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통권 제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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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시

[사진과 시]
나무 노래

사진·유근종, 전래 동요 | 2007년 04월


나무 노래
… 전래 동요 …

나무 나무 무슨 나무
십리 절반 오리나무
불 밝혀라 등나무
푸르러도 단풍나무
가다 보니 가닥나무
오다 보니 오동나무
죽어도 살구나무
따끔따끔 가시나무
갓난아기 자작나무
앵돌아져 앵두나무
벌벌 떠는 사시나무
바람 솔솔 소나무
거짓 없이 참나무
입맞추자 쪽나무
낮에 봐도 밤나무

*

볕 좋은 날, 숲속에서 이파리들의
아우성이 들려옵니다.
어제는 숨어 있던 초록 나비들
오늘은 하늘 향해 힘차게 날갯짓합니다.
초록 나비가 날아 오르면, 이제 정말 봄은 온 겁니다.



※ 위 전래 동요는 『시가 말을 걸어요』(정끝별 엮음, 토토북, 2003)에 실려 있습니다.
사진 · 유근종 | 5년 후에는 체코 프라하의 봄 음악제를, 10년 후에는 비엔나 필 신년 음악회에 가기를 꿈꾸는, 그리고 통일이 되면 부산에서 열차로 시베리아 횡단을 꿈꾸는, 반경 1미터 이내에 사진기가 없으면 안되는, 허무맹랑한 로맨티스트를 꿈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