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내 친구 006 세상에서 가장 친한 두 친구 이야기

빙글빙글 즐거운 조지와 마사

제임스 마셜 글·그림, 윤여림 옮김 | 논장
빙글빙글 즐거운 조지와 마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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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7년 10월 10일 | 페이지 : 48쪽 | 크기 : 22 x 22cm
ISBN_13 : 978-89-8414-297-8 | KDC : 84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개정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친한 두 친구 이야기’. 조지와 마사의 이야기 앞에 붙은 수식어가 왠지 모르게 가슴을 찡하게 하네요. 여러분에게는 조지와 마사처럼 가장 친한 친구가 있나요? 때로는 무안을 주기도 하고 귀찮게 할 때도 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거나 멋진 풍경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친구 말이에요. 재치 넘치는 문장과 간결한 그림으로 그려진 다섯 편의 이야기 속에 친구 사이의 정이 담뿍 들어 있어요.

마사는 조지가 생일 선물로 준 뻐꾸기 시계가 별로 마음 들지 않아요. 조지는 그것도 모르고 자신의 선물을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는지요. 그런 조지 앞에서 어떻게 싫다는 내색을 하겠어요. 조지가 좋아하는 여행과 마사가 경험하고픈 여행은 달라요. 각자가 좋아하는 그림 스타일도 전혀 다르지요. 어쩔 때는 심한 장난에 싸우기도 하지요. 하지만 늘 먼저 생각나고, 또 늘 마지막까지 생각나는 친구가 조지에게는 마사, 마사에게는 조지랍니다.
제임스 마셜(James Marshall)
미국 텍사스 주에서 태어나 음악 학교 장학생, 역사학도로 학생 시절을 보내고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1970년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해, 이후 40권도 넘는 동화책을 쓰고 그림을 직접 그린 제임스 마셜은 존중, 우정, 신뢰 같은 주제를 유머와 재치가 넘치게 표현했는데, 선명한 색채와 단순한 선이 특징인 삽화로 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외에도 ‘조지와 마사’ ‘스투피드’ ‘폭스’ 시리즈, 『선생님을 찾습니다!』『요 사고뭉치들 내가 돌아왔다』『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등 여러 작품들이 있습니다.
윤여림
1970년에 태어났습니다. 1993년에 연세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외국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어린이 책을 씁니다. 지은 책으로 『수영장에 간 날』『빗방울』『물과 불』『새벽』『생일』『물놀이 할래?』『나, 화가가 되고 싶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우리들만의 천국』『쉿!』『코알라와 꽃』『조지와 마사』 등이 있습니다.
“좋은 친구는 오랫동안 화를 내지 않아.”
20세기 어린이 그림책의 고전, 어린이 그림책에서
가장 유명한 두 하마 조지와 마사의 특별한 ‘관계’ 이야기
평범한 일상 속의 평범하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두 친구의 넉넉하고 다정하고 포근한 우정으로
현실의 관계를 돌아보며 우정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제임스 마셜은 어린이를 무시하며 어른의 주의를 끌거나 젠체하거나 과시하지 않는다.
쉬워 보이는 그림들 뒤에 최고의 예술성과 구성, 은근한 우아함, 양식과 형식의 놀라운 통합 등
마셜의 풍부한 재능을 발견하고 적잖이 놀라게 될 것이다.” _모리스 샌닥(어린이책 작가)

빙글빙글 도는 회전목마처럼,
‘나’와 ‘너’의 특별한 관계는
멀어졌다가도 다시 제자리로
언제나 웃으며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요.
빙글빙글 도는 바퀴처럼,
‘너’와 ‘나의 특별한 관계는
상쾌한 바람 속에
너무 빨라 넘어지지 않게 속도를 맞춰 주지요.
세상에서 가장 친한 두 하마 ‘조지와 마사’는
여전히 우정의 바람을 타고 빙글빙글 즐겁게 돌아요.

바늘 구멍만한 작은 눈, 커다랗고 까만 콧구멍, 그 아래 장난스럽게 튀어나온 앞니, 큰 덩치가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하마 둘!
<조지와 마사> 시리즈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20세기 그림책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성질 급하며, 때로는 욱하고, 가끔 고집스럽고, 과한 장난으로 상대를 화나게도 하는 이 현실적인 두 하마에게서 어른들은 자신들 주변의 관계를 돌아보았고, 어린이들은 토라졌다가 또 금세 같이 어울리는 자신들의 일상을 발견했지요.
변덕스럽고 덜렁대지만 조지의 장난기를 너그럽게 봐 주며 때로는 알면서 당해 주는 매력적인 마사. 장난기를 주체할 수 없어 마사의 기분을 상하게도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금세 인정하는 조지. 두 하마의 익살스럽고 귀여움 넘치는 일상은 ‘하마’ 하면 떠오르는 엄청난 무게와 대조를 이루며 독자들을 단박에 사로잡지요.

