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숲 20

나는 …의 딸입니다

조 비테크 글, 권지현 옮김 | 씨드북
나는 …의 딸입니다
정가
12,000원
할인가
10,800 (10% 1,200원 할인)
마일리지
540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2018년 11월 30일 | 페이지 : 112쪽 | 크기 : 15 x 22.4cm
ISBN_13 : 979-11-6051-232-8 | KDC : 86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매춘부, 창녀, 성매매 여성…….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우리가 매춘부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을까요? 모든 잘못이 그 여자에게만 있는 걸까요? 한나의 엄마, 매춘부로 살아가는 올가 역시 피해자입니다. 올가는 열 살에 삼촌에게 강간을 당하기 시작했고, 마을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만난 남자를 믿고 따라갔다가 매춘 훈련소에 갇혀 침묵과 헌신을 강요받았습니다. 그리고 열일곱 살에 납치되어 지옥 같은 매춘부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매춘부 여성들에게 빠져나갈 구멍은 없습니다.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려 할수록 상황은 나빠집니다. 그들은 목숨이라도 지키기 위해 매춘부의 삶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한나는 말합니다. 소녀 올가가 거리를 떠돌며 욕망에 사로잡힌 남자들에게 몸을 팔 때, 누구도 소녀의 나이를 묻지 않았고, 도와주겠다거나 차 한 잔을 권한 사람조차 없었다고. 모두가 그 여자를 무시하고 비난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여자의 딸도 마찬가지로 짓밟았습니다. 침묵과 폭력은 대물림됩니다. 모두가 가해자이지요. 열여섯이 된 피해자 한나는 외칩니다. 이제 고개를 당당히 들고, 더는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않겠다고.
조 비테크
원래 배우로 활동했던 조 비테크는 일찍이 글쓰기로 전향했습니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고, 문화 및 문학 잡지에 글을 긱고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과 정보책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여러 작품이 15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청소년 소설 『망친 헤어스타일 (거의) 완전 정복』으로 2012년 브리브-라-가이야르드 도서전에서 수상했습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스릴러물인 『급행 공포』『지옥의 겨울』등이 있고, 페미니스트적인 우화『언젠가 스케이트를 신고 나의 왕자님을 찾아 떠날 거야』가 있습니다. 가장 최근 작은 청소년 소설 『우리 집에 영웅은 없어』가 있습니다.
권지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통번역대학원 번역부 특별과정을 졸업했습니다.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탐험의 시대』『걸리버 여행기』『알퐁스 도데 작품선』『동물과 놀아요』『자연과 만나요』 등이 있습니다.

“나는 당신들이 손가락질하는 창녀의 딸입니다.”

네 살. 나는 평범한 아이가 아니고, 엄마는 평범한 여자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에서 그것을 읽었다. 불쌍한 것. 가여운 것. 딱하기도 해라.
열두 살. 나는 창녀의 딸이라는 이유로 온갖 비난과 폭력을 당하며 짓밟혔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존재하려고 뛰었다. 동정은 사양해요. 운명도 거부해요.
열네 살. 나는 엄마가 창녀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누군가가 내 포용력의 한계를 넘었고, 나는 정신이 나갔다. 그만해! 입 닥쳐! 더러운 놈들은 네 놈들이라고!
열여섯, 나는 매춘부의 딸이다. 하지만 난 엄마를 사랑한다. 나에게 많은 사랑을 주었기에.

#매춘부의 딸 #비난 #편견 #폭력 #피해자 #여성 #달리기 #사랑
한나는 #매춘부의 딸이다. 한나가 선택한 삶이 아니다. 하지만 한나는 엄마의 직업이 창녀라는 것, 단 한 가지 그 이유로 온갖 핍박과 #비난을 감수하며 살아가야 했다. 아니, 살아내야 했다. 생일날 엄마와 상점에 가서 빨간 구두를 고를 때, 학교에서 새 학기마다 가족 환경 조사서를 써 오라고 할 때, 동네에서 길을 걸을 때, 남들처럼 유행에 따라 짧은 치마를 입을 때에도 온갖 #편견과 시선을 견뎌내야만 했다. 누군가의 일상이 한나에게는 매 순간 모험이다.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휘두르는 #폭력을 당해야 하는 한나는 명백한 #피해자이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자신이 가해자임을 인정하는 법이 없다. 도리어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세운다. 한나의 엄마가 그랬듯이 그 누구도 한나를 보호해 주지 않았다. 위험에 처한 나약한 #여성을 돌아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한나는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 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여성으로 존재하기 위해 달린다. 그리고 잔디 트랙을 달리며 한 남자아이를 만난다. 곁에 있어도 자신을 내던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진짜 내가 누구인지 알아줄 #사랑을.

죄 없는 자,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매춘부, 창녀, 성매매 여성…….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이 책을 펼치기도 전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매춘부의 딸, 그래서 어쩌라고? 매춘부를 옹호해 달라고? 매춘부는 아무런 죄가 없다고? 물론, 이 책이 매춘부를 옹호하려고 쓰인 것은 아니다. 다만 묻고 싶다. 우리가 매춘부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가? 모든 잘못이 그 여자에게만 있는가? 한나의 엄마, 매춘부로 살아가는 올가 역시 피해자이다. 올가는 열 살에 삼촌에게 강간을 당하기 시작했고, 마을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만난 남자를 믿고 따라갔다가 매춘 훈련소에 갇혀 침묵과 헌신을 강요받았다. 그리고 열일곱 살에 납치되어 지옥 같은 매춘부의 삶을 시작했다. 매춘부 여성들에게 빠져나갈 구멍은 없다.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려 할수록 상황은 나빠진다. 그들은 목숨이라도 지키기 위해 매춘부의 삶을 포기할 수 없다. 한나는 말한다. 소녀 올가가 거리를 떠돌며 욕망에 사로잡힌 남자들에게 몸을 팔 때, 누구도 소녀의 나이를 묻지 않았고, 도와주겠다거나 차 한 잔을 권한 사람조차 없었다고. 모두가 그 여자를 무시하고 비난했다. 그리고 그 여자의 딸도 마찬가지로 짓밟았다. 침묵과 폭력은 대물림된다. 모두가 가해자이다. 열여섯이 된 피해자 한나는 외친다. 이제 고개를 당당히 들고, 더는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않겠다고.

산딸기 크림봉봉
에밀리 젠킨스 글, 소피 블래콜 그림, 길상효 옮김
선생님, 기억하세요?
데보라 홉킨슨 글, 낸시 카펜터 그림, 길상효 옮김
공룡이 그랬어요
박진영 글, 김명호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