 979-11-85751-91-7 | KDC : 84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7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2학년 즐거운 생활 1학기 05월 5. 함께 사는 우리
3학년 사회 2학기 11월 3. 다양한 삶의 모습
수상&선정
2015 뉴욕 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이벤트
초판 한정 산딸기 씨앗 증정
귀여운 잠옷 파티
행복한 잠자리 습관을 길러요
고마워요 잘 자요
요즘은 ‘덥다, 더워’를 입에 붙이고 다닙니다. 가만히 있어도 더위에 진이 빠지는 여름이 힘들지만 그래도 여름이기에 더욱 달콤하고 시원하게 즐기는 디저트가 있지요. 다양한 종류와 맛으로 여름을 이겨 내게 하는 빙수와 아이스크림입니다! 한 입은 시원하게 두 입은 달콤하게, 먹다 보면 더위도 체면도 잊고 싹싹 남김없이 먹게 되지요.

서양에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에 그릇까지 싹싹 먹게 되는 디저트가 있다네요. 지금 이야기하려는 책의 제목이기도 한 ‘산딸기 크림봉봉’입니다. 외국에서 부르는 이 디저트의 진짜 이름은 ‘Fruit fool’입니다. 우리에게 생소한 이 디저트는 아주 오래된 서양 디저트 중 하나라고 해요. fool이라 하면 먼저 바보라는 뜻이 생각나지요. 하지만 여기서 쓰는 fool은 프랑스 말로 ‘으깨다’라는 뜻인 fouler에서 온 단어라 합니다. 보드랍고 하얀 생크림과 상큼 새콤한 으깬 과일을 함께 섞어 차갑게 먹는 이 디저트는 한 입 먹으면 ‘음’ 소리가 나고 나중에는 그릇까지 싹싹 핥아먹게 된대요. 그런데 이 책은 맛있는 디저트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이 책은 1710년~2010년 동안의 시간을 100년 단위로 나누어 산딸기 크림봉봉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이 디저트를 만드는 과정은 400년이 지나도 비슷하기에 그저 반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다른 점이 보입니다. 산딸기를 구하는 것도 야생에서 따다가 농장에서 따고, 이후에는 시장, 마트에서 삽니다. 젖소에서 직접 짜던 우유는 살균하여 배달이 되다가 이젠 언제든지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게 되었죠. 우물에서 떠오던 물은 수도꼭지만 틀면 콸콸 나오게 되었고, 나뭇가지 거품기로 15분 동안 팔이 아프게 저어야 생크림을 만들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전기 거품기로 2분 만에 뚝딱 만들어 집니다.

긴 세월 동안 도구와 기술의 변화 말고도 다양한 사회 변화도 있었습니다. 여성들만이 하던 부엌일은 2010년에 와서 아빠와 아들이 다정하게 저녁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1810년 흑인 노예가 준비해 주는 저녁을 먹던 백인의 저녁 식사 풍경은 2010년에 와서는 흑인과 친구가 되고 백인이 만든 식사를 함께 먹고 즐기는 모습으로 바뀌었지요. 지금은 이렇게 평범하게 느껴지는 이 모습들을 쟁취하기 위해 차별을 받는 이들이 보냈던 400년의 시간이 참 무겁게 느껴집니다.

4세기의 변화를 그린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며 무엇이 바뀌었는지도 찾아보세요. 먼저 뒤표지를 보면 시대별로 바뀐 옷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 시작 전에는 시대별로 바뀐 집의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지요. 거품기나 주방 재료 등이 점점 편하게 변해 쉽게 디저트를 만드는 모습도 재미있습니다. 옷감부터 가구, 주방 기구 등 이렇게 자세하게 변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그림 작가는 시간을 들여 많은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직접 나뭇가지 거품기로 거품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면지의 색은 블루베리를 짜서 그 물로 칠했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를 알고 다시 보니 면지에서 상큼한 냄새가 솔솔 나는 것 같아 킁킁 냄새를 맡아 보았지요. (물론 상큼한 냄새는 안 나고 종이 냄새만 나더군요.)

디저트 하나를 가지고 아이들이 읽기에 쉽고, 꼼꼼하며, 재미있게 생활사를 담아낸 책이라 생각합니다. 세기별로 반복되는 구성은 변화를 더욱 예민하게 알아챌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변하는 의식주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변화한 인식까지 담아냈기 때문에 더 좋았습니다. 불평등한 사회 모습이 많이 없어지고 희망적으로 변한 사회의 모습이 산딸기 크림봉봉처럼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100년 뒤의 사회는 또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우리의 후손들은 우리 시대를 어떻게 평가하게 될까요? 씁쓰레하고 떫은맛은 없애고 산딸기 크림봉봉이나 빙수처럼 시대를 지나도 사랑받는 달콤하고 멋진 맛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부터라도 더욱 노력해야겠지요.