“너무 좋아서 갖고 나갔나 보다.” _첫 번째 이야기 <시계>
조지가 마사의 생일 선물로 뻐꾸기시계를 주었어요. 다음 날, 마사 집에 가 보니 뻐꾸기시계가 걸려 있지 않았지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도 좋아해 주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답니다. 하지만 상대의 애정이 나만큼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 뒤에도 얼마든지 서로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상황을 풀어 갈 방법이 있지요!

“불편해도, 맛없어도, 상상해 볼게.” _두 번째 이야기 <여행>
조지가 마사를 바다 여행에 초대했어요. 좁은 뗏목이지만 조지는 들떠 있어요. 마사가 “이게 유람선이야?”라고 물어도 그저 신이 나 “그렇다고 상상해 봐.”라고 하지요. 마사는 최선을 다해요. 우산 없이 비를 맞아도, 점심으로 젖은 과자를 먹어도…… 상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마사의 모습이 깜짝 반전과 함께 웃음을 자아냅니다.

“화가는 간섭받는 걸 싫어한단 말이야.” _세 번째 이야기 <화가>
조지가 그림을 그리네요.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마사가 지적을 하자 조지는 식식거리며 가 버렸어요. 조지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그냥 묵묵히 지켜보거나 북돋아 주어야 했을까요? 짧은 구성 속에 저마다 해석할 여지를 듬뿍 남겨 준, 함축적이고 상징적이며 그래서 더 문학적인 이야기입니다.

“소름 끼치는 이야기 해 줄까?” _네 번째 이야기 <다락방>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추운 밤, 마사가 조지에게 소름 끼치는 이야기를 들려준대요. 뼛속까지 얼어붙고, 온몸의 털이 곤두서고, 미라 손가락이 등뼈를 쓰다듬는 느낌의…… 으악!
조심하세요,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은 나에게도 영향을 미친답니다!

“이걸로 끝이야! 다시는 너랑 말 안 해!” _마지막 이야기 <화해>
아침부터 조지의 장난에 화가 난 마사는 다시는 조지랑 말하지 않기로 했지요. 그런데, 그런데, 배꼽 잡는 이야기를 읽을 때도, 라디오에서 우스운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자꾸만 조지 생각이 나지 뭐예요.
관계가 틀어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다독여 새롭게 나아갈 수 있을까요? 어쩌면 상대방을 용서하는 데에는 특별하고 거창한 기술이 필요한 게 아닐지도 몰라요. 깊은 여운으로 책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짧은 이야기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위로와 치유를 전해 주지요.

쉽고 단순한 그림으로 ‘관계’의 핵심을 관통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 촘촘한 감정의 결을 통찰합니다.


조지와 마사, 커다란 두 하마를 그린 단순하고도 자연스러운 선에는 동시대의 어느 그림책보다 생명력이 넘칩니다. 그 선은 소박하면서도 담백하지만 앞표지부터 뒤표지까지 철저한 계산 속에 수많은 의도와 완벽한 구도를 담아냅니다. 그래서 투박한 듯 정제된 감수성으로 우정뿐만 아니라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에 얽힌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그 사이에서 가라앉지 않고 즐겁게 유영하는 법을 들려줍니다.

수시로 모습을 바꾸는, 그만큼 복잡하고 현란한 ‘우정’과 ‘관계’라는 이름. 눈길을 거두어야 할 때와 지켜봐야 할 때, 모른 척해야 할 때와 자신 있게 나서야 할 때…… 그 세계에는 친구가 서운하게 해도 슬쩍 넘어가 주고, 말하고 싶지 않을 때 기다려 줄 줄 아는 여러 빛깔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관계로 인해 최고와 최악의 순간을 맞이하지만, 또한 그 관계로 인해 최고와 최악의 상황을 이겨 나갈 힘을 얻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이어 주는 끈을 놓지 않으며 사랑하고 용서하는 조지와 마사.
어린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커다란 공감을 선사하며 20세기의 고전으로 남은 ‘조지와 마사’ 시리즈는 우정이 영원히 언제까지나 우리 삶을 반짝거리게 하는 중요한 가치임을 뭉클하게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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