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인문동화 1

거꾸로 판사 똑바로 판결

루치아나 브레지아 글, 바르바라 칸티니 그림, 이현경 옮김 | 파랑새
거꾸로 판사 똑바로 판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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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6년 10월 20일 | 페이지 : 112쪽 | 크기 : 15.2 x 22.5cm
ISBN_13 : 978-89-6155-712-2 | KDC : 88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동물권 존중
물건이 아니라 기쁨 슬픔을 느끼는 존재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죄만 보고 사람을 벌하기 보다는 마음과 상황을 두루 살피며 가슴 뭉클한 판결을 한 거꾸로 판사를 통해 갈등을 조절하는 힘을 생각해 봅니다. 이 책에 소개된 다섯 가지 사건은 이 책의 저자 루치아나 브레지아 판사가 자신이 실제 다루었던 사건 중,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든 적용될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동화로 엮은 것입니다. 거꾸로 판사의 따뜻하고 지혜로운 판결은 사람들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양심을 일깨워 스스로 잘잘못을 깨우치도록 이끌어 주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인지상정의 마음을 불러일으켜 타인의 입장에 따라 관대한 판단을 내려야 할 때도 있음을 보여 줍니다.
루치아나 브레지아(Luciana Breggia)
이탈리아에서 변호사로 일하다가 1985년에 판사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법률을 쉽게 이해하도록 에세이를 쓰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다룬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해 쓴 『거꾸로 판사 똑바로 판결』은 이탈리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초등학교에서 연극 공연과 토론 도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바르바라 칸티니(Barbara Cantini)
어릴 때부터 조그마한 방을 성으로, 숲으로, 우주선으로 꾸미면서 그림 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예술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서 연극 의상을 공부한 뒤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올해의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아이비 포켓만 빼면 아무나』『똑똑한 거미 아난시』 등이 있습니다.
이현경
한국 외국어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이탈리아어를 전공하였습니다.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선정하고 수여하는 제1회 번역문학상과 2009년 이탈리아 정부에서 주는 국가 번역상을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 『마음가는 대로』『나무 위의 남작』『바우돌리노』『마녀의 공격』『하늘색 화살』『그리스 신화 속의 여성들』『단테의 빛의 살인』『이것이 인간인가』『율리시즈 무어』 등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 이탈리아 초등학교 토론 도서
★ 이탈리아 판사가 쓰고, 우리나라 법관이 추천한 책

“저는 진정한 법이란 나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세심함과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에서 나온다는 거꾸로 판사의 말에서 ‘어떤’ 판사가 되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실마리를 봅니다. 판사는 마을 사람에게 이웃끼리 갈등을 조정하는 힘을 길러 주고자 합니다. 두꺼운 법전을 공부하지 않고도 누구나 서로에게 올바르고 공평해질 수 있도록 말이에요.”
- <추천하는 글>에서, 김영란 전 대법관

판결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다!
“올바르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꺼운 법전이 아닌
나무의 목소리를 듣고 제비의 삶을 관찰하려는 태도가 중요해요.”

《거꾸로 판사 똑바로 판결》은 사건을 겉으로 드러난 사실만을 두고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문제의 근원을 파악해 현명한 판결을 내리는 거꾸로 판사 이야기입니다. 거꾸로 판사의 따뜻하고 지혜로운 판결은 사람들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양심을 일깨워 스스로 잘잘못을 깨우치도록 이끌어 주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인지상정의 마음을 불러일으켜 타인의 입장에 따라 관대한 판단을 내려야 할 때도 있음을 보여 줍니다. 덕분에 마을 사람들은 이제 단지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타인의 입장을 좀 더 생각하고 배려하는 세심함을 길러 참된 화합을 경험해 볼 뿐 아니라, 갈등과 다툼을 알아서 조율하고 올바로 판단하는 힘도 키울 수 있게 되었지요.
이 책에 소개된 다섯 가지 사건은 이 책의 저자 루치아나 브레지아 판사가 자신이 실제 다루었던 사건 중,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든 적용될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동화로 엮은 것입니다. 흔하게 구경할 수 있는 싸움이지만 상황에 따라, 싸움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가짐에 따라 싸움의 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지요. 이탈리아에서 토론 도서로도 활용되고 있는 이 책은 우리에게도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피노키오를 감옥에 보낸 거꾸로 판사가 마을에 찾아왔어요!
이번엔 거꾸로 판사가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 있을까요?

다툼이 끊이지 않는 마을에 어느 날 웬 판사가 찾아왔어요. 이 판사는 사실 《피노키오의 모험》에서 금화를 도둑맞은 피노키오를 오히려 감옥에 집어넣은 ‘거꾸로’ 판사였지요. 어찌 된 일인지 자기가 살던 곳을 떠나 이 마을에 오게 된 판사는 잘잘못을 가려 달라는 마을 사람들 부탁에 사람들이 생각지 못한 뜻밖의 판결을 연이어 내리고는 홀연히 마을을 떠납니다.
소시지를 훔친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일자리를 내주라는 판결을 내리질 않나, 이웃집 노부부가 설치한 안테나가 창밖 풍경을 망친다고 달려온 남자에게는 노부부와 함께 안테나를 지켜보라고 하니 마을 사람들은 어리둥절할 따름입니다. 이 거꾸로 판사가 올바른 판결을 내리고 있는 건지 아리송하기만 하고요. 이러나저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던 마을 사람들이 더 이상 판사가 없어도 될 만큼 잘 지내게 된 걸 보니 거꾸로 판사가 뭔가 제대로 판결을 내린 거 같기는 한데……. 거꾸로 판사는 대체 어떤 판결을 내린 걸까요?

법대로 하라고요? 잘잘못만 따지면 훔친 자는 도둑일 뿐!
죄만 보지 않고 사람의 마음과 상황을 두루 살펴
도둑질의 의미까지 뒤엎는 가슴 뭉클한 감동 판결

허름한 옷차림을 한 낯선 여자아이가 소시지를 훔쳤다면, 표면적으로 어쨌든 남의 물건을 훔친 도둑이니 감옥에 가야 하는 게 마땅해 보이지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도 모두들 입을 모아 낯선 여자아이를 앞뒤 사정 들어 볼 필요도 없이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거꾸로 판사는 먼저 여자아이가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으며, 왜 소시지를 집어 들게 됐는지 물었지요. 그러고는 마을 사람들에게 되물었어요. 만일 여자아이처럼, 여행길에 갑자기 강도를 맞닥뜨려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어 숲속에서 길을 잃고 몇 날 며칠 굶주림에 시달리며 해매는 상황이었더라면 어떻게 했을 것인지요. 그러자 여자아이를 손가락질하던 마을 사람들은 이내 하나 둘씩 말을 더듬으며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 여자아이와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 거라 소곤거렸어요. 마을 사람들은 곧 여자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일자리는 내주라는 거꾸로 판사의 판결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지요.
만약 거꾸로 판사가 법대로 소시지를 훔친 아이를 감옥에 보내고, 안테나를 설치할 수 있는 거리 규정에 맞춰 안테나를 철거했었더라면 과연 이 마을에 다툼이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왔을까요? 제2의 소시지 도둑이 생기고, 또 다른 갈등이 생겨나 여전히 다툼 속에서 서로를 다그치고 몰아세우기에 바쁘지는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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