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동화집

눈이 내리는 여름

권정생 글, 이소영 그림, 이기영 엮음 | 단비
눈이 내리는 여름
정가
11,000원
할인가
9,900 (10% 1,100원 할인)
마일리지
495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2017년 12월 31일 | 페이지 : 108쪽 | 크기 : 18.2 x 10cm
ISBN_13 : 979-11-85099-01-9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느낌이 생생한 시
솔직한 아이들과 사회 비판이 담겼어요
스마트폰이 심장을 갖는
다면
1970년대~90년대 초반에 권정생이 잡지에 발표했던 동화들 가운데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을 모은 권정생 동화집 세 번째 책입니다. 언제나 더 약하고 더 고통 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동화를 썼던 권정생의 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5편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권정생은 사람도 짐승도 새들도 모두 함께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며 새벽마다 종을 쳤고, 빌뱅이 언덕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서는 마지막 목숨이 다할 때까지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이 책에는 늘 힘없는 이웃들과 약한 동물들을 늘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동화를 쓰고자 했던 권정생의 따뜻한 마음이 소박한 문장 속에 담겨 있습니다.
권정생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인 1946년에 귀국하여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68년부터 교회 종지기 일을 하며 동화를 썼고, 그 뒤 교회 뒤편에 있는 빌뱅이 언덕에 작은 흙집을 짓고 살다가 2007년 5월 1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작고 보잘 것 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 왔던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글은 어린이는 물론 부모님들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강아지똥』『사과나무밭 달님』『하느님의 눈물』『바닷가 아이들』 등과 청소년 소설 『몽실 언니』『점득이네』 등이 있습니다. 시집으로는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산문집 『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우리들의 하느님』이 있습니다.
☞ 작가 인터뷰 보기
이소영
1969년에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논문으로는「산수화의 수지법에 관한 연구」「인물화의 사의성에 관한 연구」가 있고, 지은 책으로는 『산에 올라 마음의 붓을 들었네』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홉 번의 개인전과 아흔 차례 이상의 단체전, 기획전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작품 활동과 함께 대학교와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수묵화와 미술해부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기영
‘똘배어린이문학회’에서 동화를 읽고 글을 쓰는 공부를 하며, 해마다 5월이면 조촐하게 권정생 추모제를 열고 있습니다. 권정생 작품 목록을 정리하여 『권정생 책 이야기』를 썼고, 『권정생의 삶과 문학』에 「권정생 연보」를 발표했습니다. 똘배어린이문학회 회원들과 함께 『내 삶에 들어온 권정생』을 썼고, 발자취를 따라 쓴 권정생의 일대기 『작은 사람 권정생』을 펴냈습니다.
새롭게 조명하는 권정생 동화 - 그 세 번째

도서출판 단비에서는 1970년대~90년대 초반에 권정생이 잡지에 발표했던 동화들 가운데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을 모은 《새해 아기》(2016), 《복사꽃 외딴집》(2017)에 이어 신간 《눈이 내리는 여름》까지 총 3권의 권정생 동화집을 펴냈다. 강산이 변하고, 사람들이 변해 온 그 수십 년의 시간을 초월해 우리 가슴속에 깊은 울림을 주는 권정생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발자취를 따라 쓴 권정생 일대기 《작은 사람 권정생》의 저자 이기영은 권정생이 남긴 자취들을 계속 찾고 연구하면서, 여태껏 어린이 독자들과 만나지 못했던 작품들을 여럿 찾아냈다. 이들 가운데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을 만한 작품을 묶어 2016년 《새해 아기》(도서출판 단비)로 펴냈고, 좀 더 높은 학년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작품들을 묶은 것이《복사꽃 외딴집》과 《눈이 내리는 여름》이다. 오래전에 발표되었지만 지금 읽어도 감동이 여전한 동화들로, 언제나 더 약하고 더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동화를 썼던 권정생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고통받는 존재들을 찾아서

《눈이 내리는 여름》에는 5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단편〈눈꽃송이〉는 1970년 대한기독교교육협의회에서 펴낸 《성탄에 들려줄 동화집》란 책에 실렸던 동화로, 주일학교 선생님이던 권정생이 크리스마스 때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썼다. 성탄을 맞아 마음이 들떴던 아이들이 가난하고 소외받은 사람들을 찾아가며 진정한 행복과 기쁨을 느끼는 과정을 그렸다.

