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통권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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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의 글

돌아보니 행복했던 5년

아주 많은 글을 읽은 5년이었습니다. 여러 좋은 필자도 알게 되었고 출판사에서 열심히 책을 만드시는 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2년은 웹진인 오픈키드진으로, 최근 3년은 책자 『열린어린이』를 통해서 말입니다. 처음 오픈키드진을 열 때가 생각납니다. 여러 방법으로 필자를 찾고 다양한 면 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대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귀엽지만 자그마한 공중 집을 얼마나 많은 이들이 찾아 줄까 염려했던 것 같습니다. 소박한 마음으로 조심조심 시작한 『열린어린이』가 이제 만 다섯 돌을 맞고, 여섯 살이 됩니다.

좋은 어린이 책을 찾아 『열린어린이』의 문을 두드리는 어머니들과 선생님들을 만날 때 저희는 반가웠습니다. 어린이 책을 아끼고 좋아하며 연구하는 작가들, 출판사들을 만날 때 기뻤습니다. 학교에서, 도서관에서, 전국 곳곳의 연구 모임에서 좋은 책을 찾아 읽고 토론하며 글 쓰는 모습을 볼 때 더욱 뿌듯했습니다. 우리를 봐 주는 많은 이들과 더불어서 『열린어린이』도 한 살 한 살 잘 커 온 듯합니다. 어려운 상황, 힘든 일, 부끄러운 지면들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다 감사한 일들이네요. 돌아보니 지난 5년, 행복했습니다.

모두들 한 해를 돌아보며 새 시간을 준비하는 때입니다. 정직하게 돌아보고 용기 있게 앞날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그러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각자 품고 있는 좋은 것들이 주위로 넘치고 울타리가 넓어져 가는 그런 날을 꿈꿉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보아 주세요.

글쓴이 편집인 조원경 | 2005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