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1월 통권 제1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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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책

열린어린이 선정 이달의 좋은 책

[열린어린이 선정 이달의 좋은 책]
이달의 좋은 책
――월간 열린어린이에서 이달의 좋은 책을 선정합니다

열린어린이 편집부 | 2018년 01월

“… 붉은 기운이 명랑하여, 첫 홍색을 헤치고 하늘 가운데 쟁반 같은 것이 수레바퀴 같아서 물속에서 치밀어 받치듯이 올라붙으며, 항아리, 독 같은 기운이 스러지고 처음 붉게 겉을 비추던 것은 모여 소 혀처럼 드리워 물속에 풍덩 빠지는 듯싶더라.” 교과서에 나왔던 『의유당관북유람일기』 일부입니다. 경이로운 일출 풍경이 세세합니다. 떠오르는 해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일출 가운데, 새해 일출은 상징적 의미가 큽니다. 솟아오르는 해를 보면서 한 해의 소망을 새기고 그 소망을 이뤄 갈 의지를 다지곤 하니까요. 바다든 산이든 도시든 보는 자리가 어디든 해는 불끈 떠오르니 각자의 자리에서 기쁘게 새해맞이를 하면 좋겠습니다. 무술년 새해는 황금빛 개의 해라 하니 황금빛이 지닌 환한 생기와 개가 지닌 친근함과 충직함을 내내 지니고 살기를 바랍니다.

생기, 친근함, 충직함은 책의 특성과 닮았지요. 책을 읽으면 마음과 생각에 활기가 넘치고, 다정한 친구 같은 책이 우리 곁에 있고, 항상 변함없이 바른 정신의 살을 찌워 줍니다. 그런 좋은 책, 좋은 어린이 책과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 열린어린이가 좋은 책을 골라 소개합니다.

월간 열린어린이에서
이달의 좋은 책을 선정합니다


『우리 손잡고 갈래?』 창작 동화
이인호 동화집, 윤미숙 그림, 문학과지성사
살아 있는 인물, 탄탄한 문장력으로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
아이들의 힘겨운 현실을 배경으로 하지만 희망이 소담스레 피어난다

『오로라 원정대』 창작 동화
최은영 글, 최민호 그림, 우리교육
아빠 잃은 세연과 폭력 가정 한나의 한 가족 되기
두 가족의 아픔 속에 피어나는 희망의 빛나는 어울림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그림책
레오 리오니 지음, 정회성 옮김, 보림
파도와 시간이 만들어 준 돌들의 표정에 생동감과 상상력이 넘친다
돌을 물고기, 얼굴, 글자로 보게 하는 표현력이 놀랍고 설득력 있다

『뭉치와 만도 씨』 창작 동화
안미란 글, 정인하 그림, 창비
능청스럽고 정이 배어 있는 문장이 즐거운 읽기로 이끈다
은근슬쩍 개가 말하고 사람이 되는 환상이 구수하고 차지다

『받아쓰기 백 점 대작전』 창작 동화
정연철 글, 송효정 그림, 시공주니어
1학년을 내세운 학교생활 이야기의 새로운 조명
노인과 다문화와 산골 초등학교 생활이 잘 어우러졌다

『짜장면 왔습니다!』 우리 문화
진수경 글·그림, 책읽는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짜장면에 얽힌 이야기
문화가 전해지고 토착화되기까지의 과정이 정겹다

『조선 시대 양반은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 문화
허인욱 글, 김태현 그림, 토토북
우리 옛 그림 속에서 살펴보는 양반들의 일생
우리 문화와 조선의 시대정신도 엿볼 수 있다

『또 누굴까?』 그림책
김주경 글·그림, 도토리숲
수수께끼 풀 듯 누굴까 추측하고 알아맞히는 즐거움의 결합
재치와 발랄함이 넘치는 그림 요소들이 장면마다 빛난다

이 글에 나온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