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고래아이들 09

모리의 거짓말

김성은 글, 최신영 그림 | 책고래
모리의 거짓말
정가
11,000원
할인가
9,900 (10% 1,100원 할인)
마일리지
495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2018년 02월 28일 | 페이지 : 92쪽 | 크기 : 17.5 x 22.2cm
ISBN_13 : 979-11-87439-56-1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5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1학년 국어 1학기 05월 "4. 아, 재미있구나!"
대비하며 상상
공룡만큼 커다란 개미는 없을까
공룡개미 개미공룡
상상 속의 사는 모리의 이야기로 상상하는 즐거움과 엄마의 사랑을 느낍니다. 모리는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입니다. 그런 모리를 보며 엄마는 한심해 하지요. 어느 날, 모리는 놀이터에서 마법사 아저씨를 만나고, 마법 모자를 두고 내기를 하게 되는데…. 모리는 마법 모자와 엄마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요?
김성은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어린이 관련 회사에서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과 신나게 생각 놀이를 하며 지냅니다. 지은 책으로 『Animation HTML5 Hype 가이드』가 있습니다.
최신영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제품과 영상 일러스트 및 삼상전자 테마스토어의 테마 작업 등 작업과 전시를 했습니다. 바쁘고 반복적인 일상에 재미난 상상과 여유를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내 말을 믿어 주는 엄마! 호이, 호이!”
“무엇이든 꺼낼 수 있는
마술 모자가 있다면?”

천방지축 상상 속을 뛰어노는 아이,
아이의 말을 믿지 못하는 엄마

아이들의 생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자유롭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재미있는 놀잇감이자 친구가 될 수 있지요. 옷장에 걸려 있는 옷가지들과 한바탕 힘겨루기를 하는가 하면, 식탁보를 목에 두른 채 소파 위로, 책상 위로 날아다니죠. 그 뿐인가요. 궁금한 것, 하고 싶은 말은 얼마나 많은지 엄마 아빠 곁에 붙어서 쉼 없이 종알거립니다. 부지런히 맞장구를 쳐 주던 부모님도 결국 ‘후’ 한숨을 내쉬곤 합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다 받아주기엔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때가 있거든요.
책고래아이들 아홉 번째 동화책 《모리의 거짓말》은 남다른 상상력을 가진 아이 이야기예요. 모리의 눈에 비친 세상은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것과는 조금 달라요. 창밖에서 지렁이가 비처럼 내리고, 구멍 난 양말이 무시무시한 괴물이 되어 엄지발가락을 집어삼키려고 하지요. 그런 이야기를 하면 모두가 ‘거짓말’이라며 무시합니다. 엄마까지도요. 하루는 놀이터에 간 모리가 마술사를 만납니다. 마술사의 검은 모자는 무엇이든 꺼낼 수 있고, 무엇이든 집어넣을 수 있어요. 내기 끝에 마술 모자를 손에 넣은 모리. 모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엄마에게 달려갑니다. 이제 정말 엄마가 자신의 말을 믿어 줄 거라고 기대했거든요.
아이들은 수시로 상상 세계에 빠지곤 해요. 그곳에서 경험한 것을 실제라고 여기고 말하기도 해요. 그래서 아이들의 말을 듣다 보면 이따금 헛갈리는 순간이 있어요.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머릿속에서 그린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말이에요. 그렇다고 아이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다그쳐서는 안 되겠지요. 나름대로 ‘진실’을 말한 것이니까요.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어른들의 언어와는 다릅니다. 한창 사물을 인지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 때가 다르고, 나름의 논리로 세상을 이해해 가는 속도도 달라요. 때문에 아이들의 말은 찬찬히 짚어서 들을 필요가 있어요.
상상 속에서 천방지축 뛰어노는 아이의 걸음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아요. 현실적으로,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생각이 먼저 드니까요. 그래서 아이들이 하는 말을 그냥 흘려듣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아이들의 말에 가장 귀 기울여야 할 사람은 엄마 아빠가 아닐까요? 아이들이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 바로 엄마, 아빠니까요. 《모리의 거짓말》을 통해 부모님과 아이들의 마음이 한걸음 더 가까워지길 바랍니다.

