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하게 큰 배에 담긴 평화 이야기

이 배를 타길 정말 잘했어!

박경화 글, 이장미 그림 | 웃는돌고래
이 배를 타길 정말 잘했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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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7년 02월 03일 | 페이지 : 48쪽 | 크기 : 22.5 x 27.5cm
ISBN_13 : 978-89-97715-44-2 | KDC : 81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평화를 배우고 이야기하는 특별한 배 여행 이야기입니다. ‘피스앤그린보트’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열매가 엄마와 함께 떠난 열흘간의 특별한 크루즈 여행은 그 어느 때보다도 생각이 자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선상에서 바라보는 자연이 주는 멋진 풍광과 이국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여행이 주는 기쁨 뿐 아니라 역사를 돌아보고 평화를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냅니다. 이야기를 통해 아시아의 평화와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박경화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에서 활동하면서 환경 문제가 있는 현장 곳곳을 누볐고, 지금은 현장에서 보고 기록한 것을 책으로 엮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려면 누구나 환경 문제를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환경 문제를 알기 쉽게 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그 숲, 그 섬에 어떻게 오시렵니까』가 있습니다.
이장미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유일한 이야기』『윤동주』『케테 콜비츠』등이 있습니다. 2008년 갤러리 하루고양이, 2006년 쌈지 일러팝, 2004년 갤러리 창 등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습니다.
세계 곳곳에 평화를 전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려는 마음을 싣고 달리는,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배가 있어!
만날 바쁘다던 엄마도 이 배에서는 꼼짝없이 나랑 놀아야 해.
어때, 너도 한번 타 보지 않을래?

어마어마하게 큰 배를 타고 떠나는 특별한 여행

누구나 한번쯤 커다란 배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는 꿈을 꿉니다. 엄청나게 큰 배에 올라 세찬 물살을 가르며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내 모습!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뛰지요.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배 위에서 먹고 자는 크루즈 여행을 더 낭만적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건 아마도 육지에서 완전히 멀어진 해방감,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 서서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나아간다는 짜릿함 때문일 겁니다. 사방에 보이는 것은 시퍼런 바닷물이고, 머리 위에는 태양이, 코끝에는 바다 내음이 걸리죠.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감탄하고, 낯선 도시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는 것이 보통의 크루즈 여행입니다.
그런데 여기 보통의 크루즈 여행과는 많이 다른, 아주 특별한 여행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만 보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배우고 이야기하는 특별한 배 여행이에요. 아시아 여러 나라를 침략해 식민지로 삼고 그곳 사람들을 괴롭힌 역사를 반성하면서 일본의 젊은이들이 아시아와 남태평양의 섬들을 방문하면서 시작된 평화 여행이지요. 한국에서도 평화와 환경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게 되었고,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이 여행에 동참해, 한국과 일본의 아이들이 함께 나눈 경험을 그림책에 담게 되었어요.
도대체 그 큰 배는 얼마나 큰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타는지, 배에서 지내는 동안 너무 심심하지는 않을지, 기항지에 내려서 뭘 보는지, 한국과 일본 사람들이 함께 지내는 시간은 어떤지……. 생동감 있게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마치 큰 배를 타고 함께 가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답니다!

역사를 바탕으로 평화를 꿈꾼다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고 새로운 풍경을 접하는 것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어디에서나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자연 상태의 표범이 살고 있는 러시아의 숲에 가고, 원자 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 평화 공원을 거닐고, 일제강점기 때 사람들이 끌려가 강제 노동을 했던 군함도를 찾고, 돌고래 떼와 인사하는 건 보통의 여행에선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여정입니다. 특히 이 책에는 실제로 일본에 끌려간 뒤 돌아오지 못한 작가의 증조할아버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 비극의 시간들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커다란 배 위에서 겪는 생소한 일상들에서 신 나는 모험을, 기항지마다 만나는 낯선 풍광들에서 여행의 묘미를,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장소에서는 자연스레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갖게 되지요.

다른지만 비슷한, 너 그리고 나

《이 배를 타길 정말 잘했어!》의 주인공 열매는 엄마가 바빠서 늘 불만이었어요. 그러다 엄마가 난데없이 여행을 제안하니, 덜렁대는 엄마랑 짐 챙길 걱정부터 하지요. 그래도 막상 떠나고 보니 엄마랑 내내 붙어 있는 이 여행이 무척이나 좋습니다. 게다가 평화 활동가인 엄마가 사람들을 앞에서 평화란 무엇인지, 평화가 어떻게 우리 삶에 들어올 수 있는지 설명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습니다.
학교, 집, 학원 같은 일상을 벗어나 아이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는 이 여행이 엄마도 좋습니다. 일이 바빠서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해 늘 미안했는데, 엄마가 하는 일이 어떤 건지 직접 보여줄 수 있고, 엄마의 설명을 듣는 것보다 직접 한 번 보는 것으로 더 유익한 교육이 될 많은 곳들을 함께 갈 수 있으니까요. 돌고래 떼를 만나고, 싱그러우면서도 신비한 표범 숲에도 가고, 블라디보스토크의 낯선 거리를 여유롭게 산책하는 동안 아이의 생각이 한 뼘 자라는 게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멋진 여행이에요.
한국 아이 열매와 일본 아이 유카가 친구가 되는 과정도 퍽 흥미롭습니다. 한국 사람들과 일본 사람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나누고, 밥도 같이 먹고, 같은 장소를 오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또래 아이들은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금세 친구가 될 수 있고요. 말도 다르고 역사도 다르지만, 두 아이에게는 어른들 같은 장벽이 없어요. 열매와 유카가 함께 나누는 일 분 일 초 모두가 ‘평화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들의 우정이 배에서 보낸 열흘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나라에 돌아간 뒤에도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가득 담았습니다. 평화의 배가 계속해서 힘차게 달리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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