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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리뷰
꿈꾸는 사막
[꿈꾸는 사막]
박경진 글·그림 | 미세기 | 2016년 11월 30일
사막과 함께 꿈 꿀 수 있는 이야기
이다은 | 독자평점 독자 평점 | 추천(0) | 2017-01-31
고등학생이 되고 나선 집에 어린 동생이 있어도 어린이 동화를 읽어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오픈키드 페이지에서 이 독서감상문 이벤트를 알게 되었고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동화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줄거리는 사막이 처음엔 동쪽 나라와 서쪽 나라의 무역로 역활을 하고 있었는데, 두 나라의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지고 아이의 아주 작은 행동인 나무 심기로 인해 푸른 초원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가끔 동화책들을 보면 어른이 깨닫지 못하는, 작지만 큰 깨달음들을 안고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고등학생인 나는 사회 교과서에 수없이 환경보호에 대한 정보를 접했고, 공부했고 시험을 봤지만 시험을 보기 위해서 관심을 기울였을 뿐. 와닿지 않는 문자들은 내게 있어 그저 암기의 대상일 뿐이었다. 하지만 짤막한 단 몇 줄의 문장과, 부드러운 느낌의 삽화를 보며 나는 지금까지 배워왔던 환경 문제를 다시 한번 더 돌아볼 수 있었다. 삭막한 사막을 보며 그 아이는 어떻게 나무를 심을 생각을 했을까? 어쩌면 사막이 초원처럼 푸르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은 아이만 할 수 있었을 것이라도 생각한다. 어른들은 사막을 바꾸려 하지 않았다. 그저 다른 나라로 물건을 팔러 가는 길일 뿐, 누구도 그 사막에 나무를 심을 생각을 하지 못했고 사람이 살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못했다. 아이는 사막이 외로워보였던 걸까? 아이가 심은 새싹 하나가 사막에게는 단비보다도 달았다고 생각된다. 동화책을 읽어갈 수록 미소가 번졌다. 마지막 장에 사막이 푸른 초원이 되어 사람들로 북적이는 삽화를 보았을 때는 실제로도 진행되고 있는 여러 나무심기 프로젝트가 떠올랐다. 나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었을 때 사막에게도 푸르를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아이들이 자라서 그런 기회를 자신들이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용기와 희망을 가질 거라고 믿는다. '꿈꾸는 사막'은 환경과 함께할 수 있는 미래를 아이들 스스로의 손에 달려있다는 깊은 교훈을 가진 책이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환경과 자신의 잠재력에 대해 무한한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