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봉식이의 달콤한 도시 양봉 이야기

우리는 꿀벌과 함께 자라요

김단비 글, 김도아 그림, 어반비즈서울 기획 | 웃는돌고래
우리는 꿀벌과 함께 자라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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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7년 03월 23일 | 페이지 : 60쪽 | 크기 : 22.5 x 25cm
ISBN_13 : 978-89-97715-45-9 | KDC : 81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푸른 말 파블로
자유를 향한 강렬한 의지!
공기처럼 자유롭게
초등학교 옥상에서 꿀벌을 키우며 자연과 생명에 한 발짝 가까이 가고 아이들도 조금씩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현재 도시 양봉을 진행하고 있는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새 학기가 되자 학교에서 양봉 반이 만들어졌습니다. 평소 벌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봉식이는 양봉 반에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꿀벌을 맞기 위해 꽃을 키우는 일부터 벌통 만들기, 벌 들여오기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양봉 반 친구들은 정성으로 벌들을 키워 마침내 꿀을 생산하기에 이릅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아이들의 양봉 활동과 벌의 생태를 달별 양봉일지를 통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회복하고 아이들의 몸과 마음도 자라게 하는 양봉 활동을 통해 꿀벌의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김단비
녹색연합에서 달마다 펴내는 『작은것이아름답다』기자로 일하는 동안, 머리로만 알던 환경 이야기를 몸으로 배웠습니다. 지구에 누를 끼치지 않는 생명체가 되자고, 날마다 다짐만 합니다. 지금은 출판사에서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도아
건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을 기획해 만들고 있습니다. 첫 창작 그림책으로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를 쓰고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귀뚜라미』 『흰민들레 소식』 『가자, 고구려로!』 『물에 쓴 글씨』 『욕쟁이 찬두』 『숭례문을 지켜라』 『딱따구리 학교』 등이 있습니다.
어반비즈서울
서울에서 꿀벌을 키우는 유쾌한 도시 양봉가들입니다. 꿀벌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람, 꿀벌,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꿀벌을 키우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일까요?
도시에 사는 우리는 꿀벌과 함께 살아갈 수 없는 걸까요?
여기, 꿀벌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꿀벌을 키우는 게 말이 돼?”

우리는 꿀벌에 대해 상반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향기로운 꽃 사이를 날아다니며 꽃가루를 옮기는 모습이나 달콤한 꿀을 제공해 주는 이로운 면을 떠올리는 한편, 따가운 침을 쏘고 심할 경우 목숨을 앗아 가는 위협적인 존재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에서, 그것도 도시 초등학교에서 꿀벌을 키운다고 하면 “말도 안 돼!”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꿀벌은 도시에 사는 우리와 충분히 공존할 수 있습니다. ‘도시 양봉’은 지레 짐작하는 것처럼 위험하지도 않고, 생산되는 꿀의 품질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일본의 긴자, 홍콩, 덴마크, 미국의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 도시 양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어반비즈서울>이 수도권 30여 곳에서 도시 양봉을 진행하고 있고요.
<웃는돌고래>는 《우리 유치원에는 꿀벌이 살아요》를 통해 꿀벌과 친구가 된 유치원 아이들의 모습을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초등학생 봉식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과 꿀벌이 함께 자라는 초등학교 풍경을 담았습니다.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어린이 도시 양봉

꿀벌을 맞이하기 위해 아이들은 꽃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벌을 키운다는 건 벌들이 먹을 꽃, 식물까지 함께 돌보는 일이지요. 본격적으로 꿀벌을 맞이하기 위해 벌통을 준비하고, 꿀벌과 마주하기 위해 방충복을 입습니다.
도시 양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초등학교에서 꿀벌을 키우기에 앞서 양봉반 친구들은 벌 알레르기 검사를 받습니다. 처음 벌에 쏘이면 아프지만 몇 번 쏘이면 면역력이 강해져서 아무렇지도 않게 되지요.
꿀벌과 함께 살아가다 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벌어집니다. 벌들이 몰래 여왕벌을 키워서 집을 나가기도 하고, 겨우내 긴 잠을 자고 일어난 벌들이 똥폭탄을 쏘기도 하지요. 이런 돌발 상황에 대처하면서 아이들은 쑥쑥 자라납니다. 벌들이 아프진 않은지, 꿀이 부족하진 않은지 세심하게 살피고 돌보는 과정은 아이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꿀을 수확할 때의 성취감은 또 어떻고요! 채밀기에 벌집을 넣고 드르륵 돌리면 꿀이 주루룩 쏟아지는데요, 이 향긋한 꿀비는 엄청난 만족감을 줍니다. 이렇게 얻은 꿀에 값을 매겨서 판매하는 활동은 경제활동을 넘어선 가치, 생산자로서의 기쁨과 자부심을 맛보게 하지요.

자연스럽게 배우는 꿀벌의 생태

《우리는 꿀벌과 함께 자라요》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꿀벌과 함께하는 1년의 시간을 보여줍니다. ‘어린이 도시 양봉가’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달별 양봉 일지’를 통해 주요 활동을 전달합니다.
벌통 하나에 여왕벌이 단 한 마리라는 사실은 많이들 알지만, 벌통 하나에는 1만~2만 마리 정도의 벌이 살고 수벌은 벌통 안에 있는 벌의 10퍼센트이며 나머지는 모두 일벌이라는 사실은 잘 모릅니다. 꿀벌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꿀벌의 생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일벌 중에 유모벌, 청소벌, 물 담당 벌, 꽃가루 수집벌, 온도 조절 벌, 꿀 나누는 벌, 문지기 벌 등 각각의 역할이 있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접하게 되지요. 꿀벌들의 생태를 재미난 구어체로 표현했기 때문에 각각의 일벌에 감정이입하거나 꿀벌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를 떠올려 볼 수 있을 거예요.

꿀벌과 함께 자라요, 꿀벌과 함께 살아요

“지구상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4년 안에 우리 인간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무서운 경고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 계시나요? 전 세계 식량 식물의 3분의 1정도가 꿀벌 덕분에 열매를 맺을 수 있지요. 꿀벌이 없으면 사과도, 수박도, 양파도, 콩도, 고추도 먹을 수 없어요. 그러니 꿀벌을 지키는 건 우리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우리는 꿀벌과 함께 자라요》에 담은 이야기처럼 실제로 도시의 초등학생들이 꿀벌과 함께 자라는 날이, 우리 모두 꿀벌과 함께 살아가는 날이 하루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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