달콤한 디저트 ‘산딸기 크림봉봉’으로 사회의 변화를 알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디저트인 산딸기 크림 봉봉을 만드는 과정을 100년 단위로 4번 보여 줍니다. 산딸기 크림 봉봉은 4세기가 지나도 여전히 맛이 있지만 그 과정과 사회는 계속 변화하지요.

나뭇가지 거품기로 힘들게 만들었던 우유거품은 전기 거품기가 대신하고, 우물에서 떠오던 물은 수도꼭지에서 나오지요. 여성이 가사를 맡았던 가정에서는 남자가 요리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모습으로, 노예였던 흑인이 친구가 되어 함께 밥을 먹는 것이 당연한 시대로 변화합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산딸기 크림봉봉을 만드는 과정을 정리하였고, 초판 한정 산딸기 씨앗도 제공하고 있답니다. 달콤하게 풀어낸 역사와 사회 이야기를 읽고 산딸기 크림봉봉도 함께 만들어 보아요!
에밀리 젠킨스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는 케이크입니다. 결혼식 케이크, 생일 케이크, 도넛 모양 케이크, 롤 케이크, 컵케이크, 믹스 가루로 만든 케이크 등등, 케이크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습니다. 『다섯 생명체』와 『마시멜로와 퍼지퍼지』로 두 차례 수상한 보스턴 글로브 혼 북상 외에도 여러 상을 수상했고, 현재 뉴욕 브루클린에서 지내며 많은 그림책을 쓰고 있습니다.
소피 블랙올(Sophie Blackall)
뉴욕 타임스를 비롯해서 많은 신문과 잡지의 삽화를 그렸습니다.『루비의 소원』으로 뛰어난 화가에게 주는 상인 ‘에즈라 잭 키츠 상’을 받았으며, 전통 옷, 붓글씨, 도자기 등 중국의 문화를 잘 나타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프랑스로 떠난 기린』『20가지 파티 요령』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길상효
세라믹공학과 영화학을 전공. 드라마 작가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는 글쓰기 지도를 겸하며 어린이 책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아톰과 친구가 될래?』, 『작게 작게 잘라 봐!』, 『외계인이 찾아왔어!』, 『콩콩이의 장보기』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아웃 게임』등이 있습니다.
디저트 한 그릇에 담아 낸 달콤한 역사 이야기!
서양의 전통적 디저트인 크림봉봉(fruit fool)을 통해 4세기에 걸친 생활사의 변천과,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 않는 정신적 가치를 두루 살펴보아요. 수백 년이 흘러도 한결같은 맛, 산딸기 크림봉봉 하나로 어린 독자와 성인까지 모두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요. 2015년 뉴욕타임스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답니다.

근현대사와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한눈에!
산딸기 크림봉봉.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이 디저트의 요리법이 100년 단위로 시간을 건너뛰며 무려 4세기에 걸쳐 등장하는 동안 유지방과 산딸기를 얻는 방법의 변화는 물론, 나뭇가지 거품기에서 전기 거품기, 우물에서 수도, 언덕배기 얼음 창고에서 전기냉장고에 이르기까지 도구와 기술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기 쉽게 담아냈어요. 그리나 결코 달콤하지만은 않은 진솔한 인류사를 읽을 수 있지요. 미국의 노예사, 지역을 막론하고 여성이 가사를 도맡아야 했던 불평등의 시대를 외면하지 않은 이 책은, 현재에 이르러 아빠와 아들을 자연스럽게 주방으로 데려다 놓아요. 또한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친구들과의 마지막 만찬 장면은 앞서 등장한 아픈 역사를 극복할 희망을 보여 주어요.

칼데콧 수상자, 소피 블래콜이 감각적으로 그려 낸 문화!
『위니를 찾아서』의 작가 소피 블래콜의 신작으로, ‘보스턴 글로브혼북상’, ‘샬롯 졸로토상’ 등 여러 권위 있는 작가상을 수여한 에밀리 젠킨슨의 생동감 있는 글이 더해져 아주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탄생했어요. 거품기를 탁탁 젓는 장면에선 독자도 팔이 뻐근해지고, 크림을 핥아 먹는 장면에선 침이 고이며 “맛있겠다!” 소리가 절로 나지요. 이 책은 두 작가가 특히나 많은 노력과 준비를 담은 책이에요. 각 시대의 자료를 찾아보는 것은 물론이고 책 속에 등장하는 옛날 나뭇가지 거품기도 만들어 직접 크림을 휘저어 봤지요. 심지어 책 속 면지(표지와 본문 사이의 종이)마저 직접 크림봉봉 재료로 즙을 내 색칠했어요. 아주 작은 부분까지 두 작가의 노력을 가득 담아 사람과 사람을, 사람과 음식을 이어주는 달콤한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국내도서 > 어린이 > 1학년
국내도서 > 그림책 > 다른 나라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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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봉지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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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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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딸이 뭐가 나빠?
캐리 베스트 글, 소피 블랙올 그림

선생님, 기억하세요?
데보라 홉킨슨 글, 낸시 카펜터 그림, 길상효 옮김
…아나톨의 작은 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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