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통권 제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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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손 자연 편지]
학교 한 바퀴

임종길 | 2010년 12월

학교 한 바퀴

깊어가는 가을에 학교에서는 축제가 있었습니다.
축제는 딱딱한 의자에서 일어나 스스로 무언가를 시도해 보고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뽐내기도 하는 단풍처럼 흥분되는 시간입니다.
정성이 담긴 다양한 전시물 사이에는 
학교에서 함께 살고 있는 자연의 친구들도 살짝 소개해 주고 싶었습니다.
작은 상자 하나 들고 학교를 휘- 한 바퀴 돌며 만난 친구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이름을 적었습니다.
마침, 일주일 전쯤 분리수거장에서 주워온 큼직한 아크릴 투명액자가 흔쾌히 덮개가 되어 주었습니다.
(2010년 11월)
임종길│자연과 사람을 주제로 그림 그리며 수원 대평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자연을 생각하는 작은 배움터 ‘도토리 교실’도 이끌고 있습니다. 『두꺼비 논 이야기』 『콩알 하나에 무엇이 들었을까?』 『가랑비 가랑가랑 가랑파 가랑가랑』을 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