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나무 30

나의 초록색 가족

토마 라바셰리 지음, 김지애 옮김 | 씨드북
나의 초록색 가족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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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8년 10월 22일 | 페이지 : 56쪽 | 크기 : 19 x 26cm
ISBN_13 : 979-11-6051-221-2 | KDC : 86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아이는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에서 살게 되었어요. 그 행성에서 만나게 된 새로운 가족은 아이의 눈에 비정상으로 보여졌지요. 얼굴색은 초록색인데다가 키도 너무 크고 말도 이상하게 알아들을 수 없었거든요.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새로운 가족들이 좋아졌어요. 아이가 자신들과 다르게 생겼어도 정말 예뻐하고 사랑해 주었거든요. 그렇게 사랑으로 맺어진 새로운 가족과 아이는 앞으로 또 어떻게 살아갈까요? 모습이 서로 다르지만 서로를 아끼고 보듬으며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만나봅니다.
토마 라바셰리
1966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습니다. 만화가, 미술사학자, 영화 제작자, 다큐멘터리 작가, 앨범 제작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2002년에는 첫 번째 청소년 소설 『바이킹 소년 비오른Bjorn le Morphir』을 발표했습니다. 작가의 대표작이자 모험 이야기가 담긴 판타지 소설 시리즈 '비오른Bjorn'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며, 입양된 동생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이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김지애
덕성여자대학교 서반아어과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교에서 어학과 문화를 공부했으며, 마드리드 미술·골동품 학교에서 미술품 평가 및 감정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루비 레드포트 비밀 수첩』 『지금 내가 입고 있는 나라는?』 『오프라 윈프리 최고의 삶을 말하다』 『미켈란젤로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외 다수가 있습니다.
수상 내역
2018 벨기에 프랑스어 공동체 어린이 문학 대상(2018~2021 Grand Prix Triennal de Litterature de jeunesse de la Federation Wallonie-Bruxelles)

벨기에 문화부에서 주관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2006년에 신설되었다. 3년에 한 번씩 벨기에-프랑스어권 작가에게 수여한다. 지금까지 총 5명의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토마 라바셰리는 2018~2021분기에 해당하는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1만5천 유로의 상금을 주며 수상작 전시회도 크게 열린다.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를 넘어, 아름답고 유쾌한 비정상 가족의 탄생!
우리 사회에서는 흔히 아빠와 엄마, 자녀로 이뤄진 전형적인 핵가족을 ‘정상 가족’이라고 말해요. 핵가족 형태만 건강한 가족의 모습으로 정의해 조손 가정, 무자녀 가족, 입양 가족 등등 다른 형태의 가족은 비정상적으로 보는 잘못된 관념이지요. 과연 앞으로도 정상 가족이란 말이 통할까요? 여기, 그 틀에서 벗어난 비정상 가족이 있어요. 지구를 떠나 새 부모님을 만나러 우주 정거장으로 간 여자아이,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초록색 가족! 지금부터 경이로운 이 가족의 탄생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피로 맺어지지 않은 우리 가족, 비정상인가요?
아니요, 가족은 만들어 가는 거예요!

지구를 떠난 아이에게는 이제 피로 맺어진 가족도, 돌봐 줄 사람도 없어요. 대신 새 부모님이 생겼어요. 입양되었거든요. ‘구굴 구덕’이란 새 이름도 생겼어요. 그런데 죄다 초록색인 데다 팔이 네 개에 귀가 뾰족하고, 키도 엄청나게 큰 이곳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말만 해요. 으리으리한 새집과 방을 얻었지만 괴상하기만 하고, 사람들은 밥이 아닌 액체 괴물 같은 걸 먹어요. 구굴 구덕은 너무 슬퍼서 달아나고 싶어져요. 몰래 우주선을 타고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하지만 그곳에는 더는 돌봐 줄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구굴 구덕은 결심해요. 새 가족과 함께 살기로 말이지요. 그리고 점점 초록색 가족에 익숙해져 가요. 조금 무섭고 이상하게 보였던 사람들은 알고 보니 다들 구굴 구덕을 좋아하고, 특히 부모님은 구굴 구덕을 정말 많이 사랑하니까요.

피보다 진한 ‘정’으로 뭉친
사랑이 넘치는 초록색 가족을 소개합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지요. 하지만 정은 피보다 더 진해요.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구굴 구덕은 어느새 전에 살던 지구를 생각하지 않게 되어요. 자신의 삶은 지금, 여기에 있으니까요. 더는 돌봐 줄 부모님이 없는 지구를 떠난 이방인. 고무 냄새가 나고 초록색 액체 괴물을 먹는 가족과 이상한 인형들이 넘쳐나는 새 방이 낯설고 무서웠던 아이. 그래서 캄캄한 밤 남몰래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여자아이는 어느새 초록색 가족의 일원이 되어 이곳 사람들이 하는 말을 배우고, 일 년이 216일이라 시간이 꿈처럼 빨리 흐르는 이 행성에 적응해요. 그렇게 사랑이 넘치는 초록색 가족 안에서 자란 아이는 어느덧 다른 이에게 그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어엿한 숙녀가 되었어요.

4012년, 또 하나의 가족이 세상에 발을 내딛습니다

사진을 무지하게 찍으며 예뻐해 준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구굴 구덕. 이제 그 넘치는 사랑을 나눌 동반자 베르닉을 만나 사랑을 하고, 함께하기로 약속해요. 그리고 4012년, 모두가 은하계를 통틀어 가장 예쁘다고 칭찬하는 구굴 구덕의 아기가 세상에 태어납니다. 또 하나의 가족이 탄생하는 경이로운 순간이지요. 이 아름다운 가족의 탄생 앞에 정상 가족, 입양 가족, 비정상 가족 등의 수식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저 이들도 하나의 ‘가족’일 뿐이에요. 가족은 거창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함께 숨 쉬고, 먹고, 싸우고, 화해하고, 웃고, 울고……. 그렇게 이 세상을 함께 걸어가는 게 바로 가족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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