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일곱 살

허은미 글, 오정택 그림 | 만만한책방
진정한 일곱 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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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7년 09월 20일 | 페이지 : 32쪽 | 크기 : 22.7 x 27.5cm
ISBN_13 : 979-11-860126-5-6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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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입니다. 성장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엄마의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어른들이 들려주는 교훈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찾아낸 일곱 살의 바람직한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진정한 일곱 살은 앞니가 하나쯤 빠져야 하고, 음식은 가리지 않으며, 친구에게 양보할 줄 아는 의젓한 모습이군요. 작가가 늦둥이 딸을 키우면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이 아이와 엄마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그림책입니다.
허은미
1964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우리 몸의 구멍』『영리한 눈』『살아 있는 뼈』『떠들썩한 성』『올통볼통 화가 나』『두근두근 사랑해』 등이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돼지책』『윌리와 악당 벌렁코』『윌리와 휴』『꿈꾸는 윌리』『우리 엄마』『내가 좋아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오정택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학과와 동대학원 공예디자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studio gon 디자인실장으로 일했으며, 2001년부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제14회, 15회 노마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습니다. 그린 책으로『너는 커서 뭐 할래?』『코끼리가 최고야』『아무도 펼쳐 보지 않은 책』『오리는 일학년』『내가 좋아하는 장소에게』등이 있습니다.
진정한 일곱 살, 이렇게 멋져도 되는 걸까?
엄마랑 아이랑 모두 웃게 만드는 최고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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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안 해! 내가 할 거야! 엄만 잘 몰라!”
아이를 키우며 이런 말 안 들어 본 엄마가 있을까? 대체 뭐가 싫다는 건지, 왜 안 하겠다는 건지, 자기가 뭘 할 수 있다는 건지. 엄마의 눈에는 그냥 고집불통 아이의 불만일 뿐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천사 같던 아이가 갑자기 사춘기 반항아처럼 엄마 말에 토를 달며 애간장을 태우는 나이! 바로 일곱 살이다. 흔히 하는 말로 ‘미운 일곱 살!’정말 그럴까?

우리가 잃어버린 자존감 만빵의 시절을
일곱 살 딸에게서 선물 받다!

처음 이 책은 둘째 딸아이로부터 시작되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늘 그림책을 보고 듣고 자란 아이는 어느 책에선가‘진정한’이라는 단어를 접하고는 그 단어의 매력에 빠졌다. 그 뒤로 아무 데나‘진정한’이라는 단어를 붙여 사람들을 웃기곤 했다. 가령 누군가가 묻는다.“아침밥은 먹었니?”아이가 대답한다.“먹긴 먹었는데, 진정한 아침밥은 아직 못 먹었어요.”아이가 생각하는‘진정한 아침밥’은 국에 생선구이 하나쯤은 올라오고 김치에 김까지 곁들인 제대로 된 밥상이다. 아이는 가족 때문에 화가 날 때도 말한다.“우리 가족은 진정한 가족이 아닌 것 같아.”
어느 날인가 아이가 한 말을 드문드문 적어 놓은 노트를 뒤적이다가 생각했다. 아이가 사랑하는‘진정한’이라는 단어에 자의식 과잉의 나이, 일곱 살을 접목하면 어떻게 될까? 그러자 재미있는 생각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내친김에 주변의 일곱 살 아이들에게 물어봤다.‘진정한 일곱 살’은 어떤 나이냐고.‘아빠와 함께 낚시를 가는 나이’,‘어른들도 실수한다는 걸 아는 나이’,‘신발을 바꿔 신지 않는 나이’,‘김치를 물에 빨아 먹지 않는 나이’…. 실감 나고 흥미로운 답변들이 이어졌다. <진정한 일곱 살>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이 세상에는 하늘의 별처럼 들의 꽃처럼 수많은 일곱 살이 있어요.
하지만 진정한 일곱 살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진정한 일곱 살, 이렇게 멋져도 되는 걸까?
엄마랑 아이랑 모두 웃게 만드는 최고의 그림책!


너무 쉽게‘미운 일곱 살’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사실 자기 존재를 충만하게 느끼고 표현하고 주장하기 시작하는 아이에게서 느끼는 당혹감과 경이로움의 표현이리라. 그 경이로움의 끝판왕이 바로 <진정한 일곱 살>이다. 이 지구에 태어나서 일곱 해나 살았으면 어엿하게 이런 일쯤은 너끈히 해내야 한다고 말하는 자존감 만빵의 아이. 거기에는 어떤 의심이나 지레 겁먹는 비겁함 따위는 없다.
앞니가 빠진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일곱 살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고, 주사 앞에서 도망가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짜 진정한 용기고, 갖고 싶은 선물을 못 받았을 때 서럽게 우는 대신 어른들의 실수니까 이해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일곱 살이라고 말한다.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세상에나 일곱 살이 이렇게 멋진 나이였나, 조금 전까지 반항과 고집으로 보이는 그 모든 행동이 사실은 독립적인 인격체로 자라기 위한 아이들 나름대로 진지한 몸부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웃음과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진정한 아침밥은 어떤 걸까? 진정한 가족은 어때야 하지?
어느 날,‘진정한’낱말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헤매는 일곱 살 딸에게서 받은 인생의 보물, 어쩌면 우리도 몇 살이든 진정한 존재가 되려고 사는 걸지도 모르기에 아이와 함께 읽는 내내 감동의 웃음이 가득해진다.

도서관에 견학 온 아이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책.
한마디 툭툭 던질 때마다 온몸으로 공감하고 반응하는 모습이
재미나서 시시때때로 읽어 주는 책.

-순천기적의도서관 관장 정봉남-

진정한~을 외쳐 봐! 내 속에 숨은 자존감이 팍팍!!

<진정한 일곱 살>은 2011년에 출간되어 지금까지 아이와 어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허은미 작가의 말처럼 <진정한 일곱 살>은 아이의 행동과 말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남다른 공감에서 탄생했다. 작가의 마음 이전에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 먼저였기에 깊은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 낸다. 오정택 화가의 그림 또한 이 책을 읽는 내내 큰 웃음을 준다. 아이는 한창 진지하게 진정함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한껏 과장된 표정과 상황으로 아이의 마음을 더욱 절실하게 보여 줌으로써 코믹한 순간을 선사한다.
요즘 어른이나 아이나 자존감이란 말을 많이 찾는다.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많은 정보를 찾고, 실천하려고 한다. 하지만 진정한 자존감을 키우려면 학습만으로 가능할까?
가볍게 웃으며 무거운 삶의 존재를 생각하게 만드는 <진정한 일곱 살>. 한 문장 한 문장 소리 내어 읽어 보자! 진정한~을 외칠 때마다 일곱 살은 얄밉고 미운 나이 아니라, 엉뚱한 상상력과 세상을 향한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꽤 멋진 나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괜찮아!
진정한 일곱 살이 아니면
진정한 여덟 살이 되면 되고,
진정한 여덟 살이 안 되면
진정한 아홉 살이 되면 되고,
진정한 아홉 살이 안 되면
진정한 열 살이 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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