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달린 그림책방 24

아기 곰의 가출

벵자맹 쇼 지음, 염명순 옮김 | 여유당
아기 곰의 가출
정가
14,000원
할인가
12,600 (10% 1,400원 할인)
마일리지
630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2018년 07월 10일 | 페이지 : 32쪽 | 크기 : 23.5 x 36cm
ISBN_13 : 978-89-92351-69-0 | KDC : 86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귀여운 잠옷 파티
행복한 잠자리 습관을 길러요
고마워요 잘 자요
아기 곰 퐁퐁이는 숲속 생활이 지루하고 재미없게만 느껴졌어요. 항상 즐거워 보이는 사람 아이가 되기로 결심하고 숲은 떠났어요. 퐁퐁이가 가출을 한 것이었지요. 그렇게 들어간 커다란 집에서 신 나게 놀던 퐁퐁이는 갑자기 콰앙 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그 소리에 놀라 가 보니 그곳에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는데요. 괴물을 마주한 퐁퐁이의 상황이 어쩐지 재미있기만 합니다. 귀여운 아기 곰과 가족이 함께 겪는 소동을 통해 유쾌하고 즐거움을 가득 안겨 주는 그림책입니다.
벵자맹 쇼(Benjamin Chaud)
1975년 브리앙송에서 태어나 스트라스부르 고등장식 미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마르세유에 살면서 일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빗방울 공주』『서커스 대소동』『포멜로가 사랑에 빠졌어 Pomelo est amoureux』『포멜로는 민들레가 좋아 Pomelo est bien sous son pissenlit』『슬픈 피콜로 Piccolo la penible』등이 있습니다.
염명순
상명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와 프랑스 툴루즈 대학 미술사학과 대학원, 파리 1대학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마쳤습니다. 198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기도 했으며, 시집『꿈을 불어로 꾼 날은 슬프다』를 냈으며, 쓴 책으로『태양을 훔친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프랑스 현대미술』『레오나르도 다 빈치』『세잔』『비밀을 위한 비밀』등이 있습니다.
『곰의 노래』『아기 곰의 여행』『아기 곰과 서커스』 이후
마침내 숲으로 돌아와 온 가족이 벌이는 유쾌한 가출 소동!


“심심해 죽겠어. 난 가 버릴 테야!”
자유롭고 당당한 아기 곰의 가출 소동에
웃음보가 터지고 등골이 오싹하다 예측 불허 반전에 배꼽 잡는 이야기
-아이들 마음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시원하게 풀어 주다!

느긋하고 평화로운 숲속의 한때, 하지만 아기 곰은 아무도 놀아 주지 않자 너무너무 심심하다. 숲도 따분하고 곰으로 살기도 싫어진 아기 곰은 사람 아이가 되기로 결심하고 가족 곁을 떠나 빈집에 들어가 신나게 논다. 그러다 별안간 콰앙! 하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무시무시한 괴물과 마주치자, 소스라치게 놀라 부리나케 숲으로 내달려 엄마 품에 뛰어들며 태연한 듯 말한다. “모험하러 갔었어요. 재밌게 노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요.”라고. 그리고 동생 곰한테 “난 털북숭이에 이빨이랑 발톱이 뾰족뾰족한 괴물을 봤다. 그런데 하나도 안 무서웠어!’라고 천연스레 으스댄다.

자신의 감정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자신의 욕망대로 사람 집에서 사람 아이처럼 신나게 논 아기 곰, 그토록 의기양양했지만 괴물에 놀란 순간 자동으로 숲으로 향하고 엄마 품에 뛰어드는 아기 곰은 아이들 모습 그대로이다. 사람이 되려던 마음이 싹 가셨으니, 가족을 만났을 때 얼마나 안도하고 반가웠을까? 태연한 듯 눙치고 뻐기는 아기 곰의 마음속에는 이미 자신을 품어 안는 가족의 소중함이 깊이 새겨졌을 것이다. 스스로 경험하고 깨닫는 것만큼 강력한 것이 어디 있을까? 지금처럼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자라라고 응원을 보내게 된다.

