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아 두껍아 옛날옛적에 19

만파식적 : 나라를 다스리는 신비한 피리

이상희 글, 원혜영 그림 | 웅진주니어
만파식적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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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1년 12월 30일 | 페이지 : 40쪽 | 크기 : 22.6 x 27.3cm
ISBN_13 : 978-89-01-13782-7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5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6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듣기 동화·동요·동시를 들어요
5~6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말하기 경험·생각·느낌을 말해요
1학년 국어 1학기 05월 "4. 아, 재미있구나!"
1학년 국어 2학기 12월 7. 상상의 날개를 펴고
나라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의 무덤가에서 대나무를 얻습니다. 신문왕은 죽어서 바다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킬 것이라 했던 문무왕의 유언을 받들어 대나무를 베어 피리를 만들지요. 과연 아버지의 유언대로 대나무 피리에는 신묘한 힘이 있어 적군이 쳐들어 올 때 피리를 불면 적군이 물러가고, 가뭄이 들었을 때 피리를 불면 비가 내렸습니다. 왕은 대나무 피리에 만 가지 근심을 잠재우는 피리라는 뜻의 ‘만파식적’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나라의 보물로 아끼고 아꼈답니다. 만파식적 이야기 속에는 나라의 화합을 소망했던 통일신라의 염원이 상징적으로 드러납니다. 운율이 살아있는 글과 신비로운 판화그림으로 재해석한 통일신라의 설화를 다시 읽습니다.
이상희
시인이자 그림책 작가이며 번역가입니다. 그림책 전문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설립했으며, '이상희의 그림책 워크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새끼 서 발』『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잭과 콩나무』『소 찾는 아이』 등이 있고, 옮긴 책이 『비는 사과 소스를 만들어요』『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마법 침대』『강물이 흘러가도록』등 많습니다. 현재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서 이사장, 세계아동도서협의회(KBBY)운영위원, 책읽는 사회문화재단 북스타트 상임위원이며, 여러 대학교 도서관, 미술관에서 그림책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원혜영
1965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중국 인도 등에서 오랫동안 판화 작업을 했으며, 지금은 딸 윤하와 함께 그림책을 그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골목대장』『불러 보아요』『산에는 산새 물에는 물새』『은어의 강』『눈이 큰 아이』『접동새 이야기』『나무는 꼭 필요해』『나라얀푸르의 아이들』 등이 있습니다.
“만 가지 걱정을 잠재우는 신비한 피리 이야기”

삼국유사에 전해 내려오는 ‘만파식적’ 이야기가
운율감 넘치는 시와 역동감 넘치는 판화 그림을 만나
환상적인 그림책으로 탄생했습니다.

나라를 구한 보물 피리 이야기
“죽어서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킬 것이니 동쪽 바다에 나를 묻으라.”
삼국을 통일시킨 문무 대왕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킬 것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아들 신문왕은 즉위하자마자 아버지가 짓던 감은사를 완성하고, 동쪽 앞바다 대왕암에 아버지 무덤을 모셨습니다.
당시 나라는 어수선했습니다. 삼국통일 후 신라, 백제, 고구려 사람들이 서로 화합하지 못했고, 남쪽의 왜구들이 끊임없이 신라를 침략해 왔습니다.
나라 근심으로 잠 못 들던 신문왕에게, 바다의 섬이 둥둥 떠다닌다는 불안한 소식까지 날아들었습니다. 신하를 시켜 하늘에 까닭을 묻게 하니, 돌아가신 아버지 문무왕이 바다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킬 보배를 내릴 것이라는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신문왕은 당장 바다로 나갔습니다. 섬 위에 불뚝 솟은 대나무가 밤에는 하나가 되고 낮에는 둘이 되어 풍파가 일었고, 왕이 감은사 절에서 묵는 칠일 동안 세상은 어둠과 거친 파도로 뒤덮였습니다. 왕이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자, 용 한 마리가 불쑥 나와 검은 옥대를 바치며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불면 나라의 모든 걱정 풍파가 사라질 것이라 하였습니다.
왕은 당장 대나무를 베어 피리를 만들게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가뭄이 들 때 피리를 꺼내어 불면 비가 내리고, 돌림병이 돌 때에 피리를 불면 돌림병이 싹 가셨습니다.
일만 만 萬, 물결 파 波, 숨 쉴 식 息, 피리 적 笛.
피리는 만 가지 걱정을 잠재우는 피리라는 뜻으로 ‘만파식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통일 신라의 보물이 되어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나라를 지켰습니다.

나라의 평화와 화합을 바랐던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 만파식적
‘만파식적’ 이야기는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 수록된 통일신라의 설화입니다.
불기만 하면 성난 파도가 가라앉고 나라가 태평해졌다는 만파식적에는, 신비한 상징체를 통해 흩어진 백제와 고구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나라를 안정시키기를 원했던 통일신라가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소리로써 나라를 다스리라는 선왕의 정치 이념을 엿볼 수 있습니다. 피리가 혼자서는 소리를 낼 수 없듯, 일방적인 세력이나 지배만으로는 평화의 소리를 울릴 수 없습니다.
피리는 사람의 입김이 닿아야 비로소 소리를 냅니다. 입김과 대나무가 어울려 피리 소리가 울리듯왕과 신하가, 왕과 백성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결합해야 나라가 울리고 나라를 괴롭히는 가뭄과 적을 막을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선왕은 왕이 지혜롭게 소리로써 나라를 다스리기를 간절히 바라며 만파식적을 내린 것이지요.
나라가 어지러운 시기에 백성을 하나로 화합시켜주는 ‘만파식적’ 같은 존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염원을 담아 경북 경주에서는 전 세계의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길 기원하며 매년 피리 축제가 열고 있습니다.

운율감 넘치는 글과 힘 있는 판화 그림의 만남 - 문학적으로 재해석한 만파식적
『나라를 다스리는 신비한 피리, 만파식적』은 이러한 삼국유사 설화를 문학적으로 재구성한 그림책입니다. 어려운 한자와 난해한 상징으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삼국유사 이야기를 아이들이 읽고 듣기 편하게 운율을 살려 새로 쓰고,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역동감 넘치는 서사시로 되살려냈습니다.
또한 판화 그림 특유의 독특한 재질감과 선의 굴곡을 통해 인물들의 심리와 감성을 환상적으로 그려냈습니다. 그림책 전반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물결 무늬는 생명의 입김을 상징하며 만파의 바다 물결과 하늘의 우주공간으로 만물을 감응시킵니다. 왕의 근심과 나라의 걱정을 몰아내고 거친 파도를 잠재우고 평화를 이끌어 내는 물결 그림으로 만파식적의 힘과 신비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상징적이고 힘 있는 판화 그림은 ‘만파식적’이라는 나라 보물에 깃든 신라 왕의 우직하고 당찬 정신을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용 하나가 쑥 나와 검은 옥대 바치는데
왕이 묻기를
“대나무가 떨어졌다 합쳤다 하는 까닭이 무엇이오?”
용이 답하길,
“합쳐야 소리 나는 것이 대나무요,
왕께서 이 대나무 얻어 피리 만들어 불면
온 백성 마음 합쳐지리 온 나라 평화로우리.”

왕이 오색 비단에
음이며 옥으로 답례하고
대나무 베어 돌아가 이르길
“피리 만들라.
피리 만들어,
궁궐 깊숙이 보물 창고에 보관하라.”
(본문 26~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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