표제작인〈눈이 내리는 여름〉은 1970년 6월 《기독교교육》에 발표되었다. 이 동화는 복숭아나무 그늘 아래에서 낮잠을 자는 강아지 흰둥이와 탑이 아주머니의 꿈 이야기이다. 거지인 앉은뱅이 탑이 아주머니, 아이의 발길에 채인 강아지 흰둥이는 사랑을 받지 못해 마음이 추운 존재들이다. 현실에서 마음이 얼마나 추우면 여름에 눈이 내리는 꿈을 꿀 정도일까. 꿈속에서는 다행히 아이들이 추위에 떨고 있는 이 둘을 따뜻하게 안아 준다. 그러자 눈 속에서도 복숭아나무에 열매가 맺고, 가지 위로는 크고 작은 새들이 날아와 앉는다. 이토록 따뜻하고 평화로운 세상은 권정생이 늘 꿈꾸던 이상향일 것이다.

〈두민이와 문방구점 아저씨〉는 1981년 3월 《기독교교육》에 처음 발표되었다. 두민이와 아저씨는 모두 소아마비로 몸이 불편하지만 열심히 일한다. 두민이와 아저씨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예수를 믿는다. 두민이는 한사코 교회에는 나가지 않으려는 아저씨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눈물이 배인 성경을 보고 깨닫는 바가 있다. 교회에 나가지 않더라도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그리고 두민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는 것, 그것이 아저씨의 신앙이었던 것이다. 권정생의 종교관이 드러나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깔따구 아기 메기들〉은 2000년 겨울 《시와 동화》에 발표된 동화로, 인간이 환경에 가하는 위협이 얼마나 슬픈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들려주고 있다.

〈아버지의 마음〉은 1994년 1월 《동양소식》에 발표되었다. 스러져 가는 농촌 마을을 어떻게든 지키고 싶어 하는 아버지의 간절함은 권정생의 마음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눈꽃송이〉, 〈눈이 내리는 여름〉, 〈두민이와 문방구점 아저씨〉는 권정생이 안동 조탑리에 있는 작은 예배당 문간방에 살 때 쓴 것이다. 그는 새벽마다 종을 치는 종지기 아저씨였고, 주일학교 선생님이었으며, 어린이를 위해 동화를 쓴 작가였다. 그러다 1983년 가을에는 빌뱅이 언덕에 작은 집을 짓고 이사를 가는데, <깔따구 아기 메기들〉과 〈아버지의 마음〉은 그곳에서 쓴 동화이다.
권정생은 사람도 짐승도 새들도 모두 함께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며 새벽마다 종을 쳤고, 빌뱅이 언덕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서는 마지막 목숨이 다할 때까지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가난하게 살았다. 이 책에는 늘 힘없는 이웃들과 약한 동물들을 늘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동화를 쓰고자 했던 권정생의 따뜻한 마음이 소박한 문장 속에 담겨 있다.

44년 동안 묻혀 있던 작품을 세상에 내보이며

엮은이 이기영은《권정생의 삶과 문학》(창비, 2008)에 연보를 정리하고, 권정생 일대기 《작은 사람 권정생》(단비, 2014)을 쓰는 과정에서 새로운 동화들을 찾아냈다. 특히〈복사꽃 외딴집〉은 권정생이 거지 생활을 할 때 친절을 베풀어 준 외딴집 노부부를 잊지 못하여 쓴 동화로, 권정생은 1974년에 출판된 첫 동화집 《강아지똥》에 이 동화를 넣고 싶어 했다. 하지만 책이 나오기 몇 달 전에 빠진 것을 알게 되고, ‘두 번 다시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오덕에게 알아서 해달라고 편지를 보낸다. 하지만 이 작품은 결국 첫 동화집에 실리지 못했다. 가장 힘들던 때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세상에 남긴 따뜻한 동화는 그렇게 44년 동안 묻혀 있었다. 지금 읽어도 손색없이 재미와 감동을 주는 이 동화를 펴내며, 엮은이 이기영은 권정생이 못다한 숙제를 해낸 느낌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새해 아기》, 《복사꽃 외딴집》, 《눈이 내리는 여름》 이 세 편의 동화집에는 1970년부터 2000년까지 권정생의 30년 세월이 담겨 있다. 아이들은 물론, 권정생을 연구하는 어른에게도 오래도록 사랑받는 책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국내도서 > 어린이 > 3학년
국내도서 > 어린이 > 4학년
국내도서 > 창작 동화 > 우리나라 창작 동화
국내도서 > 학습 도우미 > 읽기

더불어 살아요
마음이 넓어지는 책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오소리네 집 꽃밭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권정생 지음, 박경진 그림

산에 올라 마음의 붓을 들었네
이소영
꽃 속에 마음 담은 우리 옛그림
이소영 지음
옛그림 속 우리 얼굴
이소영 지음

새해 아기
권정생 글, 신현아 그림, 이기영 엮음
고물 자전거
주홍 글, 고근호 그림
시의 숲에서 길을 찾다
서정홍 엮음, 산골 아이들 시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