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그림책 131

할머니의 찻잔

패트리샤 폴라코 지음, 김서정 옮김 | 미래아이
할머니의 찻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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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7년 04월 10일 | 페이지 : 48쪽 | 크기 : 22.6 x 26.6cm
ISBN_13 : 978-89-8394-817-5 | KDC : 84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5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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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끈끈한 연대와 나눔과 베품의 중요성을 느끼는 책입니다. 안나의 가족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지만 행복한 삶을 삽니다. 러시아 땅에서 쫓겨나 미국으로 가는 길에도 축복의 잔에 차를 나누어 마시며 마음을 다독이지요. 그 덕분인지 안나의 가족은 여러 고비를 넘어 미국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 축복의 잔은 7대에 걸쳐 내려오며 축복을 나눕니다. 축복의 잔과 몇 개의 소품에만 색을 칠하고 다른 곳에는 색을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집중이 되는 효과를 줍니다.
패트리샤 폴라코(Patricia Polacco)
미국 미시간의 랜싱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러시아에서 건너온 부모님을 비롯하여 이야기 작가가 많은 집안에서, 그분들이 들려 주는 찬란한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지금은 아들과 딸을 키우며 남편과 함께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공부했으며, 예술사 특히 러시아와 그리스의 회화와 미술사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가족사에 바탕을 둔 따뜻한 이야기들이 많으며, 러시아 민속풍의 그림이나 실제의 주변 인물들을 연상시키는 생동감 있는 그림으로 오늘날 가장 사랑 받는 그림책 작가 중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미시간 주 유니언 시티에 살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1989년『레첸카의 달걀』로 국제 도서연합회 청소년 부분 도서상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가족의 역사에 바탕을 둔 이야기들이며, 러시아 민속풍의 그림이 많습니다. 작품으로는『보바 아저씨의 나무』『어떤 생일』『할머니의 인형』『천둥케이크』『고맙습니다, 선생님』『선생님, 우리 선생님』『꿀벌 나무』등이 있습니다.
☞ 작가론 보기
김서정
1959년에 태어났습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뮌헨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어린이 책을 읽고, 쓰고, 옮기고, 평론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지금은 김서정동화아카데미에서 어린이 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997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믿거나 말거나 동물 이야기』『두로크 강을 건너서』, 그림책 『용감한 꼬마 생쥐』『나의 사직동』, 평론집 『어린이문학 만세』『멋진 판타지』『동화가 재미있는 이유』, 옮긴 책으로 『그림 메르헨』『어둠이 떠오른다』『미랜디와 바람오빠』『옛날 옛날에, 끝』 등이 있습니다.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할머니의 축복 찻잔!
《할머니의 조각보》에 이은 패트리샤 폴라코의
따뜻한 가족 사랑과 나눔의 이야기


이 그림책은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유대인 가족의 7대에 걸친 삶을 그린 《할머니의 조각보》와 짝을 이루는 이야기로, 작가 패트리샤 폴라코의 자전적인 요소가 녹아 있는 작품입니다. 낡은 조각보를 통해 할머니의 할머니, 또 그 할머니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오랜 세월 이어져 내려오는 소중한 가치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던 전작처럼, 이 작품 《할머니의 찻잔》에서도 고난을 뛰어넘는 가족 사랑과 고귀한 나눔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야기는 ‘나’의 증조할머니 안나가 어린아이였던 때부터 시작됩니다. 안나는 부모님과 동생 마그다과 함께 러시아 작은 마을 로이노브카에서 살고 있습니다. 러시아 황제 차르의 군인이 가족들을 마을에서 몰아내기 전까지만 해도 마을은 평화로웠습니다. 유대인은 모두 러시아 땅을 떠나야 한다는 차르의 명령 때문에 안나 가족은 고향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었지요. 험한 여행길에 오른 안나 가족은 ‘축복의 잔’으로 차를 나눠 마시며 함께 기도하고 서로 위로하며 버팁니다. 축복의 잔은 엄마가 결혼 선물로 받은 아름다운 찻잔인데, 이 잔으로 차를 나눠 마시면 배고프지 않고 넉넉한 삶을 살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고 안나 가족은 믿어요. 그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보물이지요. 그러나 험난한 길 위에서의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족을 돌보던 아빠가 병에 걸려 쓰러지고 맙니다. 위기의 순간, 축복의 찻잔 덕분인지 안나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이 다가옵니다. 의사인 게냐 아저씨가 아빠의 병을 치료해 주고, 갈 곳 없는 안나 가족을 자기 집에 머물도록 해 준 것이지요. 게냐 아저씨 덕분에 안나 가족은 추위와 굶주림을 피할 수 있었어요. 안나 가족은 이제 게냐 아저씨와도 축복의 잔으로 함께 차를 마시며 행복과 감사의 마음을 나눕니다. 그러나 유대인을 몰아내려는 차르의 명령은 여전히 유효해요. 안나 가족은 또다시 쫓겨날 위기에 처하고 게냐 아저씨는 그들을 도우려 애씁니다. 찻잔의 축복은 이번에도 힘을 발휘할까요?
소박하고 부드러운 연필화는 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만큼이나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나눔과 사랑, 희망이라는 추상적인 관념을 찻잔이라는 구체적인 물질 속에 담아 전하고 있는 이 이야기는 독자들의 가슴에 오랫동안 잔잔한 감동으로 머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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