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던지는 아이

서성자 글, 홍선주 그림 | 사계절
돌 던지는 아이
정가
11,000원
할인가
9,900 (10% 1,100원 할인)
마일리지
495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2018년 09월 10일 | 페이지 : 196쪽 | 크기 : 15.3 x 22.5cm
ISBN_13 : 979-11-6094-389-4 | KDC : 81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학년 사회 1학기 04월 2. 다양한 문화를 꽃피운 고려
5학년 사회 1학기 05월 2. 다양한 문화를 꽃피운 고려 3. 불교의 영향과 고려 사람들
아이들 목소리가 쟁쟁!
의젓하게 성장하는 아이를 그린 동시
힘도 무선 전송된다
노비 몽개는 주인집 도령 지상이와 신분의 차이 없이 친하게 지냅니다. 평소 글공부를 하고 싶어 했던 몽개를 위해 지상이는 몽개가 글을 배울 수 있도록 자신의 스승에게 부탁합니다. 그날 이후로 몽개는 지상이와 함께 글을 배웁니다. 배울수록 글을 읽을 줄 몰라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몽개는 신분의 차별 없이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만적'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서성자
전라남도 곡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로 29년 근무했고, 200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이고, 동화 모임 ‘손바닥발바닥’에서 동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봉홧불을 올려라』가 첫 책입니다.
홍선주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1998년 서울일러스트레이션전에서 동화 부문 은상, 2000년 출판미술협회 공모전에서 동화 부문 은상을 받았습니다. 『슬기둥 덩뜰당뜰 저 소리 들어 보오』『삼신할미가 된 당곰애기』『진휘 바이러스』『초정리 편지』『시금새금 마을의 로링야』『임금님의 집 창덕궁』『세상을 구한 활』『초정리 편지』『소원을 그리는 아이』『엄마 반 나도 반 추석 반보기』『시금털털 막걸리』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꾼 사람들의 이야기
인간은 모두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면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다. 대기업의 하청 업체에 대한 갑질, 낙하산 인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등등.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양분되는 삶 속에서도 ‘을’들은 낙담하지 않고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며 거리로 나온다. 그래서 세상이 조금씩 변하고 있고, 우린 조금 더 나은 삶과 미래를 꿈꾸면서 오늘을 살아간다. 그럼에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사회의 어두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이런 일들은 오늘날에만 일어나는 문제일까? 가까운 과거에도, 일제 강점기, 조선 시대, 고려 시대에도 있었다.
『돌 던지는 아이』는 노비 몽개의 시선에서 바라본 고려 시대 최초의 신분 해방 운동 만적의 봉기(1198년)를 다룬 역사 동화다. 만적의 봉기는 노비들이 늘 주인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매를 맞는 현실에서 벗어나는 꿈을 꾸게 되면서 일어났다. 최충헌의 노비 만적은 자기 주인을 죽이고 노비 문서를 불태우기로 하는데, 순정의 배신으로 만적과 노비들은 뜻도 펼쳐 보지 못한 채 수장당하고 만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노비도 사람이고 백성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이 책에서는 고려 시대 귀족과 노비의 관계, 귀족들이 사람들에게 가하는 폭력, 그리고 만적의 봉기가 일어났던 시대 배경까지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다.


만적과의 운명적인 만남
몽개는 지상이와 함께 스승님 집에 처음 공부하러 간 날 만적을 만났다. ‘누구나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만적을 보며 멋있다고 생각했다. 한참이 지나 몽개가 다시 만난 만적은 정말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자신과 뜻을 함께할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다. 그중 물에 빠졌던 동생 몽이를 등에 업고 의원에게 같이 가 줬던 점박이 남자, 효삼도 있었다. 글을 모르는 만적, 글은 알지만 혀가 잘려 말을 할 수 없게 된 효삼을 대신해서 몽개는 그들의 입이 되기로 한다.
만적은 스승님이 남긴 책에서 누런 종이 정(丁) 자 표지를 발견한다.

“내부에서 너를 도와줄 문신과 환관들의 이름이다. 이 책을 들고 찾아가면 나를 대하듯 도와줄 것이다. 누런 종이 정(丁) 자 표지가 우리가 동지임을 증명해 줄 것이다.”- 본문 109쪽

아직 어려서 관군의 의심을 받지 않을 몽개가 나서서 누런 종이를 가진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흥국사로 모이자고 전한다. 그리고 만적은 노비들을 모아 같이 흥국사에서 큰일을 도모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흥국사 거사는 실패로 끝난다. 누런 종이 표지가 수천 장이나 나갔지만, 실제로 모인 사람들은 이백 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몽개와 만적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보제사에서 거사를 일으키자고 말한다.
오월 무오일 거사 날, 이번에도 역시 삼백도 되지 않게 모였다. 만적과 노비들은 사람들을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한다. 그러나 그들을 반긴 건 관군들이었다. 만적과 뜻을 같이했던 노비 순정이 한충유에게 밀고한 것이다. 이를 주동한 만적과 몽개는 수장될 위기에 처한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

세상에 자유와 평등을 외친 사람들
『돌 던지는 아이』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고려 시대의 노비는 농민보다도 더 낮은 신분으로, 말 몇 필에 교환되거나 사고팔리는 존재였다. 노비로 태어나면 노비로 살다 죽어야 했고, 직업을 선택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만적과 효삼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뜻을 함께할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지상이는 귀족이지만, 신분을 앞세워 잘난 체하지 않고 몽개를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로, 몽개가 위험한 일에 처하자 발 벗고 나서서 보호했다. 몽개는 동생과 누나를 잃고, 더는 주변의 누구도 잃고 싶지 않아서 봉기를 함께 도모했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나섰지만, 결국 모두 한마음으로 세상에 자유와 평등을 외쳤다.
서성자 작가는 ‘개경에서 일어난 만적의 봉기가 실패해서 노비들이 모두 남강에 수장되었다. 동료 노비 순정의 배신 때문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작품을 써 내려갔다. 그리고 이 작품의 초고를 완성한 2016년 겨울에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집회가 열렸다. 광화문 광장에서 사람들이 뜻을 모아 손에 들었던 촛불은 사회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 보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바람이었다.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뜨겁고 뭉클한 이야기에 감동이 전해지는 이유는 고려 시대에도, 지금도 그 안에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돌을 던지는 아이
『돌 던지는 아이』는 만적의 봉기 과정을 어린아이 몽개의 시선에서 풀어내 더욱 의미가 있다. 몽개는 노비이자 아이지만,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낸다. 결국 만적의 봉기는 실패로 끝났지만 몽개가 보여 준 말과 행동은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뜻깊게 다가갈 것이다. 무엇보다 내 삶의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사실, 자신의 목소리로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차별 없이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던 돌 던지는 아이, 몽개를 만나 보자.
국내도서 > 어린이 > 4학년
국내도서 > 어린이 > 5학년
국내도서 > 어린이 > 6학년
국내도서 > 창작 동화 > 우리나라 창작 동화

마음이 자라는 책
동화에 담은 한국사
우리 역사 살펴보기

봉홧불을 올려라
서성자 글, 정은규 그림

초정리 편지
배유안 장편동화, 홍선주 그림
방귀쟁이 며느리
최성수 글, 홍선주 그림
네 편이 되어 줄게
이영옥 지음, 홍선주 그림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똥벼락
김회경 글, 조혜란 그림
어린이 미술관 (전 2권)
어멘더 렌쇼 글, 이명옥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