엄마가 둘?
마술 모자에서 엄마가 나타났어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걸 보면 생각보다 많은 장난감이 필요하지 않아요. 손에 잡히는 것이 곧 놀잇감이 되니까요. 때로는 거실에 놓인 상자들로, 때로는 주방의 그릇이나 조리 도구들로 아이는 한참을 놀아요. 상상의 눈으로 바라보면 우리가 알던 물건은 전혀 다른 것으로 변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어른들은 그렇게 이것저것 놀잇감을 꺼내 온 집 안을 어지르고 다니는 아이가 못마땅합니다. 벼르고 벼르다가 결국 고함을 치고 말지요. “어서 치우지 못해!”라고요.
《모리의 거짓말》 속 모리도 엄마 눈에는 사고뭉치였을 거예요. 밤새 지렁이 비가 내렸다며 커다란 지렁이를 들고 나타나 놀래키는가 하면, 양말 괴물이 엄지발가락을 삼키려고 한다며 호들갑을 떨었으니까요. 엄마는 모리가 하는 말이 ‘거짓말’이라며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모리가 얼마나 서운해 하는 줄도 모르고 말이지요.
시무룩하던 모리는 놀이터에 갔어요. 모두 어디로 갔는지 놀이터는 휑했지요. 그런데 저 멀리 검은 모자가 어떤 아이를 잡아먹으려는 것이 보였어요. 모리는 힘껏 양말을 던져 검은 모자를 물리쳤어요. 가까이 가서 보니 아이는 텔레비전에서 보던 마술사 아저씨였어요. 검은 모자는 무엇이든 꺼낼 수 있는 마술 모자였고요. 마술사가 보여 주는 신기한 마술에 감탄하던 모리는 모자를 한 번만 빌려 달라고 했어요. 마술 모자만 있다면 엄마가 자신의 말을 믿어 줄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마술사는 절대로 안 된다며 딴청을 부리지요. 옥신각신하던 둘은 내기를 하게 되고 내기에서 이긴 모리는 마술 모자를 차지합니다.
한껏 부푼 마음으로 집에 간 모리. 하지만 엄마는 마술 모자를 보고도 달라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모리의 거짓말이 심해졌다며 야단을 쳤지요. 실망한 모리가 마술 모자를 향해 외칩니다. “내 말을 믿어 주는 엄마! 호이, 호이!”라고요. 그러자 마술 모자에서 엄마와 똑같이 생긴 여자가 나타났어요. 모리가 하는 말이라면 어떤 말이든 귀 기울여 듣고 믿어 주는 엄마였지요. 둘이 된 엄마! 모리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정해진 답이 아닌,
아이의 ‘마음’을 들어 보세요

자라나는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대화를 나누며 많은 것을 얻습니다. 속상할 때 엄마가 건네는 위로는 아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고, 힘든 시기에 아빠가 해 주는 격려의 말은 아이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요.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동안 아이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습니다. 그렇게 마음이 한 뼘씩 성장해 가지요. 만약 부모님이 아이들과 온전히 소통하지 못한다면 어떨까요. 아이가 하는 말을 차분히 들어보지도 않고 ‘거짓말’이라며 혼을 내거나 무시한다면 말이에요. 얼마 못 가 아이는 마음의 문을 단단히 걸어 잠글지도 몰라요.
《모리의 거짓말》에서 모리가 마술 모자에서 불러 낸 엄마는 어딘가 이상했어요. 모리가 어떤 말을 하든 그대로 믿었거든요. 설령 그게 터무니 없는 거짓말이라도요. 처음에는 좋아하던 모리도 수상한 낌새를 느꼈어요. 결국 ‘엉터리 엄마!’라며 소리치지요. 누군가 내가 하는 말에 늘 박수를 쳐 주고 칭찬하기만 한다면 기분이 개운치는 않을 거예요. 내 말을 제대로 듣고 있는지, 진심으로 나를 대하는 것인지 의심하게 되지요. 대화를 나누는 것은 마음이 오가는 것이에요. 대화를 한다고 해도 늘 두 사람의 마음이 똑같지는 않아요. 모리가 엄마에게 바란 것도 무슨 말이든 고개를 끄덕여 주는 마술 엄마의 모습은 아니었을 거예요.
배움이 시작되는 무렵부터 아이들은 ‘정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을 받고는 합니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규칙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해요. 그럴수록 ‘상상’의 씨앗은 기운을 잃고 머릿속 깊이 꽁꽁 숨어 버리지요. 《모리의 거짓말》은 지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쓰다듬는 이야기이자, 어른들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국내도서 > 어린이 > 1학년
국내도서 > 어린이 > 2학년
국내도서 > 창작 동화 > 우리나라 창작 동화
국내도서 > 학습 도우미 > 읽기

재미있는 책
상상력을 키우는 책

들키고 싶은 비밀
황선미 지음, 김유대 그림
오줌 멀리싸기 시합
장수경 지음, 권사우 그림
잔소리 없는 날
안네마리 노르덴 글, 정진희 그림, 배정희 옮김

덤벼
김성은 글, 장준영 그림

동그라미 바이러스
한유진 글, 최신영 그림
내 마음의 높은음자리
정주일 글, 최신영 그림

어느 날
방글 글, 정림 그림
빨간 머리 앤
이민숙 글, 정림 그림
변했으면 변했으면
이은선 글·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