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작은 나

가사이 마리 글, 오카다 치아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아직은 작은 나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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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8년 04월 25일 | 페이지 : 28쪽 | 크기 : 21.6 x 23.8cm
ISBN_13 : 978-89-5524-082-7 | KDC : 83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사랑과 위로
맘을 어루만지는 시적인 글과 그림
너는 사랑이야!
아이들은 계속 자랍니다. 아직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지만, 조금씩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겠지요. 아이도 그렇습니다. 강아지 산책을 나갈 때에도 아직은 엄마 손을 잡고 함께 나가야 해요. 그렇지만 조금 더 시간이 흘러 자라게 된다면, 아이는 혼자서도 강아지를 데리고 나갈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몸이 자라는 만큼, 아이의 마음도 함께 자라겠지요? 아이가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따뜻하게 담긴 그림책입니다.
가사이 마리(Mari Kasai)
일본 훗카이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작품으로『잠깐 산책』『타 탁』『나와 쿠키, 잘 있어 또 보자』 등이 있습니다.
오카다 치아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습니다. 2010년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 등에서 입상했으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행운의 숫자 7』『유령 거리 상점』시리즈, 『토끼와 하루』등이 있습니다.
김숙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을 거쳐 현재는 출판 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헝겊 토끼의 눈물』 『펭귄표 냉장고』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작은 개』 『100층짜리 집』 『지하 100층짜리 집』 『토끼의 의자』 『생명을 먹어요』 『1학년 책가방이 왔다』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2011년 김하루라는 필명으로 동화『한국 아이+태국 아이, 한태』를 펴냈습니다.
여리고 작은 아이들의 기대와 희망을 따뜻하게 담아 낸 작지만 큰 그림책.

이것저것 다 잘 하지 못하는 나. 아직은 작은 나.
아직 큰 소리로 인사도 잘 못해요. 혼자 자는 게 무서워요. 할머니가 보내준 옷도 아직은 헐렁하고요. 하지만 언젠간 다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난 자라는 중이니까요.

아이들은 자라는 도중이라는 말, 얼마나 멋진가요.
늘 섬세한 시선으로 아이 마음의 흔들림을 다루는 작가답게 가사이 마리의 이 작품 역시 아주 작은 마음의 성장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신예 화가 오카다 치아키의 그림이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엄마 뒤에서 얼굴을 내미는 아이의 표정, 헐렁한 옷을 입고 거울을 바라보는 모습 그리고 조금은 성장한 아이의 미소 등, 자상하고 세심하게 그려진 매 순간들이 가슴을 철렁하게 할 만큼 인상적입니다.

작은 아이들에게는 작기 때문에 언제나 그만의 작은 불안이 있습니다.

이건 아직 잘 못해. 나 잘할 수 있을까 친구랑 다퉜는데 어떻게 하지? 나 또 혼나면 어떡하지? 아이들은 걸핏하면 걱정하고 조마조마해 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은 ‘언젠간 다 잘 할 수 있을 거야. 점점 더 잘 하게 될 거야. 난 지금 자라는 중이니까.’ 하고 주인공 여자아이의 목소리를 빌려서 따뜻하게 위로해 줍니다.

부모도 한때는 이것도 저것도 다 잘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였잖아요.

엄마나 아빠가 아이들에게 읽어 주면서 ‘그렇지. 아직 괜찮아. 곧 잘 할 수 있게 될 거야. 지금은 크는 도중이니까.’ 하고 격려해 준다면 아이들은 용기가 생겨나겠지요. 그리고 부모는 아이 마음을 더 잘 헤아리게 되겠지요. 이런 시간이 더해져 부모와 자식의 끈은 더 단단해지고, 아이는 성큼 자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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