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고래아이들 02

게임의 법칙

정설아 글, 한담희 그림 | 책고래
게임의 법칙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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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6년 09월 05일 | 페이지 : 178쪽 | 크기 : 15.3 x 22.5cm
ISBN_13 : 979-11-87439-04-2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학년 국어 2학기 11월 5. 우리가 사는 세상
5학년 국어 1학기 05월 6. 깊이 있는 생각
이지호네는 반지하입니다. 아버지는 유명하지 않은 가전제품을 파는 가게를 하는데 동네에 유명 전자제품 판매점이 생겨서 집안 형편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게다가 반 친구 구기훈에게 괴롭힘을 당하기까지 합니다. 친구들에게 돈을 뺏고 괴롭히는 구기훈의 잘못을 선생님께 이른 아이가 지호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지호에게 얼굴이 하얀 아이 킹이 아나타 게임을 가르칩니다. 그 이후 게임에 빠지게 된 지호의 이야기입니다.
정설아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EBS 유아 프로그램 ‘천사랑’의 작가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꿈꾸는 꼬리연’에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이솝이야기로 배우는 꼬마한자-토끼와 거북』『이솝이야기로 배우는 꼬마한자-은혜 갚은 생쥐』『피터 팬』『나 오늘 일기 뭐 써?』『폭탄 머리 내 짝꿍』 등이 있습니다.
한담희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동화 영상이나 소품, 어린이 제품의 일러스트 작업을 주로 해왔습니다. 어릴 적 동화책에서 만났던 그림들처럼 누군가에게 즐거움과 설렘을 주고,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게 만드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게임의 법칙은 간단하다. 맞기 싫으면 먼저 때리면 된다.”

게임보다 더 잔혹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그 맨 얼굴을 거침없는 필체로 그려내고 있는 게임의 법칙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덜컹거리는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게임은 우리 생활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그런 탓일까요? 요즘 들어 부쩍 게임과 관련된 불편한 뉴스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책고래아이들의 두 번째 책은 우연히 게임에 빠진 아이가 겪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지호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입니다. 키도, 몸집도 작아서 ‘땅콩’이라고 놀림을 당하지요. 어느 날 지호 앞에 수상한 녀석 ‘킹’이 나타나고, 킹의 제안으로 지호는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 할수록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집니다. 얌전하고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변해 가지요. 위험한 게임이란 것을 감지하면서도 지호는 게임을 쉽게 그만두지 못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나를 괴롭히고 보기 싫은 사람을 얼마든지 없애버릴 수 있으니까요. 지호는 과연 게임 속 세상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요?

글을 쓴 정설아 작가는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문제를 현실감 넘치는 필체로 그려냈습니다. 적당히 포장하고 둘러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한담히 작가의 과감한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는 한층 더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은 요즘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둘러싼 게임 중독, 학교 내 괴롭힘, 가정 폭력과 같은 문제를 솔직하고 거침없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마음 한편이 저릿저릿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둘러싼 이 세상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나의 ‘적’들이 사라진다!
지호는 반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아이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선생님의 말씀을 무척 잘 따르는 것도 아니고, 말썽을 일으키지도 않지요.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던 지호가 반 아이들을 쥐고 흔드는 고릴라 일당의 눈 밖에 나게 됩니다. 그때부터 괴롭힘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릴라 일당은 사사건건 지호가 하는 일에 시비를 걸고 괴롭힙니다. 고단한 학교생활을 겨우겨우 이어가는 지호에게 감당하기 힘든 문제가 생깁니다. 가게가 어려워지면서 아빠가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것이지요. 지난날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았던 아빠가 다시 술을 입에 대면서 집 안에는 한바탕 폭풍이 휩쓸고 지나갑니다. 결국 견디다 못한 엄마는 집을 나가 버리지요.
지호는 마음을 내려놓고 쉴 곳이 없습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위로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버틸 뿐이지요. 그러던 중 수수께끼의 소년 ‘킹’이 나타납니다. 킹은 게임 세상으로 지호를 안내합니다. 그리고 ‘GUN’이라는, 어딘가 모르게 위험해 보이는 게임을 알려 줍니다. 적의 이름과 내 이름을 적어 넣고 총을 쏴서 적을 없애는 단순한 게임. 하지만 ‘GUN’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어요. 지호가 이름을 써 넣은 적을 게임 속에서 죽이면 현실 세계에서도 사라진다는 것이지요. 지호를 괴롭히던 고릴라가 ‘증발’해 버리고, 반 친구들은 지호를 두려워합니다.

괴로움 가득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걸까요. 지호는 게임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듭니다. 그럴수록 일상생활은 엉망이 되어 가지요. 밤늦도록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부족한 잠을 학교에서 잡니다. 또 원하는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 도둑질까지 하지요.

게임을 통해 드러나는 우리의 또 다른 얼굴, 폭력성
킹은 게임 속 세상에서 빠져나오려는 지호에게 말합니다. “게임 속 세상이야말로 완벽해.” “원래 살던 세상으로 돌아가면 넌 또 고통을 겪게 될 거야.”라고요. 어쩌면 우리는 현실의 고민, 아픔을 잊기 위해 게임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지호 아빠가 괴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처럼. 게임에서는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지요. 마음만 먹으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나를 우러러 보게 만들 수도 있어요. 이렇게 달콤한 세상을 뒤로 하고 지호가 게임을 그만두기는 어려웠을 거예요. 지호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가족이 있었다면? 등을 쓸어줄 친구가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책에 담긴 이야기가 울림을 주는 것은 지호가 겪는 고통이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닮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게임이라는 가상공간 속에 서 있을 때 사람들은 현실과는 다른 모습으로 돌변합니다. 가슴 속 어딘가에 웅크리고 있던 ‘폭력성’이 드러납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처럼 말이지요. 아무렇지도 않게 적을 향해 칼을 휘두르고 총을 쏩니다. 상대가 착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는 상관없습니다. 오직 내 편과 네 편만 있을 뿐이에요. 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인터넷상의 누군가에게 거친 욕을 퍼붓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번 몸과 마음에 밴 습관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도 모르게 게임에서 그랬던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견뎌낼 수 있는 건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숨을 곳 하나 없는 갑갑한 현실을 피해 게임 속으로 도망쳤던 지호가 동생 지홍이와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 마지막 총을 쏜 것처럼.
고단한 부모의 삶은 고스란히 아이들의 불편한 몫으로 남겨지는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이 책이 다시금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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