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작은아이들 58

말도 안 돼! : 존 뉴베리와 어린이책의 탄생

미셸 마켈 글, 낸시 카펜터 그림, 허은미 옮김 | 산하
말도 안 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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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7년 10월 18일 | 페이지 : 40쪽 | 크기 : 27 x 23.3cm
ISBN_13 : 978-89-7650-492-0 | KDC : 84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달을 먹은 공룡
밤하늘에 달 하나가 되기까지
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어린이책을 위해 노력했던 뉴베리의 생애를 보여 줍니다. 뉴베리는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다양한 이야기 장치를 짜고, 이런 이야기에 어울리는 그림을 넣어 세련되게 편집한 책을 선보였습니다. 교훈적인 이야기만 보던 아이들은 뉴베리의 책에 금세 빠지게 되었지요. 이야기로 어린이책의 발전 과정을 살피고, 뉴베리가 아이들을 사랑했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셸 마켈
동화와 지식정보책을 비롯하여 다양한 책을 썼으며, 대학에서 그림책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앙리 루소의 환상적인 정글』(PEN/스티븐 크롤 상과 전미학부모 선정 금상) 『용감한 소녀: 클라라와 1909년 셔트웨이스트 공장 노동자들의 파업』(제인 애덤스 아동도서상, 전미영어교사협회의 세계도회상) 『티라노사우르스의 수학』(CCBC 초이스 읽기 목록 선정) 등의 책을 펴냈습니다.
낸시 카펜터(Nancy Carpenter)
뉴욕타임스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출발해서 수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낸시는 오늘날 가장 재주 많고 창조적인 그림작가의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삽니다. 작품으로 『꼬마 곰과 작은 배』『야단스런 에밀리』『레스터의 개』『오레곤에게 사과를』『요란한 가족』 『내게 금지된 17가지』『나의 삼촌 에밀리』 등이 있습니다.
허은미
1964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우리 몸의 구멍』『영리한 눈』『살아 있는 뼈』『떠들썩한 성』『올통볼통 화가 나』『두근두근 사랑해』 등이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돼지책』『윌리와 악당 벌렁코』『윌리와 휴』『꿈꾸는 윌리』『우리 엄마』『내가 좋아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책은 어떻게 태어났을까?

영국의 1740년대는 어린이책의 역사에서 아주 중대한 시기였다고 합니다. 지방 소도시에서 인쇄 일을 하다가 런던으로 올라온 한 젊은이가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했거든요. 그게 무어냐고요? 재미와 즐거움이 듬뿍 담긴 어린이책을 직접 만들어서 팔기 시작한 겁니다. 그 전에도 어린이책은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자질구레한 규칙과 교훈을 담은 따분한 도덕책이거나, 엄숙한 말투로 잔뜩 겁을 주는 종교책들이었습니다. 그런 책을 만든 사람들은 엄격한 교육만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었던 거지요. 하지만 이건 말도 안 되는 얘기잖아요! 어떻게 꾸짖음이나 회초리 따위가 사랑의 증거일 수 있겠어요! 이럴 때 정말로 아이들이 좋아할 책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사람이 나타난 거예요. 그의 이름은 존 뉴베리(John Newbery, 1713~1767)입니다. 훗날 ‘어린이문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 바로 그 사람이지요.

존 뉴베리의 새로운 시도

당시만 해도 아이들은 ‘작은 어른’ 취급을 받았답니다. 아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고유하고 풍요로운 시간을 인정받지 못했던 거지요. ‘어린이를 위해서’라는 구실로 어른들은 빤한 교훈과 지루한 설교로 가득한 읽을거리를 강요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어른들 세계에 적응시키는 것이 목표였던 겁니다. 아이들도 간혹 모험과 범죄가 뒤범벅된 이야기를 읽었지만, 그건 어른들 소설을 조잡하게 줄이거나 제멋대로 짜깁기한 싸구려 책자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뉴베리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시골에서 정식 교육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란 덕분일까요? 아니면 경험주의 철학자 존 로크의 사상에 공감했기 때문일까요? 뉴베리는 아이들에겐 자기만의 생각과 상상력의 세계가 있다고 믿었답니다. 뉴베리는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채워 주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였습니다. 뉴베리는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다양한 이야기 장치를 짜고, 이런 이야기에 어울리는 그림을 넣어 세련되게 편집한 책을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펴낸 첫 어린이책에 ‘작고 예쁜 포켓북’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책방 창가에다 잘 보이게 진열해 놓았습니다.

좋은 책이라면 당연히 널리 읽혀야겠지요. 뉴베리는 치밀하고도 끈질긴 사람이었습니다. 직접 책을 만들어서 자신의 책방에서 팔았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판매 전략까지 세웠지요. 오늘날에 보더라도 깜짝놀랄 만한 상술이었습니다. 자신이 거둔 성과에 용기를 얻은 뉴베리는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잡지를 만들고, 소설도 펴냈답니다. 《구디 투-슈즈》는 신발 한 짝밖에 없던 누더기 고아 소녀가 갖은 고생을 겪으면서 스스로 행복을 찾아내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아무리 어려워도 언제나 남을 돕는 소녀의 고운 마음씨지요. 뉴베리는 이 밖에도 시끌벅적한 박람회에 대한 책을 비롯하여 다양한 책을 펴냈는데, 그의 책들은 대부분 작가 이름이 없거나 가짜 이름으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어린이책의 시대가 열리다

“어서 오세요! 이것은 여러분을 위한 책입니다. 모든 페이지와 그림, 낱말 하나하나와 글자까지 여러분의 즐거움을 위해 꾸몄답니다.”
《말도 안 돼!》의 첫 장면을 여는 글입니다. 이 책의 특징을 잘 설명해 주는 말이지요. 이 책은 그림책이기도 하고 지식정보책이기도 합니다. 어린이책을 위해 노력했던 뉴베리의 생애를 그 시대의 풍경 속에서 생동감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빛바랜 듯 눅눅해 보이는 색감을 바탕에 깔아 세월의 흔적을 담고, 경쾌한 펜의 선과 짙고 옅은 수채 물감의 효과를 잘 살려서 인물과 대상의 특징을 잡아냈습니다.
그러나 《말도 안 돼!》에 실린 이 글은 존 뉴베리가 펴낸 어린이책들에 대한 헌사이기도 합니다. 뉴베리가 어떤 생각과 의도를 가지고 어린이책을 펴냈는지에 대해 깊은 감사와 존경의 표현을 담고 있기 때문이지요. 뉴베리는 어린이책이 담아야 할 내용과 형식뿐만 아니라, 어린이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했습니다. 또한 다른 출판인들에게도 아이에게 진정한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책을 만들라고 권하는데, 이때부터 어린이책의 시대가 본격적인 막을 열게 되었지요. 1922년부터 미국도서관협회에서는 해마다 가장 뛰어난 어린이책을 쓴 작가에게 뉴베리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로지 어린이와 어린이책만 생각하며 평생을 보낸 존 뉴베리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이랍니다.

“아이들을 기르면서 가장 크게 품어야 할 뜻은 아이들이 굳세고,
강인하고, 튼튼하고, 고결하고, 영리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_존 뉴베리, <작고 예쁜 포켓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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