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가치동화 4

최악의 모둠? 협동으로 바꿔 바꿔

방미진 글, 이지은 그림 | 한겨레아이들
최악의 모둠? 협동으로 바꿔 바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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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7년 06월 01일 | 페이지 : 84쪽 | 크기 : 16.5 x 22.7cm
ISBN_13 : 979-11-6040-062-5 | KDC : 81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동물권 존중
물건이 아니라 기쁨 슬픔을 느끼는 존재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자신감·신뢰·배려·협동·정의, 다섯 가지 가치를 테마로 한 초등 저학년용 기획동화 '한겨레 가치동화' 시리즈의 네번 째권입니다. 학교와 가정, 이웃에서 협력의 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이야기 네 편을 통해 집단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가치인 협동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치 문제를 쉽고 친근하게 풀어냈습니다.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집이나 학교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방미진
1979년 울산에서 태어났습니다. 200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술래를 기다리는 아이」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금이 간 거울』『행복한 자기감정 표현학교』가 있습니다. 현재 인천에서 아이와 함께 살며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이지은
경원대학교와 영국 브라이턴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2002년 한국 디자이너 어워드에서 ‘젊은 삽화가’ 부문을 수상했고, 디자인 계간지 「GRAPHIC」에서 차세대 일러스트레이터 30인에 선정되었습니다. 독특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재미있고 다채로운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랑사랑 내 사랑아』『꾀주머니 뱃속에 차고 계수나무에 간 걸어놓고』『두근두근 사랑해』『난쟁이 범사냥』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삶을 가꾸는 가치, 마음이 자라는 이야기

자신감·신뢰·배려·협동·정의, 다섯 가지 가치를 테마로 한 초등 저학년용 기획동화 ‘한겨레 가치동화’ 시리즈 1~5권이 동시 출간되었다. 건강한 자기 발견과 존중, 즉 ‘자신감’(1권)에서 출발하는 이 시리즈는 타자와의 평화로운 관계 맺기를 위한 ‘신뢰’(2권)와 ‘배려’(3권)를 짚어 보고, 집단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가치 ‘협동’(4권)을 넘어, 진정한 공동체 모색에 의미를 더하는 ‘정의’(5권)까지 살펴본다.
각 권에서는 각 주제가 가정에서, 또래 집단에서, 학교에서, 나아가 이웃과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연작동화로 보여 준다. 각각의 가치는 어떤 갈등을 일으키는지, 사람들은 가치 문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다 평화로운 관계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자신감, 신뢰, 배려, 협동, 정의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동화 작가들이 구현한 스토리는 자연스럽고 매끄럽다. 기존의 기획동화나 자기계발 동화에서 보여지는 작위적인 설정이나 교훈성은 최대한 피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치 문제를 쉽고 친근하게 풀고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개성 있는 그림을 곁들였다.

이야기 끝에는 회복적 생활교육 연구소 정진 소장이 부모와 교사들에게 전하는 주제 해설을 실었다. 각각의 주제에 대한 통상적인 시각과는 다른 참신한 접근이 눈에 띤다. 정진 소장은 우리 사회의 갈등 조정 양식에 반기를 들고 ‘회복적 정의’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 실천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 집단의 갈등·소통·관계 전문가이다.
그는 시리즈 추천사에서 ‘가치는 관계 속으로 내려앉을 때 비로소 평화를 만든다’고 썼다. 관계 문제가 배제된 ‘가치’는 공허하며 때로는 거칠다. 충분한 애착관계를 만들며 자란 아이가 건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일반화된 관계에 자신을 맞추지 말고 ‘다르게 만나기’를 시도해야 진정한 ‘신뢰’를 이룰 수 있다, 공감과 존중이 없는 ‘배려’는 불편한 관계를 낳는다,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건강한 관계 맺기와 평화로운 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부모와 교사가 해야 할 역할을 구체적으로 짚어 준다.

‘한겨레 가치동화’ 다섯 권 세트 상품에는 사은품 ‘생각이 자라는 논술워크북’이 포함되어 있다. 워크북에는 이야기 속에 나온 어휘를 활용한 말놀이부터, 내용 파악을 확인하는 단답형 문제, 자기만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활동, 토론거리 들이 실려 있어 집이나 학교에서 독후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섯 권의 책 표지는 공통적으로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공간과 등장인물을 묘사하고 있다. 표지를 잘 보면 책 속 에피소드들이 ‘길’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길은 사람과 사람을, 각자의 사연과 사연을 연결한다. 다섯 권의 책 표지를 나란히 놓으면 다섯 개의 길이 다시 연결되어 더 큰 사회 또는 세상을 이룬다는 사실은 이 시리즈의 숨은 의도이다. 여기, 외떨어진 섬은 없다.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고, 가치와 가치는 연결되어 있다.

“청소도, 숙제도, 집안일도 함께 하면 쉽고 즐겁대요.
하지만 나 하나쯤 빠져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 책은 학교과 가정, 이웃에서 협력의 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이야기 네 편을 담았다.
<공부만 잘하면 되지>에서 세라는 학교에서 평소 싫어하는 세 친구 김바른, 오대왕, 안하리와 한 모둠이 되었다. 세라네 모둠이 청소를 맡은 날, 저마다 다른 이유로 청소에 빠지고 결국 김바른 혼자 청소를 하게 된다. 집에 돌아온 세라는 집안일을 나누어 하자는 엄마와 실랑이를 벌이지만 백점 맞은 시험지를 내밀며 엄마의 잔소리를 무마한다.

<최악의 모둠>에서는 집 앞에 쌓인 눈을 아무도 치우지 않아 빙판이 된 풍경을 묘사한다. 세라 엄마 생각에 눈 치우는 일은 1층에 사는 사람들 또는 직장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의 몫인 것 같다. 학교에서는 모둠 별로 종이비행기 접기와 날리기 실험을 했지만, 세라네 모둠은 또 한 번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과제를 완수하지 못한다.

<종이비행기는 사랑을 싣고>에서 세라네 모둠 친구들은 혼자 묵묵히 실험을 계속하는 바른이의 모습을 보고 하나둘 모여든다. 함께하면 쉽고 즐겁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은 세라는 집에 가서도 집안일을 돕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 에피소드 <커피 먹고 꽁꽁, 어묵 먹고 꽁꽁>은 4층 세라네 집에서 얼어 터진 수도관 때문에 1층까지 온통 얼음판이 된 풍경으로 시작한다. 세라네 가족은 얼음을 녹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그동안 이웃 일에 나 몰라라 했던 것을 반성한다. 다행히 이웃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함께 나서자 얼음 녹이기 작전은 무사히 끝이 난다.

해설에서는,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집이나 학교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들을 소개한다. 배제와 소외에 예민해지는 평화감수성 기르기, 감정 표현의 연습,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기 등이다.
공부만 잘하면 되지 | 최악의 모둠 | 종이비행기는 사랑을 싣고 | 커피 먹고 꽁꽁, 어묵 먹고 꽁꽁 | 선생님과 부모님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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