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2

구슬이 탁, 의사가 사라졌다!

이향안 글, 서지현 그림 | 초록개구리
구슬이 탁, 의사가 사라졌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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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8년 09월 13일 | 페이지 : 84쪽 | 크기 : 17 x 22cm
ISBN_13 : 979-11-5782-070-2 | KDC : 81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3학년 사회 2학기 11월 3. 다양한 삶의 모습
아이들 목소리가 쟁쟁!
의젓하게 성장하는 아이를 그린 동시
힘도 무선 전송된다
승리는 병원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아프고 무섭기 때문이죠. 그날도 승리는 치과에 갔다가 눈물이 쏙 빠지게 혼이 났습니다. 금방 끝날 거라는 의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끔찍한 소리를 내뿜는 기구가 입 속으로 달려 들었습니다. 치료를 끝내고 정신없이 치과를 빠져나온 승리는 화가 끓어올라 "의사들은 다 나빠! 모두 사라져 버리면 좋겠어!" 라고 외치고 맙니다. 그리고 얼마 후 전 세계 의사들이 모조리 사라져 버리고 마는데…. 과연 승리의 생각처럼 의사가 사라진 세상은 행복할 수 있을까요?
이향안
한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2000년 MBC 연속극 기획안이 당선되었으며, 2001년 SBS-TV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엄마가 주는 선물』 『아빠가 주는 선물』『행복을 주는 느낌표 동화』『나비길 따라 나불나불』 등이 있습니다.
서지현
엄마한테 장난감 사 달라고 조르는 때를 거쳐 혼자서도 책을 읽을 만큼 쑥 자란 아이들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를 담은 첫 그림책『엄마의 하나 둘 셋』을 지었습니다. 계원조형예술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HILLS에서 그림책을 탐구하며 즐겁게 다음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의사를 미워하는 아이가 불러일으킨 아찔한 이야기
병원은 아이들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병원 가기 좋아하는 아이는 드물다. 의사가 몸 구석구석 진찰하는 건 물론, 상처라도 나면 헤집어 소독하고, 때가 되면 주사를 놓고, 쓰디쓴 약을 처방하니, 아이들이 싫어하는 건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의사가 사라져 버린다면 어떨까? 온 세상의 의사가 모두 한꺼번에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 승리는 충치를 치료하러 치과에 들렀다가 눈물이 쏙 빠지게 혼이 난다. 금방 끝날 거라는 의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끔찍한 소리를 내뿜는 기구가 입 속으로 달려든 것이다. 치료를 끝내고 정신없이 치과를 빠져나온 승리는 화가 끓어올라 이렇게 외치고 만다.
“의사들은 다 나빠! 모두 사라져 버리면 좋겠어!”
이 책은 특정 직업을 지닌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담아낸 동화 〈어느 날 갑자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첫 권 《긴급 뉴스, 소방관이 사라졌다!》가 소방관의 부재와 의미를 감동적으로 풀어낸 반면, 이 책은 의사의 부재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냈다.

기쁜 소식에서 공포 영화로 바뀐 의사 실종 사건
곧 전 세계 의사들이 모조리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승리는 환호한다. 반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담임 선생님도 내내 조심 타령, 텔레비전 뉴스도 조심 타령, 엄마도 조심 타령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현실을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아기 낳다가 큰일 날 뻔한 이웃과 붕대를 풀지 못해 미라가 된 환자를 지켜보고, 뉴스 화면에서 고통에 신음하는 환자들을 목격하며 의사가 없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깨닫는다.
뉴스는 점점 공포 영화가 되어 간다. 우려하던 전염병이 발병하여 전 세계가 긴장하고, 곧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나돈다. 특정 나무뿌리를 찾는 사람들 때문에 산이 몽땅 파헤쳐지고, 특정 동물은 금세 멸종 위기에 처한다.
태평양의 어느 섬에서 의사들이 발견되었다는 소식까지, 이야기는 신나게 달려간다. 의사의 부재는 현실적으로 재난 중의 재난이지만 이야기는 공포스럽지 않고 유머러스하게 진행된다. 맑고 귀여운 그림은 심각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 편의 해프닝으로 와 닿게 한다.

판타지 세계로의 이동, 소원 구슬
이 책에서 독자를 의사가 사라진 판타지 세계로 이끄는 매개체는 구슬이다. 폐지 줍는 할머니가 승리에게 건네준 것이다. 할머니는 노란 구슬을 건네며 구슬 사용법을 말해 준다. 파란 구슬과 부딪치면 차르르 빛이 나는데, 그 빛이 사라지기 전에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말이다.
소원 구슬은 승리가 다시 한 번 소원(의사들이 모두 깨어나게 해 줘!)을 빌기 위해 개굴쌤에게 파란 구슬이 있다는 것을 유추하고 개굴쌤을 찾아가는 얼개를 뒷받침하며 또 하나의 흥밋거리를 제공한다.

일의 안과 밖에 있는 존재,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다
치과 의사 개굴쌤은 늘 아픈 사람들만 보다 보니 지쳐 있다. 그래서 눈동자도 까닥하지 않은 채 네비게이션에서나 나올 것 같은 목소리로 승리를 대한다. 승리는 “따끔하겠지만 금방 끝날 거”라는 말을 마치자마자 무지막지한 도구를 들이대는 개굴쌤이 밉다.
개굴쌤은 일에 지친 나머지 “원 없이 잠이나 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아.”라고 말하고, 승리는 고통스럽게 치료하는 의사가 미워서 “의사들은 모두 사라져 버리면 좋겠어.”라고 외친다.
결말에서 승리과 개굴쌤이 이야기 나누는 장면은 승리의 소원이 왜 이루어졌던 것인지 알아가는 재미와 더불어, 일의 안과 밖에 있는 존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의사라는 직업이 다른 직업에 비해 특별히 더 중요한 것은 아니다. 어떤 직업이든 갑자기 사라지면 사회적 혼란은 마찬가지다. 이 책은 의사가 사라진 상황을 가정해서, ‘일’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풍요롭게 하는지 일깨운다. 더불어 아이들이 일상에서 마주치는 일하는 사람들이 사라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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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창작 동화 > 우리나라 창작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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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사람이 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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