아기 곰과 함께 성장하는 아빠?엄마 곰의 육아 분투기!
“우린 널 찾아다녔단다.” “얼마나 걱정했는데…….”
벵자맹 쇼의 육아 경험과 양육 철학이 배어 있는 이야기
-아이는 믿고 격려하는 만큼 자란다!

아기 곰의 가출 선언을 무심히 흘려들었는데, 정말로 돌아오지 않자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을까. 온 가족이 여기저기 찾아 헤매다 빈집을 발견하고 혹시나 해서 들어갔는데, 웬 괴물을 만나 혼비백산하여 도망쳐 나온 가족들. 아기 곰을 만나고는 그저 안도하며 “우린 널 찾아다녔단다.” “얼마나 걱정했는데…….”라는 한마디를 할 뿐, 어떤 훈계도 잔소리도 보태지 않는다. 이미 아기 곰이 알고 있을 테니, 무사히 돌아온 것만으로 만족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아빠 곰과 엄마 곰 아기 곰에게 산 같은 최고의 부모다.

여기에서도 ‘아이가 보호를 필요로 할 때만 나서고, 나머지는 아이들 스스로 판단하게 한다’는 벵자맹 쇼의 양육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믿고 격려하는 만큼 아이는 자란다. 아기 곰의 당당함과 자신감은 부모의 이런 태도가 낳은 결과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웃음을 안겨 주는 이 그림책은 아이들 마음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유쾌하고 시원하게 풀어 주는 벵자맹 쇼 작품의 특징이 잘 드러난 걸작이다. 아이를 키우며 부모도 새로운 경험을 하고 우여곡절을 거치며 성장하는 법이다. 이 모험의 진실을 이야기하며 빈집에서 만난 괴물이 서로의 그림자였음을 알고는 한바탕 웃음꽃 피우는 날, 아기 곰은 뭐라고 할지 궁금해진다.

벵자맹 쇼의 화려하고 섬세한 그림 속에 감춰진 비밀
아기 곰이 돌아온 숲속 동굴은 옛날 그 동굴일까?


‘아기 곰 시리즈’는 프랑스에서 2011년 『곰의 노래』가 출간된 뒤 『아기 곰의 여행』이 2012년, 『아기 곰과 서커스』가 2014년, 그리고 이 책 『아기 곰의 가출』이 2018년에 출간되었다. 1권 『곰의 노래』 이후 거의 7년 만에 4권이 출간된 셈이다.

『곰의 노래』에서 겨울잠을 자려다 꿀벌을 보고는 무작정 따라갔다 오페라 극장을 탐험하고 열대 섬을 여행한 뒤, 드디어 겨울잠에서 깨어난 『아기 곰과 서커스』의 동굴은 바로 『곰의 노래』에서의 동굴이고, 이번 책 『아기 곰의 가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꼼꼼히 살펴본다면, 동굴 모양이며 동굴 앞에 흐르는 냇물과 나무 등 숲속 풍경이 같음을 알 수 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과 풍경을 찾아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벵자맹 쇼 자신이 산이 있는 곳에서 자랐고, 파리 도심에서 살다가 아이들이 태어나고 다시 산으로 돌아온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한다(아래 일문일답 참조). 아이들은 자연에서 자라야 한다는 믿음이 아기 곰 가족을 원래의 자리, 숲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작가 자신의 육아 경험이 이 시리즈에 소재를 제공하는 만큼, 앞으로 이어질 책에서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국내도서 > 유아 > 3-4세
국내도서 > 유아 > 5-6세
국내도서 > 그림책 > 다른 나라 그림책

즐거워지는 책
모험을 떠나자

알몸으로 학교 간 날
타이-마르크 르탄 글, 벵자맹 쇼 그림, 이주희 옮김
빗방울 공주
벵자맹 쇼 글·그림, 이경혜 옮김
동물 아틀라스
이세진 옮김, 원창만 감수, 벵자맹 쇼 그림

반짝이고양이와 꼬랑내생쥐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 글, 올레 쾨네케 그림, 이명아 옮김
나무집
마리예 톨만, 로날트 톨만 지음
슈만의 특별한 구두
존 데이날리스 글, 스텔라 데이날리스 그림, 백원영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