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베르크 책 이야기

제임스 럼포드 글·그림 | 소년한길
구텐베르크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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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8년 01월 25일 | 페이지 : 40쪽 | 크기 : 21.6 x 28cm
ISBN_13 : 978-89-973-1369-3 | KDC : 92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여러분의 손에 있는 ‘책’, 처음에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요? 책의 시작을 알기 위해 독일의 마인츠로 가 봅니다. 그곳에서 구텐베르크가 만들어낸 최초의 책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도서관이나 서점 등에서 쉽게 책을 접합니다. 원한다면 쉽게 똑같은 책을 여러 권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책이 처음 만들어 졌을 때에는 하나하나 정성이 깃들어진 작품과도 같았습니다. 그런 책의 탄생을 함께 차근차근 짚어보면서, 그에 어우러진 화려한 그림이 눈길을 끄는 그림책입니다.
제임스 럼포드(James Rumford)
뛰어난 이야기꾼이면서 예술과 역사에 대한 사랑을 그림책에 담아 내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12개국 이상의 말을 공부하고 평화 봉사단에서 일했으며 아프리카, 아시아, 아프가니칸을 여행하였습니다. 지금은 아내 캐럴과 함께 하와이 호놀룰루에 살면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구름을 만든 사람들』『은바늘이 헤엄칠 때』『별 아래 섬』『지식을 찾는 사람』『이븐 바투타의 여행』『세쿼야』『상형 문자의 비밀을 찾아서』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늘 접하는 책은 어떻게 우리에게 오게 되었을까요?
아직도 손으로만 책을 만들고 있던 15세기, 구텐베르크의 인쇄 공방으로 가봅시다.
과연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구텐베르크에 의해 새롭게 탄생한, 책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책이 사람의 손으로만 만들어지던 시대,
15세기 유럽 구텐베르크의 공방으로 떠나봅시다!


요즈음에는 어디서나 책을 찾아볼 수 있어요. 서점에 가면 매달 수많은 책들이 쏟아집니다. 심지어는 굳이 책을 사지 않아도, 집에서 전자기기로 책을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예전에는, 책은 대단히 구하기 어렵고 값도 아주 비싼 귀중품이었어요. 구텐베르크의 발명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죠.
구텐베르크가 살던 15세기에는 일일이 손으로 베껴서 책을 만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책에 그림을 그려 넣거나, 또는 책을 소장한다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돈이 많이 드는 일이었어요. 그래서 오늘날처럼 누구나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없었지요.
구텐베르크는 일일이 사람 손으로 책을 만드는 것이 돈이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오랜 기간 고민해서 새로운 인쇄 기계를 발명했고, 그의 발명은 지난 천 년 동안 인류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발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어요.

프린터는 기계가 아닌, 사람을 부르는 말이었답니다.
끊임없이 변신하는 책에 대한 익숙하고도 새로운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이 책의 지은이 제임스 럼포드가 25년 전, 지역 박물관에서 일할 때였어요. 그는 옛 인쇄 기술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다가 문득 이상한 사실을 발견했어요. 인쇄업자(printer)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아이들은 인쇄기를 쳐다보았어요. 옛날에는 프린터가 인쇄업자를 부르는 말이었지만, 지금은 프린터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그저 컴퓨터와 연결된 기계를 일컫는 말이라는 걸 깨달은 거죠.
그는 그때, 550년 동안 내려온 인쇄 기술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곧 사라지리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잉크와 활자, 인쇄기와 인쇄업자에 대해 당연히 알던 것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종이 제조가이자 활판 인쇄가, 그리고 책 장정가인 제임스 럼포드는 빠르게 사라져가는 옛 인쇄 기술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들에 애정을 듬뿍 담아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새롭게 나타날 앞으로의 책의 또 다른 변신도 기대하면서 말이죠.
어쩌면 지금부터 50년 뒤에는 책의 형태가 너무 달라져서, 이 책을 읽는 누군가는 이것이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궁금해 할지도 모릅니다. 나무로 어떻게 종이를 만들었고, 표지를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비닐을 입혔으며, 컴퓨터로 페이지를 어떻게 구성하고 인쇄했는지 말이지요. 어쩌면 그 이야기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쓰게 될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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