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동화집

복사꽃 외딴집

권정생 글, 김종숙 그림, 이기영 엮음 | 단비
복사꽃 외딴집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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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7년 05월 17일 | 페이지 : 100쪽 | 크기 : 18.2 x 10cm
ISBN_13 : 979-11-85099-92-7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2학년 국어 1학기 06월 7. 따뜻한 눈길로
3학년 국어 2학기 10월 3. 함께 사는 세상
불평투성이 펭귄
획일적인 것은 거부한다!
펭귄은 너무해
권정생 작가의 따뜻한 이야기 4편을 모았습니다.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하는 솥의 이야기, 무시를 받으면서도 좋은 일을 하는 아빠를 보며 깨닫게 되는 아이의 이야기, 마음을 붙인 고향이 없어질 위기에 처한 할아버지의 이야기 등. 작가는 작은 존재지만 그 누구보다 반짝이는 마음씨를 가진 여러 존재들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따뜻한 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을 키워 줄 것입니다.
권정생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인 1946년에 귀국하여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68년부터 교회 종지기 일을 하며 동화를 썼고, 그 뒤 교회 뒤편에 있는 빌뱅이 언덕에 작은 흙집을 짓고 살다가 2007년 5월 1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작고 보잘 것 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 왔던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글은 어린이는 물론 부모님들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강아지똥』『사과나무밭 달님』『하느님의 눈물』『바닷가 아이들』 등과 청소년 소설 『몽실 언니』『점득이네』 등이 있습니다. 시집으로는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산문집 『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우리들의 하느님』이 있습니다.
☞ 작가 인터뷰 보기
김종숙
1965년 속초에서 태어나 강원대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했습니다. ‘글과그림’ 동인이고, 속초에서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기영
‘똘배어린이문학회’에서 동화를 읽고 글을 쓰는 공부를 하며, 해마다 5월이면 조촐하게 권정생 추모제를 열고 있습니다. 권정생 작품 목록을 정리하여 『권정생 책 이야기』를 썼고, 『권정생의 삶과 문학』에 「권정생 연보」를 발표했습니다. 똘배어린이문학회 회원들과 함께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을 썼고, 발자취를 따라 쓴 권정생의 일대기 『작은 사람 권정생』을 펴냈습니다.
권정생 10주기, 새롭게 조명하는 권정생 동화

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올해로 10주기가 된다. 그동안 한국 어린이문학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은 작가들이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이야기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지금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2017년, 돌아가신 지 10년이 된 이 시기에 권정생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수십 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권정생 동화의 가치란 어떤 것일까? 도서출판 단비에서 펴낸 《복사꽃 외딴집》은 1970년대~90년대 초반에 권정생이 잡지에 발표했던 동화들 가운데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을 모은 동화집으로, 시간을 초월해 우리 가슴속에 깊은 울림을 주는 권정생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발자취를 따라 쓴 권정생 일대기 《작은 사람 권정생》의 저자 이기영은 권정생이 남긴 자취들을 계속 찾고 연구하면서, 여태껏 어린이 독자들과 만나지 못했던 작품들을 여럿 찾아냈다. 이들 가운데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을 만한 작품을 묶어 2016년 《새해 아기》(도서출판 단비)로 펴냈고, 좀 더 높은 학년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작품 5편을 묶은 것이 《복사꽃 외딴집》이다. 오래전에 발표되었지만 지금 읽어도 감동이 여전한 동화들로, 언제나 더 약하고 더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동화를 썼던 권정생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약하지만 결코 꺾이지 않는 사람들

표제작인 <복사꽃 외딴집〉은 《기독교교육》 1973년 5월호에 발표되었다. 권정생이 1965년에 3개월 동안 거지 생활을 했을 때 만났던 정답고 친절했던 사람들, 그 가운데서도 상주 지방의 늙은 소나무가 있는 외딴집에 살던 노부부를 잊을 수 없어 쓴 작품이다. 심하다 싶게 장난을 치는 동네 아이들도, 어렵고 난처한 지경에 처해 있는 길손도 따뜻하게 품어 주는 노부부의 마음 씀씀이가 따뜻하게 와닿는다. 시간이 흘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도 어디론가 떠나 빈집이 되었어도 ‘복사꽃 외딴집’은 여전히 포근하게 느껴진다. 사람을 향한 노부부의 따뜻한 온기가 어린이들에게 오래오래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작품이다.
〈멍쇠네 부엌솥〉은 《기독교교육》 1975년 9월호에 발표되었다. 큰 솥은 아기 솥이 어리다고 함부로 놀리고, 부지깽이도 꼬마라고 업신여긴다. 그러다가 멍쇠 엄마가 진실을 밝혀 줌으로써 망신을 당하자, 화를 이기지 못한 큰 솥은 아기 솥을 산산조각으로 부숴 놓고 만다. 권정생은 어른이라고, 힘이 세다고, 어리고 약한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을 아주 싫어했다. 그러한 인간사를 부엌솥 간의 싸움에 빗대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작품이다.
〈돌다리〉는 1989년 12월《어린이문학》 창간호에 발표되었다. 주인공 창규네 가족은 살던 마을이 수몰지구로 정해져 떠날 수밖에 없었다. 과수원 일꾼으로 일하게 된 창규 아버지도, 낯선 아이들 속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창규도 키가 작고 가진 것이 없다는 이유로 업신여김을 당한다. 하지만 창규 아버지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마을 아이들을 위해 묵묵히 돌다리를 놓는다. 창규는 그런 아버지를 도우면서 조금씩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워 간다.
<우리들의 고향>은 《문학》이라는 잡지 1991년 11월호에 실렸다. 경북 안동의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오래도록 살던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고향을 저버릴 수 없어서 괴로워하는 할아버지와 그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며 ‘고향’의 의미를 이해하려 애쓰는 기만이를 통해, 타의에 의해 삶의 터를 빼앗긴 사람들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이다.

‘기본’을 생각하게 하는 소박한 이야기

2017년, 화려한 책과 영상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 시대에 30~40년 전 권정생의 작품을 다시 읽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복사꽃 외딴집》에 실린 작품들은 여전히 우리가 눈길을 거두지 말아야 할 사람들과 빛바래지 않는 가치들에 대한 이야기다. 가진 것은 많지 않아도 마음과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노부부, 삶의 터전을 잃고 힘겹게 살아가지만 희망과 믿음을 놓지 않는 사람들, 어떻게든 잘나 보이고 주목받고 싶어 자기보다 약한 존재를 무시하는 부엌솥 등은 여전히 우리 동화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주인공들이다. “혼자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기를” 바랐던 권정생의 작품들은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소박한 진리와 진심을 전하고 있다. 투박하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동화의 본질과 인간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권정생 동화집 《복사꽃 외딴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복사꽃 외딴집
멍쇠네 부엌솥
돌다리
우리들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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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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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넓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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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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