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삼촌

황규섭 글, 오승민 그림 | 도토리숲
열두 살 삼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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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7년 05월 18일 | 페이지 : 180쪽 | 크기 : 15.2 x 21cm
ISBN_13 : 979-11-85934-29-7 | KDC : 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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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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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은 너무해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는 민국은 부모님께서 장가 갈 때까지 타야 한다며 사주신 마지막 자전거를 잃어버립니다. 경찰 아버지를 닮은 듯 탐정처럼 사건을 쫓고 해결하기 좋아하던 민국은 자신의 자전거를 훔친 범인을 찾기로 합니다. 그러다가 고물을 실어나르는 할아버지를 알게 되고 그 전에 잃어버렸던 자전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 도둑을 찾아으며 5월의 아픔을 지닌 삼촌의 아픔과 성장을 확인하게 됩니다.
황규섭
1963년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때 인천으로 이사와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했으며, 서른 무렵부터 소설과 동화를 쓰기 시작하여 MBC 창작동화대상에 당선하였고, 하이텔 신인문학상도 수상하였습니다. 작품으로는 단편동화『봄볕 좋은 날』『편지』『아빠와 초록 공룡』『할머니와 고양이』 등이 있고『눈 오는 밤』『쥐잡기』등의 소설을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산골짝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가르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승민
1974년 전라남도 영암에서 태어났습니다.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꼭꼭 숨어라』로 2004년 한국안데르센그림자상 가작과 국제 노마콩쿠르 가작을 수상했습니다. 『못생긴 아기 오리』는 2007년 BIB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에 선정되어 전시되었고, 『아깨비의 노래』로 2009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사진관 옆 이발관』『벽이』『장수 만세』『앨피의 다락방』『명희의 그림책』『비닐봉지풀』 등이 있습니다.
오월의 아픔을 간직한 삼촌과 도둑맞은 자전거를 찾는 과정에서 만나는
1980년 오월과 희망의 이야기

제7회 5.18문학상 수상작

자전거를 통해 오월 정신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동화
『열두 살 삼촌』은 주인공 민국이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동화입니다. 제7회 5.18문학상 공모전 수상작으로, 오월의 아픔을 간직한 채 과거 속 열두 살에 갇힌 삼촌과 현재 열두 살인 민국, 잃어버린 자전거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아픔보다는 오월 정신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980년 5월에 일어난 5.18민주화운동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민국의 눈과 자전거를 통해 동화를 읽는 재미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민국은 자전거를 도둑맞고, 자전거와 도둑을 찾으러 나서면서 여러 사람을 만납니다. 그러면서 오해와 화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경험을 합니다. 민국이 만나는 손수레 할아버지, 철공소 아저씨와 형사인 아빠, 자폐 성향의 삼촌 모두 5.18민주화운동과 관련이 있는 인물들입니다. 무엇보다 동화는 1980년 5월, 그날의 일로 열두 살에서 멈춰 버린 삼촌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동화를 읽는 어린이와 어른 독자는 삼촌과 형사인 아빠, 손수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1980년 5월에 벌어진 슬픈 역사와 진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동화 『열두 살 삼촌』에서 자전거와 찢어진 사진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전거는 멈춰 서면 쓰러질 수밖에 없기에 앞으로 나아가는 진보와 희망의 상징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는 열두 살에서 시간이 멈춰 버린 삼촌이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나아가는 매개체로 표현됩니다. 이와 함께 민국이 찢어진 사진을 다시 복원하는 것은 지난 아픈 과거를 훌훌 털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메시지를 이야기하며, 자전거와 함께 찢어진 사진은 오월 정신을 되살리는 장치입니다.

동화를 읽는 재미와 함께, 작가를 따라 열두 살에 멈춰 버린 삼촌과 열두 살 민국과 도둑맞은 자전거를 통해 그해 오월의 진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도둑맞은 자전거가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이야기
작가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에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의 아픔과 상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 보다는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희망을 말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가는 그날의 일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열두 살이라는 나이와 자전거를 소재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동화 『열두 살 삼촌』에서 민국과 삼촌이 열두 살로 나이가 같고, 자전거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열두 살 민국의 삼촌은 그해 오월의 충격으로 열두 살에서 멈춰 버린 채 자신을 가두고 살아갑니다. 나이가 같다는 것은 서로 똑같은 입장에서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리기 위함이며, 자전거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연결해 주는 장치입니다. 또 동화 속에서 자전거는 멈춰 서면 쓰러질 수밖에 없기에 앞으로 나아가는 진보와 희망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그날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희망과 오월 정신을 삼촌이 민국의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 모습과 교차하며, 민국의 눈과 독백으로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전거는 삼촌을 저 멀리 구름 위로 띄워줄 거야.”라고 하면서요.

읽는 재미와 긴장감이 넘치는 동화
『열두 살 삼촌』은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동화이지만, 큰 줄거리는 도둑맞은 자전거를 찾고, 도둑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읽는 재미와 반전 그리고 긴장감이 넘치는 동화입니다. 자전거를 찾는 과정에서 손수레 할아버지를 도둑으로 의심하면서 주인공 민국과 아이들이 벌이는 사건과 자전거와 찢어진 사진 그리고 비밀을 간직한 삼촌에서 벌어지는 반전 이야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누가 자전거를 가지고 갔는지, 정말 손수레 할아버지가 자전거 도둑인지, 민국의 삼촌이 왜 옛날 열두 살 나이에서 멈췄는지, 1980년 5월 18일에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날의 아픔과 희망을 음미해 볼 수 있는 동화입니다.
주먹을 불끈 쥐고 구호를 외치던 아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군인과 사람들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오고 있는 자전거 한 대.
안장 밑에 다리를 넣고 기우뚱기우뚱 페달을 밟으며 달려오는 것은 분명 동생 정욱이었다!
“정욱아! ”
“형! ”
아빠와 삼촌이 거의 동시에 소리쳤다.
그러나 아빠와 삼촌의 소리는 군인들의 고함 소리에 묻혀 버리고 말았다.
“와아아아!! ”
군인들이 별안간 괴성을 지르며 시민들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최루탄이 터지고, 곤봉 휘두르는 소리와 비명 소리에
거리는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본문 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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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에 담은 한국사

마녀옷을 입은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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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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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신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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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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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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